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일단 카드를 쥐자. 이런 문제는 정상회담에 의해서만 해결된다. 한중일 대화해로 가면 대박이다. 본질은 단순하다. 미국이 한중일의 약점을 잡고 갈라치기 하는 것이다. 한국은 그나마 배짱이 편하다. 독재국가 중국이 가장 치명적이다. 사드는 간단히 미국이 푼돈 들여서 중국이 500조 원을 쓰게 만드는 거다. 중국은 핵무기가 몇 개 없다. 아마 핵전력이 미국의 1/100도 안 될 것이다. 신냉전으로 가면 곤란해진다. 그리고 미국은 슬슬 중국을 냉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공산국가 약점을 노린 것이다. 향후 50년간 미국과 맞서지 말라는 등소평의 유훈 도광양회를 지키던 중국이 시험대에 올랐다. 7퍼센트 이하로 떨어진 저성장시대를 맞아 태자당 출신 시진핑의 권력은 몇 가지 불안요소에 직면해 있다. 한국의 80년대와 같은 중산층의 불만이 터져나올 타이밍이다. 등소평 유훈을 어기고 개인우상화에 나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댜오위다오를 건드리고 남중국해를 제압했다.
시진핑 체면유지 김정은 체제보장 그러다가 사드에 아픈 곳을 찔렸다. 각자 이해관계를 명백히 드러내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이 있다. 가치충돌이면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이익충돌이면 정치적 조정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일단은 카드를 손에 쥐어야 한다. 카드를 손에 쥐지도 않겠다는 이재명은 일단 보스자질이 없다. 그것은 리더의 행동이 아니다. 시진핑은 시험대이면서 동시에 기회다. 즉 이재명의 퇴행행동이 도리어 시진핑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진핑은 뭔가 뚝심을 보여줘야 체면이 서는 타이밍인데 말이다. 카드를 무서워하며 사용하지도 말자는 안희정은 더욱 등신이다. 카드는 써야 한다. 그게 카드가 된다는 사실도 모르는 머저리 유승민은 깨갱해야 한다. 나서지 마라. 문재인은 카드를 써서 북한으로 가는 중국의 파이프를 잠그고, 북한의 핵동결을 끌어내야 한다. 핵동결 조건은 사드동결이다. 어떻든 정상회담이 먼저다. 정상회담에서 크게 결판나야 시진핑 체면이 선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거래로 가면 곤란하다. 문재인이 한중일 대화해를 추진해야 한다. 도광양회 중국은 이익을 원하나 언제든 가치싸움으로 갈아탈 수 있다. 확전되면 곤란하다. 맞불 질러야 한다. 확전을 각오해야 확전을 막는다. 일을 벌여야만 한중일미를 한 테이블에 불러모을 수 있다. 회의를 소집하는 자가 승자가 된다. 춘추시대의 패자라는 것도 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말한다. 누가 회의를 소집하고 누가 그 회의에 참석하는가? 트럼프가 소집하면 망하고 시진핑이 소집해도 곤란하다. 문재인밖에 없다. 다행하게도 트럼프는 가치전쟁에 관심이 없다. 이 자는 돈을 밝힌다. 레이건처럼 공산주의를 때려잡겠다는 자가 위험하다. 오바마도 교묘하게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큰 거래는 충분히 가능하다. 보통은 가장 약한 자가 희생된다. 북한이 희생되는게 정답이다. 한중일미가 타협하면 북한의 핵동결 정도는 쉽게 끌어낼 수 있다. 대신 체제보장이다.
문재인에게 카드를 쥐어주려는 황교안 행동은 참으로 멍청한 짓입니다. 왜 남 좋은 일을 시킬까요? 구조론은 마이너스입니다. 버리는 자가 이깁니다. 버리려면 손에 쥐어야 합니다. 제 손으로 쥐겠다고 자가발전, 자화자찬은 망합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 카드를 쥐는 자가 마침내 그 카드를 버려서 흥합니다. 중국이 저러는 것은 협상을 앞두고 카드를 벌려고 하는 짓입니다. 양보할 건수 미리 생산해 둬야죠. |
스포츠는 그리 육성하면서...정치외교는 왜 그리 안하는지...정권이 바껴도 전담 마크맨들은 외교분야에서 꾸준히 하던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파워맨들을 외교분야에서 길러내지 못하면서...맨날 조용한 외교타령이나 하고 있으면 안될듯 합니다. 조용한 외교는 실력이 없기 때문. 외교문제나 분쟁에서 늘상 사람들이 바뀌는 것도 문제인듯 해요.
정말로, 정치외교전문학교가 있어야 할듯 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