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효과 단상>1

* 1이라 썼지만 2는 언제일지...곧..!

페북에는 사람들이 많다
페북에는 현 시대의 모형이 많다
페북에는 각 시대의 전형도 많다
페북에는 인간군상의 파노라마가 있다
페북에는 시대의 거울이 있다
페북에는 서로가 거울이 되는 순간들이 매순간 존재 한다
페북에는 밀도가 높은 지점이 형성되어 있다
페북에는 시장이 형성되는데 그 지점들이 거점지역이다
페북에는 집중적으로 한 타임라인을 공유하며 나타난 현상이 있다
페북에는 매순간 엎치락 뒤치락이 생겨난다
페북에는 매순간 균형이 생기고 다시 균형이 깨진다
페북에는 매순간이 순간적으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페북에는 많은 사람들이 집중되어 있다
페북에는 오밀조밀한 관계망이 형성되어 있다
페북에는 집적성이 만들어 내는 빠른 전파 능력이 있다
페북에는 그 밀집성이 만들어낸 효과가 있다
페북에는 경험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단축시키는 특성이 있다
페북에는 시간을 압축하는 묘약이 있다
페북에는 압축된 시간을 체험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페북에는 빠른 시간내에 사람을 훈련시키는 역할이 있다
페북에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간다
페북에는 시간상의 제한은 없다
페북에는 시간을 압축하면서도 시간의 제한은 없는 절대모순이 있다
페북에는 모순이 모순을 깨면서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이 있다
페북에는 시간의 압축과 시간의 모순이 있다
페북에는 압축과 모순의 대칭을 늘상 깨는 사건이 있다

페북에는 구조가 있다
페북에는 입구의 역할을 하는 담벼락이 있다
페북에는 출구의 역할을 하는 담벼락이 있다
페북에는 담벼락으로 사적 영역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페북에는 출구와 입구를 개인이 통제하게 하는 개인주의가 있다
페북에는 담벼락으로 입구와 출구를 조율하는 밸런스가 있다
페북에는 타임라인 이라는 거대한 파이프라인이 있다
페북에는 타임라인이 몸통 역할을 하며 소화를 하고 있다
페북에는 출구에서 들어온 모든 것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밀어내기 한다
페북에는 밀어낸 모든 것들이 출구로 다시 되돌아가는 담벼락이 있다
페북에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체와 소통하는 몸통의 루트가 있다
페북에는 파이프라인이 막혔을때 조절하는 기능을 개인이 하게 한다
페북에는 파이프라인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페북에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공존을 개인이 조율하는 밸런스가 있다
페북에는 담벼락과 타임라인으로 구조를 볼 수 있는 구조의 원형성이 있다
페북에는 저절로 흐르는듯한 자연스러움이 있다
페북에는 자연스러움이 구조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페북에는 구조가 형성되면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을 알게 하는 힘이 있다
페북에는 이러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게 하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페북에는 이러한 구조가 인간의 대사활동과 거의 같다는 것을 알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 인간의 몸도 입구와 몸통 출구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에너지는 만들어진 구조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밀도가 높으면 조밀해져서 금새 서로에게 침투된다. 밀도가 높으면 금새 서로의 생각이 느낌으로 전달된다. 그러므로 심리적 체험이나 시물레이션 체험이나 현실적 경험의 강도가 높아진다. 그 결과 빠른 습득과 빠른 훈련이 일어난다. 또, 그 결과 깨달음의 강도도 속도도 빨라진다.
시간의 압축이 일어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즉 정보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을때 시간의 압축이 생겨난다.

시간은 그대로이나 받아들이는 자의 관점에서 보면, 밀도가 높을때와 낮을때의 차이는 엄청나다. 즉, 자신이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르다. 자기안에서의 시간의 압축이 일어나는 것이다.(십년 걸릴것을 일년에 다 느낀다면 시간의 압축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체험의 장은 늘 있는게 아니다. 딱 그 순간이 조성될때가 있다. 그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느슨한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험하고 나서 느슨하게 살아도 되니까.)

시간이 공간에서 압축되고 시간의 흐름이 무의미해질때 공간의 밀도는 급속도로 조밀해져서 빠르게 정보나 전달될 무엇인가가 침투한다. 침투된 이유는 조밀하기 때문이다. 밀도가 낮으면 공간이 널널하니 침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강도도 약해져 힘이 없지만, 밀도가 높으면 침투할곳들의 간격이 좁아지므로 바로 침투된다. 이러한 현상은 구조가 형성되면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 이런 효과와는 반비례로 빠른 전달과 침투력은 피로도도 높아진다. 뭔가를 받아 들이면 그만큼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또, 날이면 날마다 오는 체험들과 경험들이 아니니 그정도 피로도는 감내해야 겠지... 다 때가 있는 것이니까.

이것이 모두 다 사람들의 에너지다. 깨달음도 피로도도 다 사람들의 에너지에서 기인한다. 페북은 그런 곳이다. 다도도 선차도 사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 모형을 만든 것과 같다. 화두참선도 모형은 같다. 모두 같은 메커니즘을 공유하고 있다. 공간의 밀도를 올려 조밀하게 균일하게 한 다음, 빠른 침투, 즉... 공간의 밀도가 올라가면 시간이 압축되어 뭔가가 튀어 나온다. 밀도가 올라가면 비좁아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침투되는 것이고, 그것이 깨달음이다.

* 오늘 나는 새삼스레 페북을 깨달았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