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read 3237 vote 0 2015.05.11 (09:25:28)

ĸO_1_~1.JPG

 

대체로 삽화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는 것 같고...

이 시 외에 다른 시들은 예술성이 있다는 의견들.

개인의 표현은 자유니까 괜찮지만, 독자들이 읽을 것을 감한 할 때

출판할 때는 좀 심했다는 의견들이 많다.

어떤 상담자는 자기 감정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자연스럽게 할 정도로 부모에게 안정감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이 시집이 여러가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집단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했다. 계속 이야깃거리가 나온다. 우선은 성공이다.

 

아동인권 측면, 예술 측면, 인간 심리 이해의 측면.

이 사안은 무엇을 중심으로 보아야 하는가?


[레벨:8]상동

2015.05.11 (10:15:12)

대칭은 굳이 자극하지 않아도 본능으로 작동하는데..

저런 극심한 대칭을 주 소비자측인 의사결정에 무방비한 아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사악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엄마의 말을 가볍게 생까고 소풍을 간다고 말하는 작품이였으면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5.05.11 (12:43:30)

회사가기 싫은 날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김과장을 씹어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확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가뜩이나 숱없는 머리채를 다 쥐어뜯어
삼겹살로 만들어 튀겨 먹어
눈물을 흘리면 소금삼아 찍어 먹어
심장은 맨마지막으로 먹으려 했지만
 
그 인간은
심장이 없어.
 
###
 
직장인이 이런 시를 썼다면 그리 악플을 받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역시 작가가 어린 소녀라서 이렇듯 이슈가 되는 거겠죠.
 
게다가 소녀주제에 유년시절에는 신과 맘먹는 엄마에 대해
이런 발칙한 시를 쓰다니.
 
바야흐로 신은 죽었다는 선언과도 같다는.
 
시 자체에 커다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스스로의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5.11 (12:50:32)

별로 뉴스거리는 아닌데 말이 많네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뉴스에 광분해서 


떠드는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거. 

작은 거에 반응하는 사람은 큰 거에 반응 못하는게 병이죠. 


이게 시냐 아니냐 논쟁하는 사람들은 문학이 뭔지 모른다는 거.

시와 비시 사이에 구분은 원래 없음이요.


외설이냐 예술이냐 논쟁하는 넘은 초딩이죠.

예술은 사회가 만드는 거지 작가가 만드는게 아니죠. 전혀.


작가는 숨은 금을 발굴하는 거고 사회의 어떤 급소를 노려치는 거.

작가의 의도는 사회에 그런 논쟁을 유발하는 거. 


이 어린이가 사회의 어떤 급소를 쳤다면 그게 의도된 행동인지

아니면 어른이 끼어들어 배후에서 조작했는지 알 수가 없죠. 


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어린이가 사회의 어떤 급소를 작정하고 때렸다면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거.

시라는 것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써야 합니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느낀걸 썼다면 정신병자입니다.

누가 지 느낌 물어봤냐구요? 지가 느낀건 지가 느낀거지 왜 떠들어?


시는 사회에 대해 메시지를 줄 의도로 계산된 발언을 하는 거.

근데 미성년자는 그 반응이 당사자가 아닌 부모에게 갑니다.


부모 욕먹이려고 이런 시를 썼다면 무개념이죠.

성인이 성매매를 했다면 본인이 욕을 먹지만 


미성년자가 성매매를 했다면 부모가 욕을 먹지요. 

이런건 부모에 대한 소년의 공격행동으로 비칠 수가 있어요.


문제가 있다면 출판사나 부모가 책임을 질 일입니다. 

이게 장삿속이라는걸 모르고 호들갑 떠는 네티즌들은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레벨:11]큰바위

2015.05.11 (21:27:58)

네거티브 마케팅에 놀아나고, 

여러 패러디가 쏟아지겠군요. 

회사가기 싫은 날 패러디가 벌써....

프로필 이미지 [레벨:7]id: 니치니치

2015.05.12 (16:35:42)

공허한 '어그로'네

네 다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72 다녔습니다. image 12 까뮈 2015-05-20 2466
3371 조직에서 이런 넘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거침없이 2015-05-20 2263
3370 류현진 부상에 관한 구조론적인 통찰을 얻고자 합니다. 2 귤알갱이 2015-05-20 2172
3369 이것도 구조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요? 2 analog 2015-05-20 2099
3368 순수한 마음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0 법화 2015-05-20 2571
3367 기독교의 본질도 교리안에 있는것은 아니지요. 50 빛의아들 2015-05-18 4242
3366 교리는 핑계다 1 담 |/_ 2015-05-17 2081
3365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5-15 1996
3364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5-14 2033
3363 아빠 우리는 무교인가요? 9 담 |/_ 2015-05-13 2730
3362 16일(토) 모임 안내 image 5 불그스레(旦) 2015-05-12 2540
3361 트롤리 문제 image 4 오리 2015-05-12 4691
3360 구조론 적으로 이건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9 robs 2015-05-12 2464
3359 <적응과 부적응> image 아란도 2015-05-11 3013
3358 심해에서 발견된 진화의 비밀 1 오리 2015-05-11 2183
» 학원가기 싫은 날 image 5 이상우 2015-05-11 3237
3356 상동의 인간분류.. 6 상동 2015-05-11 2111
3355 영화 "경주" image 오리 2015-05-10 3556
3354 손가락 길이로 보는 성격 테스트 아란도 2015-05-10 3931
3353 떠납니다 23 까뮈 2015-05-09 2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