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코인이 문제인가?

    https://news.v.daum.net/v/20200504060306146

    한국인의 식민지 콤플렉스가 문제다. 식민지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백성을 이주시키는게 식민이다. 세종이 함경도를 경영하거나 일제가 만주를 경영한 것이 식민사업이다. 한국은 침략을 당했을 뿐 식민지가 된 적이 없다. 발가벗고 들판을 뛰어다니는 야만인이 되어본 적이 없다.

    친일, 친미, 친북, 친유럽 사대주의를 버리는게 우선이다. 그게 마음이 병든 것이다. 일베가 퍼뜨리는 친미친일, 진중권이 퍼뜨리는 친독, 홍세화가 퍼뜨리는 친불, 박노자가 퍼뜨리는 친북유럽, 주사파가 퍼뜨리는 친북, 류시화가 퍼뜨리는 친인도가 정도가 지나쳐서 한국인을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적당한 정도의 서구에 대한 관심은 나쁘지 않다. 일본은 일뽕에 취해서 일본이 최고다 하다가 망했다고 하지만 유럽에서 와패니즈들이 일본을 최고로 쳐주는게 사실이다. 일본이 최고니까 최고라고 한 것이며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해야 한다. 일본을 숭배하던 그들의 관심이 한국으로 옮겨오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은 중국과 각을 세우고 아시아를 혐오하며 섬에 갇혀서 세계사를 주도할 생각이 없는게 문제다. 그 배경에는 철학의 빈곤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은 공자를 배우지 못한 것이다. 더욱 소승인 퇴계의 개인주의를 배웠을 뿐 대승인 율곡의 민주주의를 배우지는 못했다. 일본은 섬에 갇혀 스스로 한계를 정했다.

    그 밑바닥에는 미국 콤플렉스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이 탈미에 성공하지 못하면 영원히 미래가 없다. 한국은 서구에 대한 환상과 콤플렉스를 버리고, 친일친미 응석받이 행동을 버리고, 일부 친북 또라이짓 버리고, 개고기 묵고 소수자를 혐오하는 미개관습을 버려야 한다. 그 배경에는 열등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 한국 같은 못난 촌놈은 구석에 짱박혀서 개고기 묵고, 꼼수 쓰고, 편법 쓰고, 요령 쓰고, 눈가림하고, 눈치껏 속여 먹고, 베껴 먹고, 뒷구멍으로 협잡해도 괜찮다는 자기비하 사상에 쩔어 있다. 리더가 될 생각을 못하고 피해자를 자처하며 우리는 피해를 봤으니까 개고기 먹는 특권으로 앙갚음하자 이런다.

    식민지 지배를 당하고, 침략을 당하고, 무수히 털렸으니까 이상한 짓을 해도 좀 봐주라. 이런 응석받이 사상에 빠졌으니 일베다. 사실 한국만큼 털리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온 나라는 역사에 드물다. 유럽국가라면 매년 전쟁상태에 있지 총성이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다. 국가의 존재 이유가 바로 전쟁에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목표가 있느냐이며 그러려면 배후지를 얻어야 하며 치고 나갈 방향성이 필요한 것이며 일본은 섬에 갇히고 아시아를 떠나고 미국에 통제되어 목표를 잃었다. 이미 목표에 도달한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한국식 의사결정구조를 세계에 퍼뜨려야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게르만족은 편을 갈라 투쟁해서 이기는 쪽을 따르고, 일본은 장로와 선배와 봉건영주가 역할을 분담하고, 유태인은 시나고그에 모여 랍비에게 물어서 결정하고, 한국은 선비가 공론을 통해 결정한다. 중국은 대중이 1억 명씩 모여 떠드는 구조를 만들려고 하다가 실패했는데 그 사람이 사인방의 핵심인 장춘교다.

    장춘교의 대중사상을 간단히 무시할 것은 아니고 그것이 민중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한 가지 방법으로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 장춘교의 상해코뮌 시도는 유의미한 사건이다. 단지 공자가 아닌 노자의 길을 가다가 망했을 뿐이다. 대란으로 대치를 하려다가 대란으로 끝났다. 중국정신은 아직도 장춘교 영향권에 있다.

    근래에 일베들이 대거 국뽕 콘텐츠로 갈아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들은 한국과 비교하며 다른 나라를 혐오한다는 점이 다르다. 식민지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하는 국뽕과 외국인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범죄는 구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