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그것은 알기 싫다. 구한말 완벽복원< https://www.youtube.com/watch?v=0UxnjG4x0-4 >
일단 제목이 너무 쌍팔쌍팔 하다.
큰 변화는 반복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혁명. 혁명이라면 반복되지 않는다. 반복된다면 개선이거나, 혁신이거나 뭐 그런걸로 격을 맞춰 불러줘야 한다.
다시는 동아시아에서 구한말이 반복되는 일은 없다. 인간이 크게 변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에 장착하다 실패한 시스템에 A/S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변화에 뭔가 건설적인 해답을 역사에서 구한다면, 구한말 보다는 차라리 고구려초가 낫다. 고구려초를 생각해 보자. 뭐가 떠오르는가? 주몽이다. 주몽하면? 태왕사신기다. 태왕사신기 하면 구라가 구할구푼구리. 이유는 "자료 부족". 이게 핵심 중 1.
지금 동아시아를 참고할 자료는 구한말에 없다. 어쩌면 이전 인간 역사를 통털어도 없을지 모른다.
지금 세계가, 인간이 겪고 있는 변화는 전례가 없는 것이다. 전인미답의 시대다.
지난 삼백년간 세계는 격변했다. 그 이전 삼천년간의 변화와 견주어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격변이었다. 혁명이었다. 이 혁명에 동아시아는 막차를 탔다. 그러나 그 후, 지난 백년간은 어떤가? 세계 그 어떤 지역보다 격렬하게 변화한 지역이 동아시아다.
이제 사고는 쳐도 동아시아가 친다.
아무리 찌질이들이 난장을 쳐도 구한말처럼 가지 않는다.
"고구려초"와 가깝다. 동아시아는 세계 약탈과 전쟁 중심에서, 생산과 경제 중심을 넘어, 정치와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우리가 있다.
자료는 부족일지라도, 고구려초를 상상하는 것이 다소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첨단의 시대였기에 그렇다. 이게 핵심 중 2.
구한말이 말단으로 견디며 산 시대였다면, 지금은 첨단으로 일을 내 줘야 하는 시대다.
동아시아는 우리가 진도를 나가는 만큼 진보할 것이며, 세계는 동아시아가 진보하는 만큼 성숙할 것이다.
비 길어진다 낙심말고 힘 남는 이는 구석 청소하고, 지친 이는 파전 지져 나눠 먹으며 쉬엄 쉬엄 되는 만큼 해도 문제 없다.
단, 구한말 타령하며 쌍팔쌍팔하지는 말자. 스마트폰 쥔 손 쪽팔리게 그리 살지 말자.
고구려초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관계국이 최소 미일중러&남북이며 이후 혁명의 영향권은 최저 은하계 단위가 될 거라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