자유 게시판
read 3772 vote 0 2008.04.10 (14:52:21)

영화 '뉘른베르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번역은 다음과 같이 되있다.

당신의 양심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이 것은 뉘른베르그 재판 피고 중 한 명에게,

피고들의 자살방지를 담당하는 심리학자가

피고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말이다.

제사를 지내면서도 전생을 생각하고,
교통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차를 안사면 이상하게 보고,
건강이 최고라면서 짜빠진 김치를 찬양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암기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그 상반된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당신이 만들어낸
진심의 체계를 보여주세요.

하지만 남조선인의 대답은 이렇다.

Nothing!

남조선인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발생한 최종결과를 가져다가 사용할 뿐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92 투자, 음모를 읽어라 9 약속 2010-09-28 7831
191 무엇이 신앙인가 image 1 Ra.D 2009-05-24 7836
190 펄펄 살아있다. 6 아제 2010-07-31 7836
189 자율과 규율 3 water 2010-08-12 7839
188 깨달음을 그리다..... 4 아란도 2010-08-16 7857
187 소녀들의 심리학 - 어떻게 생각하시오? 14 이상우 2013-03-25 7858
186 우체국 image 2 곱슬이 2010-08-04 7863
185 추석은 잘들 쇠셨소? image 8 양을 쫓는 모험 2010-09-27 7878
184 이 황당한 통신비~ 지금까지 얼마야~ image 4 Rou 2010-08-24 7896
183 새로운 교육실험-전문가 인터뷰 4 이상우 2010-08-14 7904
182 국민명령 ░담 2010-08-30 7913
181 정몽준 명필이다 image 4 김동렬 2014-06-02 7925
180 이광재 헌소, 위헌 5, 헌법불합치 1, 합헌 3 노매드 2010-09-02 7928
179 수비학으로본 나의 진도 image 3 아란도 2014-10-24 7938
178 직관과 논리의 차이점을 알려드리죠-댓글이 넘 길어져서 3 달빛 2014-03-22 7950
177 아마추어를 위한 구조론 놀이 >> 항해하기 image 7 홍신 2013-11-25 7970
176 오늘 아침 손석희 시선집중 6 아란도 2012-02-22 7985
175 하품을 하는 이유 1 챠우 2017-09-14 8005
174 이분 60대 남성 맞나요? image 4 곱슬이 2013-02-01 8012
173 기억이 안 나서 그러니 도와주시오 4 오세 2010-09-09 8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