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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2348 vote 0 2014.05.10 (16:18:45)

< killing time>


어제는 다산선생 같은 사람이 현실에 있는가? 가 안타깝더니만,
오늘은 알베르 까뮈가 그리워진다.
소설가이자 지식인인 그대가 말했던
그 말이 우리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처철하게 자기와의 대면....
나는 나를 만나는 것을 기뻐하는가 아니면 두려워 하는가...
killing time....나를 죽여 다시 나를 살리는 시간...
의도하지 않았는데 저절로 주어진 시간인지 아니면 그 시간의 시점을 우리 스스로 좌표를 찍은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시간은 어김없이 모두에게 비켜가지 않았다.
그러나 비켜가고 싶다. 피하고 싶다. 숨고 싶다.
이런 지극히 일상적이고 정상적이면서도 저열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욕망을 다시 이끌어 올린다.
정의감 의로움 연대 윤리 박애 희생
정상과 비정상이란 무엇인가?
정상에서 비정상을 보고 다시 비정상에서 정상을 보면
드디어 보는 자리 바꿈이 일어나서 정상에서 비정상을 보게된다.
보는 자리 바꿈이 세 번의 역설이 일어나면 사실에서 진실이 보인다.

[레벨:30]스마일

2014.05.10 (17:17:57)

드라마작가, 영화시나리오 작가, 화가 들은 분발해야 한다.

대중의 마음을 사기위해 연민과 동정이 주를 이루는 대본들

똑같은 이야기를 재탕 삼탕하면서 극장에 거는 뻔뻔함.

 

카뮈가 이야기하는 저 정의를 대본에 녹이면

인간보고서가 나온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4.05.11 (00:03:12)

지금 시대는 명작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보이네요. 이 시대는 왜? 와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문하고 있는가....?

내가 소설을 쓰는 사람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해보지 않은 일에 별 흥미가 없으니 그것도 참...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4.05.10 (17:47:29)

너무 잘 읽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의 흐름이 아란도님 글에 어는정도 겹치는 부분도 있고 먼가 느낌이 있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4.05.11 (00:04:39)

그렇다면 감사드립니다. 서로 생각이 겹쳐지는 무엇인가가 나선형처럼 흐른다면 좋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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