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109 vote 0 2013.11.25 (00:32:50)

 


   

conceptual-art.jpg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무슨 의미가 있든, 관객이 1초 안에 파악하지 못하면 실패입니다. 관객이 1초 안에 파악하지 못하는 의미라면, 그것은 작가의 귀책사유라는 거죠. 


    이 작품에서 관객이 1초 안에 파악할 수 있는 의미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의미 뿐입니다. 그런데 왜 다섯개일까요?


    하나면 성의가 없고, 답답합니다. 빈 액자는 세상에 많으니까 표절이죠. 게다가 하나면 관객이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그 하나를 봐야 하니까 강요당하는 느낌. 둘이면 관객이 어느 것을 봐야 할지 결정해야 하므로 불안합니다. 


    왼쪽을 보면 좌파로 몰리고 오른쪽을 보면 우파로 몰릴 판. 어느 쪽을 봐도 실패. 셋이면 관객은 가운데 것을 봅니다. 그렇지만 역시 강요당하는 느낌. 아무 것도 없는데 그걸 보고 있으니 너무 등신같잖아요. 


    넷이면 역시 분산됩니다. 불안감 유발. 좌우 중에서 선택을 강요당함. 다섯이 적당. 다섯이면 축이 성립하므로 선택권이 관객에게 있다는 거. 이 경우도 역시 가운데 것을 보지만 그나마 덜 어색하죠. 


    관객에 의해 전체가 한 줄에 꿰어졌다는 사실이 중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00:34:38)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3.11.25 (11:44:05)

어스럼한 저녁,

누구 오라는 데도 없고,

특별히 꼭 가얄 곳도 없다.

 

몸도 곤피하고 시장기마저 감돈다.

한가하기라도 한듯이 눈덮힌 언덕에 올라 불야성의 시가지를 바라본다.

 

온기라고는 느껴볼 수 없는불빛 속을 헤집고 숙식의 과제를 읽는다.

어디서 뭘 먹고 어떻게 자나?

 

IMG_5007 (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홍신

2013.11.25 (02:13:56)

sailing.jpg 파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바람이 중요하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3.11.25 (03:54:31)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3.11.25 (09:33:32)

fa5db26ac6abca383799e5365a0d8f0a_9cNQ65P1TyRvXP7SMtYgHVC14.jpg


비오는 늦가을

대지에 쌓이는 장엄한 심포니

들어보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미니멀라이프

2013.11.25 (09:46:24)

1359920060343936.jpg

 

모닝 커피 하~~~~~~~ 아 ..세요....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10:26:57)

yiu.jpg


엄청난 죽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11:22:20)

7777.jpg

 

오늘의 가르침.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3.11.25 (11:47:44)

씸풀하구랴!

 

IMG_4960 (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11:57:26)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11.25 (13:36:18)

안성에 있다는데...나중 가서 커피든 차든 한 잔 해야겠다는....
첨부
[레벨:30]솔숲길

2013.11.25 (14:41:02)

프로필 이미지 [레벨:9]미니멀라이프

2013.11.25 (16:03:46)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3.11.25 (17:18:11)

f242382c0d785a1ea2cbbc61aaa42ba3_EIlEUDsBLvy5tpbkfLWLTsr3l.jpg     

요즘 군대 차량이 좀 없어보이네;;

가스로 움직일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19:17:09)

이게 불법일텐데.

민간인차량 화물칸에 사람이 타면 딱지를 떼든가 해야지.

나도 화물차 사서 뒤에 소파 하나 싣고 사람 태우고 다녀볼까?

[레벨:12]비랑가

2013.11.25 (17:43:25)

군복이 신형으로 바뀐걸로 봐서, 할아버지들이 가지고 있던 군복이 아니라

최근에 누군가 급하게 나눠준거 입고 나온거 같네...

...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1.25 (18:11:15)

1385356238_1-14.jpg


대단한 일꾼.. 우리나라 화가들도 좀 본받았으면 좋겠네.


첨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5438 큰인물 출석부 image 44 솔숲길 2019-06-11 5536
5437 아침먹고 출석부 image 31 universe 2019-12-01 5534
5436 인상주의 출석부 image 37 김동렬 2015-09-21 5533
5435 이상한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13-07-04 5533
5434 그 섬에서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4-05-17 5529
5433 푸른바다 출석부 image 30 이산 2022-02-15 5528
5432 자연인 출석부 image 30 이산 2023-04-28 5526
5431 수상한 출석부 image 20 김동렬 2012-03-08 5526
5430 심심한 출석부 image 10 김동렬 2013-11-09 5524
5429 피노키오리 출석부 image 23 universe 2024-04-20 5522
5428 사실적인 출석부 image 7 김동렬 2011-09-11 5520
5427 달려보는 출석부 image 38 김동렬 2016-05-06 5518
5426 계슈 출석부 image 31 솔숲길 2016-05-05 5511
5425 대박 출석부 image 45 이산 2020-05-03 5510
5424 이웃사촌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1-04-11 5508
5423 태양은 떠오르고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3-12-08 5505
5422 부처님 오신 날 출석부 image 9 솔숲길 2013-05-17 5500
5421 국힘에 좋은 조응천 image 김동렬 2023-09-29 5499
5420 구름에 달 가듯이 출석부 image 18 김동렬 2014-07-10 5499
5419 행운 가득 출석부 image 20 이산 2024-04-19 5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