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은 의사결정구조로 설명되어야 한다.
◎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의 통제과정을 거친다.
◎ 물질의 대칭은 공간-위치에너지, 스핀은 시간-운동에너지를 만든다.
◎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으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꾼다.
◎ 위치≫운동은 엔트로피의 법칙, 운동≫위치는 질량보존의 법칙이다.
◎ 단위 사건 안에서는 위치≫운동의 진행이 있을 뿐 그 역은 없다.
◎ 운동≫위치는 상부구조에 딸리며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연속상태다.
◎ 위치에너지는 사건의 상부구조, 운동에너지는 하부구조를 이룬다.
◎ 하부구조에서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을 뿐 방향을 틀 수 없다.
◎ 모든 의사결정은 방향전환의 모순에 따른 역설의 과정을 거친다.
◎ 하나의 사건 안에서는 팀과 개인으로 2회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 사건을 조직하려면 2회 방향전환의 여지를 남겨놓고 설계해야 한다.
◎ 하나의 사건은 2회 방향전환을 담는 5회의 의사결정으로 성립한다.
◎ 사건에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의사결정 단계가 있다.
◎ 에너지의 중첩에 따른 모순이 위치에너지를 격발하면 질이다.
◎ 질은 둘을 대칭시켜 위치에너지의 방향을 정하는 축을 형성한다.
◎ 입자는 축이 움직여 대칭을 붕괴시킴으로써 비대칭으로 진행한다.
◎ 힘은 위치에너지 붕괴로 운동에너지가 튀어나가는 방향을 정한다.
◎ 운동은 축에서 이탈하여 공간으로 나아가며 시간을 조절한다.
◎ 량은 사건의 계에서 에너지를 이탈시켜 사건을 종결한다.
◎ 상부구조의 질, 입자, 힘은 대칭을 조직하므로 팀 위주다.
◎ 하부구조의 힘, 운동, 량은 대칭붕괴로 개인 위주다.
자동차의 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고는 운전자 본인이 결정한게 아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뒷차가 박아버리는 데는 불가항력이다. 도미노는 맨 처음 쓰러지는 도미노의 위치에너지가 전체를 결정한다. 그 다음 도미노는 결정권이 없다. 먼저 쓰러진 도미노의 운동에너지가 다음 쓰러지는 도미노의 위치에너지를 격발하지만, 사실은 맨 처음 쓰러지는 도미노가 모두 결정하는 것이며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도미노는 결정권이 없다.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를 결정하는 일은 없다. 물리학에 하극상은 절대로 없다. 단 도미노의 간격을 조절하여 시간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노예가 태업할 수는 있어도 주인에게 명령할 수는 없는 이치다. 만약 명령할 수 있다면 사실은 노예가 아니었던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것이 존재하지만 의사결정에는 딱걸립니다. 왕후장상도 탄생과 죽음의 순간에는 알몸뚱이로 딱걸립니다. 곤룡포 입고 폼나게 태어나는 왕자는 없습니다. 왕자와 공주라도 결혼식 때는 주례 앞에 부동자세로 서야 합니다. 그것이 진리의 보편성입니다. 황제도 치과에 가면 입을 벌려야 하고, 치질수술 받으려면 궁뎅이를 들어올려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딱걸리는 의사결정의 지점을 추궁함으로써 우리는 존재의 본 모습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