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언어가 문제입니다.
정지영 감독의 말솜씨로는 본질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 말을 읽고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젊은이들은 정지영 감독의 주장을 기성세대를 치는 무기로 생각합니다.
"야 성가신 할배들 때려줄 건수 생겼다. 무기 줍자. 득템했네."
그럼 기성세대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일본도 안 하는 사과를 우리가 왜 해? 베트남이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인감?"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로 작동하지 도덕의 논리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도덕의 논리도 인권을 고리로 한 외교의 논리로 확장해서
외교의 힘으로 경제력의 힘이나 군사력의 힘을 제압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베트남이 광범위한 외교로 한국을 고립시켜 아세안에서 추방하거나
베트남에서 석유가 사우디급으로 터져서 한국에만 석유 안 팔겠다고 나오거나
일의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연결구조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과거사가 과거사로 끝나는 한 사과하지 않는게 맞으며 독일도 사과 안 합니다.
독일은 아프리카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 전혀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힘 있는 유태인과 물건 잘 사주는 동유럽에만 사과한 거죠.
언제나 그렇듯이 숨은 전제를 들추어야 합니다.
젊은세대는 이것을 기성세대를 치는 무기로 씁니다.
사과하자는 제안이 공격하라는 지령으로 들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난점을 해결하려면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일의 다음 단계를 제안해야 한다는 거죠.
우리가 베트남과 손잡고 한류를 퍼뜨리며 중국을 견제한다든가
중동붐은 한물갔고 베트남붐이 대세라든가 그런게 있어야 한다는 거죠.
우리가 장차 아시아를 주름잡고 세계를 집어삼킨다는 계획이 나와주어야 합니다.
일본은 그 계획을 포기했기 때문에 사과를 하지 않는 거구요.
제왕의 리더십은 제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진 자만의 것입니다.
닭은
자기가 지금, 앉은 자리=현실에 충실하군-----
그래서
닭대가리!!
어제와 내일은 몰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