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별똥별을 보았소?
어렸을 때는 별 보는 일이 취미였기 때문에 별똥별을 무수히 보았다오.
서울서는 별 보기도 힘드오.
ahmoo
이상우
이달의 보도 사진이라 하오.
멧돼지 달리는 폼이 예상과 다르오.
뒷발이 앞발과 많이 겹치는구려.
다른 포유류 동물들도 저런지 궁금하오.
고마버
멧돼지 아프오.
사람이 죄인이오.
적어도 사람은 생태계의 어른인데
어린 아이를 어찌 저리 다룬단 말이오?
그러고도 인간이 별을 볼 수 있소?
속도 낼 때 저리 뛴다오.
사람이 죄인이오.
적어도 사람은 생태계의 어른인데
어린 아이를 어찌 저리 다룬단 말이오?
그러고도 인간이 별을 볼 수 있소?
속도 낼 때 저리 뛴다오.
김동렬
어린 시절에는
시력이 좋아서 참 많은 별을 보았는데
공기도 맑고 불빛도 없어서
어찔어찔 할 정도로 많은 별들을 보았는데
뒷동산 잔디밭에 5분만 누워 있으면 별똥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저런 장면을 볼 수가 없소.
시력이 나빠져서 아프리카를 가도 저렇듯 많은 별들은 보이지 않을듯.
이것이 인생
이상우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별똥별을 보았소.
영하 11도 날씨에...
한시간 반동안 14개 정도 보고...
인공위성도 세 개 보았다오. 인공위성 본 건 처음이었소.
담번엔 아예 돗자리깔고 누워서 봐야 되겠소.
목이 너무 고생하오...
내 옷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았소.
새벽 서리 맞아보긴 처음이오...
안단테
떨어진 별똥별...
가끔 라디오를 켜놓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일찍 일어나려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새벽에 출근하는 어느 분의 별똥별이야기, "별똥별 한 개 본것 같습니다" 이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던지...
눈만 별처럼....'꿈벅꿈벅....'...^^
아무님의 두번째 이미지는 아스라히 내리는 눈 풍경을 보는것 같아요...
안단테
벌레의 별/ 류시화
사람들이 방 안에 모여 별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을 때
나는 문밖으로 나와서 풀줄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벌레 한 마리를 구경했다.
까만 벌레의 눈에 별들이 비치고 있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나는
벌레를 방 안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어느 새 별들은 사라지고
벌레의 눈에 방안의 전등불만 비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벌레를 풀섶으로 데려다 주었다.
별들이 일제히 벌레의 몸 안에서 반짝이기 시작했다.
aprilsnow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라. 한갖 헛되이 해는 지나 이 맘에 남모를 허공있네....'
오늘 이노래 쫌 불렀네요.
흑백영화 속 반짝이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여가수가 떠오르며...
내 아주 어릴 적 문방구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본
새하얀 눈덮인 교회당과 알록달록 사람들이 그려진 순박한 풍경속으로 기어들어가 있고 싶소.
오늘 이노래 쫌 불렀네요.
흑백영화 속 반짝이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여가수가 떠오르며...
내 아주 어릴 적 문방구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본
새하얀 눈덮인 교회당과 알록달록 사람들이 그려진 순박한 풍경속으로 기어들어가 있고 싶소.
김동렬
사자자리 유성우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한 사진.
문제는 10분 가량 장시간 노출했는데도 유성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
한국 신문기자 수준이 이 정도이니.
도대체가 상식이라곤 없어요.
더 문제는 매년 이런 오보가 되풀이 된다는 것.
10여년 전부터 사자자리 유성우 사진에는 유성이 거의 없어.
간혹 유성이 찍힌 것도 있지만 유성이 고작 한 둘.
적어도 1분 노출에 10개는 찍혀야 유성우라고 할만 하지.
내가 맨눈으로 봐도 5초에 한개씩은 보이더만.
굿길
안단테
김동렬
░담
밤에 출하기 좋은 부요.
출하오.
출하오.
aprilsnow
aprilsnow
어느 해의 첫눈이었을까?
가기 싫은 유치원에 지각해서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걷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려...
올라다보다보니.. 점점 하늘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았던 어느날의 이미지.
별빛도 눈송이도 하늘에 손닿게 해 줄것 같았었는데.
젬마
이걸못본게 너무 아쉽네요
-☆
-☆
올해 최고의 인기 동물은 아무래도 냥군이 아닐까 하오.
아 물론 설치류는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