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절대 엄마와 딸의 관계로 보면 안 됩니다.
세상과의 관계이며, 세상을 향해 뭔가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형이 동생을 때렸다면 동생에게 불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세상을 무서워 하는 소년이 뭔가 불안하고, 불안하니까 동생을 때려서
동생의 반응이 아니라 세상의 반응을 얻어내려는 거죠.
물론 본인에게 물어보면 동생이 뭐를 잘못했고 하며 시시콜콜 주워섬기겠지만
그건 그냥 하는 말일 뿐 본질은 세상이 두려운 거죠.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회복시켜 뭔가 될거라는 생각은 환상입니다.
세상과의 관계짓는 촉수를 늘려가는게 정답입니다.
이런 경우 방송에 나가고 하면 어떻든 세상과의 관계짓는 촉수가 만들어졌으니까
도움이 되지만 그 도움은 엄마와의 관계회복덕이 아니라
단지 TV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TV에 나오면 사람이 조금 착해집니다.
국보 훈민정음을 불지른 도굴범의 목적도 첫째 TV에 나오는 것
둘째 박근혜를 만나는 것입니다. 남대문 불지른 놈도 마찬가지고.
도굴범 생각 - 내가 박근혜 지지율 5퍼센트는 올려줄 수 있는데 왜 날 찾지 않지?
인간의 모든 폭력은 약자를 향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을 향한 겁니다.
아래 주장이 대표 찌질입니다. "우주에는 현재 인류에게 1인1은하를 배당하고도 남을 공간이 있다"가 맞지요.
=====
22. 당신은 티끌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