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una
2016.04.04.
바다에 빠졌었는데, 바닷물 먹는 게 진짜 괴로웠다. 처음 한 모금을 들이켰을 때 그 역겨움은 진짜... 토하고 싶을 정도였으나 오히려 그 짠물을 연신 들이켜야했다. 숨은 막히지 바닷물은 연신 먹지.. 진짜 괴로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러다가 서서히 힘이 빠져가다가 정신이 몽롱해져 가다보니 그 짠 바닷물도 맹물 들이켜듯 꼴깍꼴깍 잘만 넘어왔다. 초반엔 정말 죽을 만큼 괴롭더니 나중엔 서서히 잠오듯 그렇게 편해졌다.
물 밑에서 너무 숨이 쉬고 싶어서 주변이 온통 물 뿐인 걸 알면서도 숨구멍을 그냥 열게 되더라. 폐 속으로 밀려 들어오는 물을 느끼며 됐어, 그냥 죽을래, 하며 이게 내 삶의 끝임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 전엔 죽을만큼 괴로웠는데 이후엔 오히려 편해지며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 익사 체험 수기 )
물 밑에서 너무 숨이 쉬고 싶어서 주변이 온통 물 뿐인 걸 알면서도 숨구멍을 그냥 열게 되더라. 폐 속으로 밀려 들어오는 물을 느끼며 됐어, 그냥 죽을래, 하며 이게 내 삶의 끝임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 전엔 죽을만큼 괴로웠는데 이후엔 오히려 편해지며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 익사 체험 수기 )
wisemo
2016.04.04.
생명체를 극한으로 몰고가면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소.
공포가 심하면 인질범을 어여삐 여기는 현상도 비슷한 게 아닐지...
정신이상이면 이미 극한까지 간 거.
사회도 신뢰도가 하향이면 죽어가는 사회인 것이고
많은 이는 교착과 고립속에 차라리 쾌락과 더위를 느끼게 되리니...
락에이지
2016.04.04.
용쟁호투에서 이소룡과 엑스트라로 출연한 성룡.
이소룡을 날렵하게 뒤에서 껴앉고 공격하다 한방에 당하는 성룡ㅎㅎ
이장면을 찍다가 이소룡이 성룡에게 부상을 입혀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이때 진짜로 이소룡이 성룡을 보내버렸어야 했는데...
라고 말한다면 성룡팬들은 기분나쁘시겠죠?
동렬님이 올리신 글 읽고 그냥 위 장면이 생각나서 해본 소립니다.ㅎ
올해 노벨문학상 기대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