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
춘분이 어제인데 잔디밭에는 눈이 수북,
언제나 봄비 그치고 난초 싹 새로 돋으려나.
![[레벨:15]](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5.gif "포인트:21046point (28%), 레벨:15/30"){kind=icon}
aprilsnow
이게 다 쥐박이 때문이다.
.
.
그래도 봄을 막을 순 없겠지.
![[레벨:22]](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22.gif "포인트:44417point (21%), 레벨:22/30"){kind=icon}
░담
삼월은 봄이오.
눈와도 봄이오.
추워도 봄이오.
![[레벨:17]](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7.gif "포인트:27183point (37%), 레벨:17/30"){kind=icon}
안단테
물위를 달리는 굴렁쇠? 손잡이는 봄바람... ^^
aprilsnow
손잡이는 봄바람~ 이 표현 좋당.
^^ 그 바람을 잡고 시퍼~~~
![[레벨:30]](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30.gif "포인트:118905point, 레벨:30/30"){kind=icon}
ahmoo
쥐가 어찌 봄을 막을소냐! 2
안단테
엊그제 들판으로 칼들고 나가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곳곳에서 '삐죽' 고개를 내밀고 나오는 냉이를 보면서... '냉이네'^^
일명 뿌리냉이라고 하는데
뿌리가 얼마나 깊숙이 박혀 있던지 냉이를 캐는지 인삼을 캐는지 도통 헷갈리고,
전화 받다가 냉이 뿌리를 잡아 빼는 순간 '뚝' 냉이가 끊어지고, 내가 뒤로 벌러덩 넘어지면서
전화기 폴더가 닫히는 바람에 전화도 끊기고... ^^ 같이 냉이 뽑는 사람은 내가 넘어졌다고
배꼽 잡고 웃고...(두고 봐라...^^)
내가 좋아하는 민들레...
요것들 캐 봤더니 어느 새 밑에 꽃망울을 아기옷처럼 여기저기 방울방울 매달았는데
얼마나 단단하던지 차마 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꽃망울을 기어코 터트리는 민들레... 민들레를 닮아야쥐...
지금 산천은 냉이도 지천, 민들레도 지천, 쑥도 지천....
봄나물 향기로 우리들 코 앞에 다가 온 봄... 누가 뭐래도 지금은 봄!^^
aprilsnow
냉이향이 코를 찌르오~~~
와... 내 아홉, 열살 때... '냉이 캐기'에 중독,심취해서 대자소쿠리 가득 엄청 많이 캤소.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냉이들의 환영이 막 왔다갔다 할 정도로.ㅋㅋㅋ
그렇게 환영이 어른거리는 일은 그후 사춘기 때 테트리스할때 또 느껴봤지만.
나물캐기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그 기쁨을 아직 알려주지 못하고 있어서 참 미안하오......
김동렬
aprilsnow
더러운 맛.
솔숲길
쥐는 아직 상황파악 못하고 있음.
aprilsnow
ㅋㅋ 그러게요~ 꼭 누구같이~~
![[레벨:5]](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5.gif "포인트:2475point (22%), 레벨:5/30"){kind=icon}
굿길
![[레벨:7]](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7.gif "포인트:5271point (63%), 레벨:7/30"){kind=icon}
꼬레아
성의있는 출석부
1. 매화 (설중매)
2. 홍매
3. 청매
4. 갯버들
5. 산수유
6. 명자나무
7. 개나리
8. 천리향
9. 설중매속의 동박새
10. 동백
11. 개꼬추 (이름을 잘 몰라서 한평반이 걍 갖다붙였음...)
* '개꼬추'에 잔설마저 녹는 날... 봄은 정신없이 발기하겠지...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24160&table=gamu
김동렬
눈덥힌 홍매화는 어느골에 피었난다
황사풍 쌔려불적에 갈곳몰라 하노라
이상우
어리고 셩근 매화 너를 믿디 않았더니
눈기약 능히 지켜 두셰송이 피었구나
어와 너여이고 너같은이 또있난가?
-수능때 외운 시-
눈기약 능히 지켜 두셰송이 피었구나
어와 너여이고 너같은이 또있난가?
-수능때 외운 시-
aprilsnow
가끔씩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싯구인데....
'어리고 성근 가지... 너를 밎지 않았더니........'
나를 반성하게 하는 말이었죠......
믿고 기다려야지..........물도 주고.... (종종 까먹지만.)
'어리고 성근 가지... 너를 밎지 않았더니........'
나를 반성하게 하는 말이었죠......
믿고 기다려야지..........물도 주고.... (종종 까먹지만.)
안단테
명자나무와 천리향에 한 표!^^
aprilsnow
ㅋㅋㅋ 성의가 엄청나오.
매화 얼음보숭이를 실컷 먹었더니 배부르오.^^
----------
나는 지금 농땡이를 치고 수다로부터 도망나왔소~ 랄랄라~~~
어릴 때부터 요건 내 전공이요.
앞으로도 어떻하면 농땡이를 더 칠수 있는 조건을 만들까 궁리하고 있소.
솔숲길
11번 십리 절반 오리나무구랴.
![[레벨:11]](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1.gif "포인트:10923point (1%), 레벨:11/30"){kind=icon}
풀꽃
![[레벨:28]](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28.gif "포인트:70907point (6%), 레벨:28/30"){kind=icon}
오리
![[레벨:12]](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2.gif "포인트:14962point (88%), 레벨:12/30"){kind=icon}
부하지하
aprilsnow
어머나! 금빛 햇살이 아른거리네~
저 속을 헤엄쳐 다녔으면.....
저 속을 헤엄쳐 다녔으면.....
![[레벨:10]](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0.gif "포인트:9465point (24%), 레벨:10/30"){kind=icon}
거시기
비가 좀 왔더랬소.
내일은 때깔이 좀 설라나 모리겠소. ㅎ
내일은 때깔이 좀 설라나 모리겠소. ㅎ
눈 감고 출석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