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에 쓴 글인데 오유 베스트에 올랐다고 해서 다시 봅니다. ### 박근혜의 라스푸틴은 누구인가?
미래창조과학부라고? 돌나라한농마을한농복구회석선박명호를 연상시킨다. 이름길게하기국민운동본부에서 나오셨나? 원래 이름 긴 게 사이비다. 거짓말 하려니까 이름이 자꾸만 길어진다.
대통령 노릇을 하려면 하루에 30개 씩 올라오는 보고서를 읽어야 한다. 혼자서는 무리다. 박근혜가 문서나 제대로 읽을수 있을까? 집에 책도 몇 권 없다는 박근혜라면? 수첩이나 읽는 주제에?
글자도 읽는 사람이 읽는다. 원래 책 못 읽는 사람 있다. 나는 책 읽는데 이틀 걸리는 일이 없다. 손에 들면 다 읽기 전에 안 놓는게 보통이고, 읽다가 놓았다면 다시 집어들지 않는게 보통이다. 보통 서너 시간은 걸린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라. 하루에 책을 한 페이지씩 읽는다는 사람도 봤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왜 책 한 권을 읽는데 무려 이틀도 넘게 걸리는 거지요? 책 읽는게 싫은건 아닌데, 몇 십 페이지 읽으면 머리가 아파서 못읽겠단다. 무엇인가? 강희제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하루 20시간을 일해서 엄청난 업무량을 해치운 걸로 유명하다. 옹정제는 한 술 더 떠서 하루에 강희제 일주일치 일을 해치웠다고 한다. 업무라는게 대개 문서 읽는 거다. 상소문 읽는게 특히 고역인데, 한족관료들은 쓸데없이 화려한 문장을 쓰는게 특기다. 한 번은 어떤 선비가 올린 상소문을 읽는데 무려 1만자를 읽고서야 드디어 본론을 발견했다고. 9999자가 인삿말 따위로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서론이다. 화가 나서 한 글자에 한 대씩 때렸다고. 그러다가 매질에도 지쳐서, 그래도 좋은 건의를 했으니 용서해준다며 방면했다는데, 상소문 길게 쓰기는 만족을 엿먹이려는 한족의 수법. 하여간 옹정제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짐은 4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오직 오삼계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에만 하루에 500건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자정을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다른 군사작전 때는 하루 400건에 달하는 상주문을 처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하루에 50건 정도의 상주문을 처리하는데 이 정도면 읽기에도 수월하고, 상주문의 잘못된 부분을 고쳐 주는 것도 힘들지 않다.”(강희자전.. 옹정제는 더했다.)
일중독자 박원순 찜쪄먹는다. 대통령은 하루 30개의 보고서를 읽는데(노무현 대통령은 머리 깎을 시간도 없어서 깍두기 머리를 했다.), 그 보고서가 10페이지만 된다 해도 300페이지 단행본이다. 보고서 글자가 단행본보다 많을테니 하루에 단행본 두 세 권 분량은 읽어조야 한다. 그런데 이게 소설책이 아니고 까다로운 공문서다. 원래 글 읽는게 직업이 아닌 사람은 그거 절대로 못 읽어낸다.
박근혜는 하루에 서너 개의 보고서도 읽지 않을 것이 뻔하다. 결국 그 보고서 30개를 대신 읽어주는 자가 권력을 쥔다. 총리가 읽으면? 곤란한 일이 발생한다. 권력의 중심이 엉뚱한 데로 옮겨간다.
그렇다면? 백퍼센트 라스푸틴 정치로 간다. 벌써 주변에서 사이비 냄새가 살살 풍긴다. 밀실결정, 비공개, 정보차단, 언론차단, 이게 라스푸틴 연습게임이다. 문서를 못 읽으니까 의사결정이 느려진다.
만약 박근혜가 끝내 보고서를 읽지 않는다면? 전두환 뒤의 허씨들이나 노태우 뒤의 박철언처럼 배후에서 누가 대신 읽는다면? 민주주의 자체가 부정된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선출한게 아닌 셈이다. 누가 그것을 읽지? 어쩌면 우리는 사기당한 거다. 분명히 말한다. 박근혜의 지적 수준으로는 하루에 보고서 30개 못 읽는다. 라스푸틴이 대신 읽는다. 우리는 직선제를 했는데 알고보니 간선제였다. ### ▲라스푸틴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신비주의자 혹은 괴수도승으로 알려져 있다. 라스푸틴이 러시아 황후의 신임을 얻게된 것은 그가 혈우병을 앓고 있던 황태자 알렉세이의 증상을 완화시켜주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중 니콜라이 2세가 직접 군대 지휘를 맡아(1915. 9) 전방 부대로 떠나며 황후에게 러시아의 내정을 맡기자 라스푸틴은 그녀의 개인 고문역을 맡게 된다.
이렇게 되자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각종 청탁과 부정부패에 결탁하고, 청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남녀를 불문하고 성관계를 요구하는 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라스푸틴의 주변에는 막강한 권력과 발기시에 33cm에 달했다는 그의 물건에 매혹당한 여자들이 많이 몰렸다.
결국 음탕하고 부패한 라스푸틴이 황실과 국가를 망치고 있다고 판단한 몇몇 귀족들이 그를 제거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파티를 열었는데 그 파티는 라스푸틴을 암살하기 위해 몇몇 귀족들이 꾸민 음모였다.
라스푸틴이 먹던 케익과 와인에는 정상인 12명을 죽이고도 남을 청산가리가 섞여 있었다. 라스푸틴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전혀 음식에 손을대지 않는 것을 보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한편 음모를 주동하였던 유스포프는 라스푸틴이 독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에 매우 당황하고 있었다. 자리에서 빠져나온 그는 동지들과 상의한 후 암살 방법을 바꾸기로 결정하였다.
파티장으로 돌아간 유스포프는 라스푸틴의 등뒤에서 권총을 발사하였다. 황제의 조카인 파블로비치 대공도 권총을 쏘았다. 라스푸틴이 쓰러지는 것을 본 암살자들은 달아났다. 그러나 외투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뒤늦게 깨달은 유스포프가 궁으로 돌아가 암살대상을 확인하는 순간.. 갑자기 시체가 눈을 뜨더니 외쳤다. "이 나쁜 놈!" 질겁한 유스포프는 집밖으로 달아났고 되살아난 시체는 곧장 그를 뒤쫓았다. 이들이 마당으로 나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암살자들이 쇠몽둥이로 타작을 시작하였다. 라스푸틴은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었으나 의사의 진단결과 놀랍게도 여전히 목숨이 붙어있었다. 이에 난감해진 음모자들은 그의 몸에 쇠사슬을 칭칭 감아 얼어붙은 네바강으로 던져버렸다.
사흘후 수킬로미터 하류 지점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수거된 시신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들어갔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라스푸틴은 차가운 강물 속에서 몸에 감긴 쇠사슬을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죽기 직전까지 강 표면을 뒤덮은 얼음을 뚫고 밖으로 나오려 애썼던 것이다. 그의 손톱은 얼음에 박혀 있었다.
총도, 독도 그의 목숨을 끊지 못 했다. 십여발의 총탄을 맞고, 사체에서 대량의 독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스푸틴은 차가운 강물속에서 여섯시간 동안 버티다 결국 익사로 절명했던 것이다. 이 놀라운 사건은 자세히 조사되지 않은채로 흐지부지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의문 투성인 이 사건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보려 하지 않는다.[리플에서 가져옴] 박근혜 당선 직후 취임식도 하기 전에 쓴 글입니다. 결국 뻔히 예상한대로 되었군요. 라스푸틴이 그래도 머리는 좋은 사람인데, 최순실은 어떤지 모르겠슈. 당시에는 정윤회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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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럴수가...
결국에 김동렬옹의 예측이 현실이 되어 버리다니...
슬픈 대한민국 ㅠ
ㅋㅋㅋ
라임이 착착...(퍼왔습니다.)
대한민국 그녀에게 왕정국간 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등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옷갈아입는데는 귀신 통제는 명박접신 물대포는 캡사이신 순실이 유라는 피신 미국엔 굽신 북한없으면 걸신 국민들은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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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베오베 링크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7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