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1. 이제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야 합니다.
국민들은 우리당의 상황에 진저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심각한 민주주의 퇴행과 민생파탄을 막기 위해 총선승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당내 분열만 계속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2. 전당대회는 해법이 안됩니다.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제 제안은 혁신과 단합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것인데, 전대는 한 명을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 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습니다. 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간 공멸입니다.
제게 당 대표직을 사퇴한 후 다시 전대에 나서라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깨끗이 그만 두고 뒤를 남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저를 던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대는 당 외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 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3. 그동안 당 안팎에서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시장과 함께 손 잡고 혁신하고 단합해서 강한 야당을 만들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상식적인 요구라고 생각하며, 저도 공감합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식적인 일이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안되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저의 생각은 변함 없으므로 앞으로도 문을 열어둘 것입니다. 또한 당의 혁신과 단합을 위한 모든 분들의 의견에 귀를 열겠습니다.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호남특위, 인재영입위, 선대위 등을 순차적으로 구성해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입니다.
또한 총선 전에 당내 단합과 야권 통합을 통해 여야 1:1 구도를 만드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시간 허비가 있었던만큼 발빠른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의 모든 구성원들, 특히 의원님들과 최고위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4. 총선승리를 위해 우리당이 가야할 길은 혁신과 단합입니다.
혁신은 우리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진보, 유능한 진보의 길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공천혁신과 인적 혁신, 정책 역량, 유능한 경제 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실력 있는 정당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습니다.
단합도 과거에 안주하는 단합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단합, 혁신위의 단합이어야 합니다. 제게 주어진 책무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당 대표로 뽑을 때 내린 명령이 우리당을 혁신해서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 명령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혁신은 두렵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알게 모르게 혁신을 피하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혁신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혁신과 정면대결 해야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과거에 머물러서는 당을 바꿀 수 없고, 이길 수 없습니다.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 안 전대표가 제안한 혁신, 또한 우리당에 필요한 더 근본적인 혁신들을 제 책임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당의 화합을 위해 용인해야 할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해서는 정면대응하여 당의 기강을 세우겠습니다.
힘들고 벅찬 일입니다.
석정아 이겨라: 고등학교 3학년때 체육회대 플랭카드에 적은 구호였다. 석정은 담임선생님 성함.
재인아, 앞으로 가자.
철수가 맨 처음 대통령 후보로 나올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사장방에 갇히고,
교수 연구실에 갇히고,
명성에 갇혀서
사람들과 소통 해본 적이 없다.
사람좋은 얼굴로 TV나와서 감성적인 말로 몇마디 해주면
스카이대나온 사람이 저런 소탈한면이 있다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지지가 하극상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제는 막 나간다.
다음에 국회의원은 교수, 의사(안철수), 변호사(송호창)등 사회와 소통하지않고
본인의 명성을 우러러 봐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절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대학교수도 위험하다. 만나는 사람도 대학교수라서 현장을 너무 모른다.
수업 중에 제일 무익한 것이 교수수업이다.
교수수업은 들으면 독학해야 한다.
이상을 심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현장의 숨소리를 강의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개인사와 인적네크워크만 얘기하는 교수수업은
시간이 아깝다.
안철수의 경우 깨끗한 기업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안랩의 경우 초기에 전환사채 3자배정 등으로 저가에 주식취득 하는 등
삼성가에서 하는 주식 헐값 취득하는 짓과 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개인주주들의 지분 희석으로 인한 손실을 안철수가 이익으로 가져간 샘이었지요. 제가 볼 때엔 여타 편법 쓰는 기업인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문대표가 정리를 제대로 한 것 같다.
좌고우면 할 것 없다.
떨어져 나갈 것들은 떨쳐버리고 합칠 수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은 합치고.
전당대회를 했을 경우, 그 결과를 생각해보면
어떤 경우의 수를 생각하더라도 끔직한 일이다.
베테랑 명대사중 하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약간 바꿔서
"우리가 돈이 없지 간지가 없냐?"
간지는 포기 못함.
그리고 가면은 가이 포크스 가면이(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브이 가면) 최고.
투애니원의 음악이 의외로(?) 좋더군요. 그들의 첫 미니앨범을 듣고 좀 놀랐던 기억이..
근데 씨엘.. 좋은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더 자유롭고 멋있는 음악을 해야지 아이돌이 뭐냐 아이돌이..
씨엘의 얘기를 듣고 생각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최초의 히피이자 최초의 싱어송라이터인 한대수. 한대수야말로 명문가의 집안출신.
핵물리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신학자였던 할아버지는 언더우드 박사와 함께
연세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낸 인물.
한대수의 집안이야말로 현대의 명문가라 할수있는 집안일것임.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B%8C%80%EC%88%98_%28%EA%B0%80%EC%88%98%29
한대수의 출생과 유년시절 청소년기 청년기에 이르는 삶은 마치 영화와 같은 이야기임.
그의 아버지는 서울대 공대 재학중 한대수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었을무렵 당시 핵물리학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코넬대학교로 유학을 떠남. 그후 7년후 한대수의 아버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짐.
그리고 당시 젊었던 그의 어머니는 재가함. 때문에 신학자인 할아버지와 살았다고 함.
그로부터 10년 뒤 한대수가 17세가 되던 해, 죽은줄로만 알았던 그의 아버지를 FBI가 찾아낸다. 아버지는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하워드 한’ 이라는 이름으로 백인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었다.
아버지를 찾아간 한대수에게 아버지는 지난 10여년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http://wizard2.sbs.co.kr/vobos/wizard2/resource/template/contents/07_broadcast_view_ext_detail.jsp?vProgId=1000126&vVodId=V0000311936&vMenuId=1002036&rpage=10&cpage=5&vVodCnt1=00266&vVodCnt2=00&vUrl=/vobos/wizard2/resource/template/contents/02_broadcast_ext_board_type_sx.jsp
그는 음악을 하고싶어서 했다기 보다는 할 수 밖에 없는 삶이었기에 음악을 한 것이 아니었을까?
밤사이에 400만 증가.. 하루 천만 찍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