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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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663 vote 0 2009.09.16 (00:00:03)

하느님과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무지 무엇을 물어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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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16:10:52)

먼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는 대사관에다 연락을 했어야.

답글이 50이 넘으면 2페이지로 넘어가는구료.
[레벨:1]Hessler

2009.09.17 (17:03:08)

김기덕 감독의 나쁜남자 마지막 장면에 대한 당신의 감상평을 듣고 싶소.
[레벨:30]dallimz

2009.09.17 (17:52:21)

안녕하세요?
요즘 기분이 어떠신가요?

하시는 일은 잘 돼 가시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지요?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나요? 아니면 나빠지고 있나요?
지구에 종말은 오나요?

이제까지 한 일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일은?
또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은?

앞으로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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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22:31:08)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젬마

2009.09.17 (21:44:20)

천국이 있나요?
지옥과 연옥은?
그리고 마더데레사수녀님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계세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저를 지켜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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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22:34:44)


천국에서 무엇을 할지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오는 사람에게만 입장권을 준다고 할지도 모를거 같소이다만.
[레벨:15]LPET

2009.09.17 (21:54:03)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있는 것은 더 잘 있을 수 있고, 더 잘 있기 위해서는 그것을 알아야 한다.
안다는 것은 그 연결성, 연기를 아는 것이다.
연기는 무한대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일정한 패턴을 순환한다.
모든 중복과 혼잡을 제거했을 때 남는 최후의 패턴이 구조론이다."  라고 나는 믿고 있소.

여기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오?
최초에 일으킨 존재의 기적일 뿐이오?
아니면 당신도 구조의 일부요?
대체 당신은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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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22:29:07)

최후의 패턴이라면 레고블럭 아니겠소?
쌓아둔 레고블럭을 손에 쥐고 만든다면 심상하지만 내 팔과 다리를 잘라 만든다면 아리까리 동동.
[레벨:15]LPET

2009.09.17 (22:52:25)

팔다리로 만드는 레고블럭이라면 눈에 핏발이서야겠소.
[레벨:2]지구인

2009.09.18 (19:30:19)

음... 나는 세상을 이렇게 만든것은 유일한 법칙에 의한 창조였냐고 묻고 싶어요.
신이 유일한 법칙에 구애되는 존재인지, 아니면 다른 우주의 창조에선 다른 법칙을 적용한 더 초월적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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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22:52:34)



신은 완전하고
인간은 미미한 존재이며

신과 인간의 관계를 말하자면
인간은 신의 장난감쯤 된다고 여기는 것이 보통의 견해인듯 하오.

인간 기준으로 보면 신이 대단할지 모르나, 전지전능일지 모르나
신 자신의 기준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수도 있소.

전능한 신이 신 자신을 날려버릴 수는 없잖소.
신에게도 고민은 있을 것이오.

인간은 신의 장난감이 아니오.
인간도 신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신을 위해서 무언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하오만.
그러므로 인간과 신이 소통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오만.

신이 전능하고 인간은 신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면
소통의 여지는 없을 터이니.


[레벨:6]1234

2009.09.19 (13:55:13)

그것보다도 신이 있기는 한 겁니까?
김동렬님이 정말로 내 주변에 종교를 믿고있는 사람들처럼
신을 믿는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님이 말하는 신 이라는 건 무엇을 의미합니까
굳이 신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없는 것은 없다고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9.20 (08:43:55)




그 말씀이
신에게 묻는 말씀은 아니구료.

내가 말하는 신이 무엇인지는
지난 20년간 이야기해 왔고 앞으로도 몇 십년은 더 이야기할 테지요.

20년간 못들은 척 하다가 갑자기 한 줄로 요약해달라면 곤란.
20년간 성의있게 들은 분은 구태여 밑줄그어 말하지 않아도 한 줄로 알아듣는 판에.

있는 것은 있다고 말해야겠지요.
왜인가?

어쨌건 그렇게 말하는 '자기 자신은 있다'는 전제로
그 말이 나가는 ' 세계는 있다'는 전제로
그 말을 듣는 '나(김동렬)도 있다'는 전제로 하는 말일 텐데 
그 전제가 너무 쉽게 내려진 전제 아닌가요?

과연 네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세상이 있는가?
있다고?
대관절 '있는'건 뭐고 '없는'건 또 뭔데?
존재가 뭔데?
믿어도 되는가?
왜 의심하지 않나?
순진한 아기처럼, 마술에 홀리는 관객처럼, 함부로 낚이는 네티즌처럼, 
너무 쉽게 믿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어떤 말을 하든
말은 오가고 있고 거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고
그 전제의 전제의 전제를 추궁해 들어가면 최후의 전제에 도달하게 되고
그 최종전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마치 당연한 사실처럼 태연하게 넘어가는
사람들의 뻔뻔한 강심장에 대해서 나는 의문을 품었고
그것이 내가 30여년 전 이 전도된 사회의 바깥으로 걸어나가기로 결의한 이유가 되고
그에 대한 신의 대응이 15년 전 다시 사회속으로 틈입하기로 결의한 이유가 되오.

지금 내가 말하는 것도 그 때문,
지금 그 말을 누군가가 듣는 것도 그 때문.

###

맥락을 놓치는 분이 있을 거 같아서 부연하면
신의 있음 없음을 쉽게 논하면서 왜 있음 그 자체의 있음과 없음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는가 하는 말이오.

신이 있다는 전제는
나와 당신과 공유하는 세상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기에.

빛이 아니라
그림자라는 이야기가 되겠기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9.20 (18:34:55)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물어볼 것이 없다.
-----------------------------
며칠 전 술한잔 한 친구가... 홀로 길가 벤치에 앉아 전화를 했다.
"나는 말이야... 이제는 신의 마음을 알것 같아...."
------------------------------
왜 나를 낳았소? 하고..부모에게 물어보는 것과 같은 거 아닐까?
(여기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상하관계를 벗어나서)
그가 무슨 대답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는 바라봐 줄 수 있지만..  
슬퍼하고 기뻐할 수도 있겠지만..
대신 답을 풀어줄 수도 없고, 살아 줄수도 없는 그런 존재...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id: 우야산인

2009.09.22 (16:24:40)

1. 하나님은 결혼 하셨습니까??

2. 하나님의 연세는 얼마십니까??

3.하나님은 이땅에 오셨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11]노랑고구마

2009.10.09 (20:47:35)

당신안에도 진보가 있는건가요?
인간안에 가능성의 한계를 정해놓으셨나요?
인간의 고민의 궁극적인 목적은 당신을 위한것인가요? 아니면 인간을 위한것인가요?
[레벨:1]별이

2009.10.15 (20:27:59)

왜 그렇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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