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서 더 잘생겨진거 같음. 솔직히 한국에 있을땐 눈빛도 좀 그렇고 좀 거시기해 보였는데..ㅎ
물론 몸은 지금보다 말랐던 한국에 있을때부터 마음에 들었음.
개인적으로 강정호에 대해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두가지..
첫째 강정호가 뛸때의 모습.
뛸때의 모습은 뭐랄까.. 상당히 안정적이고 에너지가 있어 보이는게 맘에 들었고(발이 빠른거하곤 좀 다른얘기임. 물론 강정호는 발도 느리지 않음. 주루플레이 하는거 보셔서 아시겠지만 100미터 12초대라고 함)
둘째 강정호의 매력적인 뒤태ㅋ
뛰는 모습도 좋은데다 특히 제가 반한건 강정호의 뒤태를 보고ㅋ(야구선수는 엉덩이와 하체가 중요하니까)
아.. 얘는 몸의 밸런스가 참 좋다라고 예전부터 느꼈었죠.
뛰는 모습은 선수마다 다 다르고 느낌도 다릅니다. 뛰는모습만 봐도 그 사람의 운동능력과 신체능력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강정호는 딱봐도 감이오는 좋은 선수죠.
어깨 강해지.. 방망이 잘쳐.. 방망이도 단타위주가 아니라 거포로써의 능력도 좋아..
포수 투수도(원래 포수로 프로 들어왔고 투수로도 고딩때 이미 148km 던짐ㅋ) 가능해..ㅋ 모든 내야수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지.. 수비능력도 좋은편이지.. 발도 아주 빠르진 않으나 결코 느리지 않지..
거기다 멘탈도 좋아보이지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자기 절제와 관리만 잘 하면 된다.
(운동선수로서의 성격은 매우중요하다. 꼼꼼함과 섬세함도 필요하지만 소심해선 안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도 안된다. 대범하고 긍정적인 성격이어야한다. 한마디로 김연아같은 성격과 멘탈이어야 한다. 몸과 운동센스뿐만 아니라 성격적인면도 좋은선수가 되려면 타고 나야하는 부분이다)
차범근이 직접 말하는걸 들었는데 차범근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아마 70년대 때의 얘기인거 같습니다)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선수들이 유럽선수들과 맞붙게 되면 얼어가지고(쫄아서)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답니다. 축구실력이고 기술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공포(?)스러워서 공을 제대로 찰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차범근도 저렇게 얘기를 하는걸보면 그냥 일반선수들은 말할것도 없었겠지요.
근데 이건 비단 70년대 얘기가 아니라 80년대 90년대까지 마찬가지였어요. 그걸 우리가 90년대 까지의 월드컵을 통해서 목격했지 않습니까?
이와같은 서양인들 특히 유럽인들을 만나면 얼어버리고 쫄게되어 게임을 망쳐버리는 현상을 어느정도 극복하게 된건 2002년 월드컵 이후였죠.
그때에 김어준이 '우리는 강팀이다' 라고 외친건 '쫄지마 씨바' 이거하고 같은 의미죠.
우리 앞에 그 어떤 강한 상대라 할지라도 더이상 쫄지말고 우리 역시 강하니까 우리 스스로 강하다는걸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뭐 이런 의미의 일종의 선언 아니겠습니까? 비단 스포츠에 국한된 얘기는 아닐것입니다.
저는 70년대생인데 저희 세대만해도 저희 윗세대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80년대중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그 수많은 차범근들과 한국인들이 느꼈왔던 그 열패감과 습관적으로 쫄게되는 그 증상을 모르는 세대인거 같습니다. 그들에겐 선배 세대들이 그랬던것처럼 쫄거나 위축되는게 없습니다.
그들은 당당히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세계인들과 경쟁하게 된 세대들이 되었습니다. 김연아가 이미 증명했고 강정호와 박병호 류현진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축구에는 기성용 손흥민등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비로서 한국인들이 더이상 쫄지않고 세계인들과 경쟁하게 된 시대가 온 것입니다.
어짜피 답없는 필리핀에서
저렇게라도 한 번 흔들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네요.
물론 이런 사태에 대한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것이겠지요? 밟아야할 단계를 건너뛰고 독재로 한방에 해결하려 하는 대가.
점유율에서 마츠다, 스바루에도 못 미치는 미츠비시 자동차가
토요타, 혼다 따라하려다가 가랑이 째진격
인력조정으로 사람없어서 가솔린 엔진 하나에 집중해도 힘든데
하물며 전기차까지 뛰어들었으니
미츠비시가 망한건 미츠비시이기 때문
미츠비시 = 일본
미츠비시가 망하면 일본도 망한다.
미츠비시 인간들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그래서 거짓말을 해서라도 죽은 넘을 살았다고 우기는 거
검찰: 우리가 어떻게 처벌하기가 어려우니 여론 재판 해달라.
나: 그래, 끝까지 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