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김성근을 야신으로 부르다가, 이렇게 김성근을 까는 글도 그리 마음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김성근이 선수의 장점을 정확히 보고, 승부의 분기점을 파악하고,
상대감독과의 수읽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총력전으로 팀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분명합니다.
혹사 혹사 하는데, 김성근 감독에게 혹사당해서 잘못된 선수들이라도 있나요?
적어도 선수기용 잘못해서 부상공장장 만드는 일반감독들보단 낫지요.
혹사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의미있지만, 팀성적 결과 자체만 보고 김성근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없다고 봅니다. 김성근의 제자들이 선전하고 있잖아요. 조범현, 김경문.
김성근감독만큼 퇴물선수를 재활시켜서 부활하게 만든 감독이 또 있었나요?
한국야수 수준이 김성근 감독때문에 올라갔잖아요.
물론, 이제는 김성근 야구의 수준을 흡수하고, 넥센처럼 선수 근력을 키워서 대포야구로
경기 흐름을 한 번에 바꾸는 형태가 등장하니까 김성근 야구가 빛이 바래지는 거지요.
이러다가 또 한화가 극적인 5위하면, 사람들이 역시 김성근!!! 또 이렇게 설레발치겠지요.
상우쌤 반갑습니다. ^^
혹사당해 잘못된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병두 그리고 지금 현재진행형인 권혁, 송창식, 박정진 선수 그외에도 고양원더스 시절 외국인 투수 중에 3~ 4일 간격으로 등판해서 100여 개 씩 투구했던 후유증으로 선수생활 마감한다는 선수 이름도 어디선가 봤구요.
예. 혹사당한 것을 전면 부인하겠다는 것이 아니구요.
김성근 개인보다, 한국야구의 흐름을 봐야하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사발님도 김성근감독의 요즘 소위 혹사 + 땜빵 야구를 비판하면서
한국 야구가 선진 야구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이겠지요.
확실히 김성근 감독 덕에 한국야구가 발전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노감독의 노욕 때문에 기존에 있던 팬들 마저도 등돌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http://hapsim.egloos.com/5854307
http://hapsim.egloos.com/5854981
김성근야구의 장점도 알겠고 단점도 알겠습니다...하지만 김성근야구는 넘 시간을 많이 쓴다는 점입니다...도무지 야구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하니...보다가 딴데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김성근 야구는 솔직히 욕먹을만 합니다.
5년쯤 지났나.. SK가 한창 잘 나갈 때 제가 김성근 비판했더니
어디서 잔뜩 몰려와서 옹호하는 것을 보고.. 구조론 회원들이 그렇게 야구에 관심이 많았나?
나도 김성근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수의 여론이 그렇다면 인정할건 인정하자는 거.
왜냐하면 야구 관련 기사에는 항상 김성근 까는 글이 다수였으니까.
나는 까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빠가 더 많았다는 거.
내가 김성근을 안좋게 보게 된건 태평양시절 선수를 얼음물에 집어넣은 거.
다 어른들이고 자녀가 있는데.. 자식들이 아빠가 그렇게 당하고 있는거 보면
복수하려고 칼 들고 뛰어가지 않을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으나
김성근은 선수를 애라고 부르고 실제 애 취급을 하는데
선수를 애라고 부르는건 김성근 뿐이 아니지만.. 정도가 심한 거.
하여간 구조론과도 안 맞소. 구조론의 정답은 프런트 야구.
문제는 프런트 야구가 한국에서는 다 깨지는 데.. 그게 LG와 롯데.
그러나 최근 삼성, NC, 넥센, 두산은 감독 역량만으로는 그렇게 안 됩니다.
일단 외국인 선수를 잘 뽑아야 하는데 감독이 다 뽑나?
미국은 박병호 보러 사람 보내는데 한국 야구단은 고교야구 챙겨보나?
그냥 감독에게 전화해서.. 야 너희 팀에 괜찮은 애 없냐?.. 이 수준.. 봉건시대.
한화 외국인 선수들이 문제인 것은 감독이 뽑아서 그런거.
프런트 야구로 이기려면 일단 돈이 많아야 하고 다음 야구를 아는 넘이 붙어야 하는데
LG와 롯데는 야구도 모르는 얼치기가 재벌그룹에서 짤려 하방조치된 거.
즉 재벌그룹 안에서 제일 능력없는 넘이 야구단에 와서 귀양살이 하는 거.
그래도 정답은 프런트 야구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거.
그러나 관객들은 드라마를 원하고 드라마는 개인이 역량을 펼치는 것이며
팀플레이로 이기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라도나, 펠레, 메시, 호날두같은 영웅을 원하지 독일팀의 팀전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김성근 감독의 진짜 문제는 한국 재벌의 강제 야근, 특근, 과잉노동, 근성주의입니다.
곤조라는 건데 일본의 어느 만화 스토리작가가
최배달 .. 오야마 마쓰다쓰인가 하는 넘을
영웅만들기 한다고 지나치게 근성을 강조한게.. 내일의 죠.
이걸 김성모가 따라배우기 해서 한국에 근성만화가 생겼는데
김성근 감독은 이름부터 근성.. 문제는 그 일본의 근성만화 따라하다가
신체가 박살난 무술가가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거.
하여간 일본을 아작낸 카미카제식 근성철학이 한국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거.
잔업해 특근해 야근해 별도수당은 없어. 부하를 조지는 거죠.
미군은 장군이 유능한데 일본군은 졸병이 유능하다는 거. 그래서 패망.
한화가 워낙 꼴찌를 하니까 김성근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는 거지
1위 팀이 저렇게 한다면 절대 응징해야 합니다.
인류의 적이라는 거죠.
조그마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야근, 특근, 잔업을 요구한다면 먹고 살려고 그러나보다 하고 이해하지만
삼성이나 현대가 그렇게 한다면 절대 응징해야 합니다.
전반기에 제법 했으니 그래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하나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방향과 안 맞습니다.
결론은 한화가 워낙 바닥이니까
살려고 몸부림친다는 차원에서 이해를 하지만
로저스에게 한 행동은 그냥 교만입니다.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아니라는 거죠.
하여간 감동 좋아하는 사람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그게 마약의 일종이라는 거죠.
한화이글스는 KBO 한국프로야구에서 혼자 사회인 야구하는 팀이에요.(3년연속꼴찌)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팅 비용만으로 280억을 받은 류현진 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그 해 한국프로야구에서 올린 성적이 9승9패에요.
한마디로 LA다저스는 한국프로야구에서 3선발급 성적을 가진 선수를 영입한 거에요.
근데 한국에서 3선발급 승패를 하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4승8패를 해요.
한화 디스어드밴티지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김성근 감독도 당황하고 있을겁니다.
이래서 현진이가 9승 했구나!!!
지금 김성근 욕하는 거는
2002년 월드컵 중국축구감독 밀루티노비치를 중국인들이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또 비슷한게 1994년 월드컵 황선홍 욕하는 거랑 비슷한 거구요.
02년 황선홍(35살)이 94년 황선홍(27살)보다 기량이 낫다는 사람은
축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구요.
한화는 팜조차 망한 3년 연속 꼴찌팀이에요.
류현진조차 9승한 팀이에요.
한화 김성근은 그냥 SK와이번즈 김성근이랑 차이없어요.
다만 결과의 차이가 나는 점은 SK는 중상위권 프로야구 팀이었고
한화는 프로야구 팀이 아니라 사회인 야구 팀이라는 차이만 있어요.
상반기에 한화가 잘 나갈 때와 성적이 떨어진 지금을 생각해보세요. 권혁 토닥토닥 할 땐 좋아들 하더만, 일희일비 하는 거 아닌가요? 언론에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만, 구조론에서 이러는 건 좀 아니죠.
김성근 감독이 로저스를 혼낸건 아주 작은 부분 입니다. 김감독 스타일이 원래 그런거죠. 김감독은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량이 떨어진 선수를 끌어올리는 걸 잘하지만, 천재 선수들은 되려 그 천재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밸런스에 촛점을 맞춘 그의 스타일이 한국에서 먹혔다는 것이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닌가요?
본질을 얘기해야죠.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를 떠났던 3년 동안 프로야구의 룰과 스타일이 변한 것이고, 김감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 선수가 3명으로 늘고, 타자들의 기량도 늘고, 헬스도 많이 해서 비거리도 늘고, 공의 반발력 논란도 있으니, 과거의 1점 승부로 승리하던 시절과 달라진 거죠.
김성근 감독의 장점도 있을 테고, 단점도 있을 것이고, 향후 팀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다음 시즌부터 성적이 향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중요한 점은 한화 팬들이 원해서 데려온 전무후무한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에 매몰된 감상적인 태도입니다.
배울건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게 맞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그냥 혼자 뛰어난 야구천재일 뿐
시스템의 복제에 의미를 두는 구조론적 인물이 아닙니다.
김성근의 천재성은 지금 통하지 않는 과거 방식의 천재일 뿐이죠.
노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한국병과 정확히 맞아떨어진 점에서 동병상련.
정상적인 국가라면 팀을 위한 개인의 재능을 탐내고 노력을 비웃어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모두 무한노력병에 걸려서 무한소모품으로 소모당하고 있소.
어차피 1등은 한 명인데 학원강사들 꾐에 빠져서 죽자고 용 쓰는 거.
나는 솔직히 배영수나 송은범같은 자질이 안 되는 애를 잘 가르쳐서
제법 활약하는 선수를 만드는 감동스토리가 너무 역겹습니다.
위에 청와대 이야기는 내 기억이 틀려서 뺏소.
근데 도대체 노무현 대통령을 여기에 왜 끌어들이는지?
제가 그런 말한 기억이 없는데.
만약 그런 말을 제가 했다면 거기에 맞는 맥락이 있었겠지만
구시대 막차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 본인 말씀으로 알고 있소.
노무현이 구단주였다면 김성근은 절대 쓰지 않았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 문제죠.
사람을 얼음물에 담그려는 사람은 상종하기 어렵죠.
읽어보니 임진왜란 때 왜인들이 조선사람 코무덤, 귀무덤 바라보며 자랑스러워 하는 느낌이네요.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장 40절)
지극히 작은 자(약자, 가난한 자, 권세없는 자, 능력없는 자) 하나를 사랑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랑하시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파멸시키면 그 자신도 하나님께서 파멸시키십니다.
수부타이가 군사천재이지만 그 사람이 많은 사람을 죽여서 행복했는지 살림살이 나아졌는지 궁금합니다.
사후 룰을 바꾼게 이넘인데 역시나 똥내나는 화려한 경력. 두넘은 친일파,한넘은 이승만이 미국 양아치활동시절 꼬봉.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3g1796a
==1961년 국방부장관 보좌관, 1961~63년 송요찬·박정희·김현철 등 내각수반 의전비서관,==
저랑 생각이 정말 다르십니다.
부모는 아이의 죄성(못된 마음)에 져주게 되어 있습니다. 더 사랑하는 자는 의견충돌에서 질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부모로서 옳은 길을 가르쳐줘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부모의 옳은 길이 (하나님이 보셔도 부모의 길이 옳다해도) 항상 아이에게 관철되리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자기 의사결정은 자기의 존재 이유 그 자체이고
심지어 죄성(악마성)에 기반한 자기 의사결정이라고 해도 그 잘못된 결정도 그 아이의 사는 이유입니다.
부모가 무조건 자기의견만 관철시킬 경우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막힐 것이고
그 아이의 죄성도 꺾이겠지만 세상에 대한 도전의지도 같이 꺾일 겁니다.
부모를 꺾어보지 못한 아이는 세상을 꺾어보겠다는 의지도 약해집니다.
(5살 아이가 부모를 졸라서 부모의 금전적 힘을 통해 먹은 알사탕 맛은
성인이 되어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큰 꿈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던 케이스가 되어줍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아빠는 없고 엄마는 가난해서 어려서 알사탕을 부모로부터 잘못 빼앗아먹은 이제훈이는
훌륭한 허우대에도 불구하고 수지라는 목표 앞에서 들이대는 힘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셨고 그 선악과를 딸 자유를 사람에게 주신 것처럼
탕자의 아버지가 탕자에게 유산을 토해낸것처럼 (탕자가 유흥비로 탕진할 줄 알았지만)
때로는 져주어야 하는 것이 더 사랑하는 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교육에서 판사, 검사, 교수는 잘 나올지도 모르지만
싸이같은 양아치 새끼는 그런 교육 속에서 자기재능을 잃게 될겁니다.
부디 아이의 무조건적인 방종을 옹호하는 글로 읽지 말아 주십시오.
외계어를 지구에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지구에서 사용하는 말도 구조론에서는 가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상무공단의아침님의 글은 제 글의 요지와 상관이 없습니다.
부모의 심리불안은 아이에게 전달되어 정서불안으로 치닫습니다.
제가 엄격한 가부장적 권위주의 교육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단 생존본능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자녀에게 우습게 보인 부모는
그 순간 유전자적 생존본능 차원에서 부모의 지위를 박탈당합니다.
아이의 본능적인 독자생존 노력은 곧장 정신질환으로 치닫는 것이며
대부분의 어린이 문제행동의 배경에는 문제부모가 있습니다.
아이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 진취적 사유는
부모와 환경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엄격한 권위주의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상태가 좋다/안 좋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눈치채는 문제 때문입니다.
이는 돈문제나 날씨를 비롯한 자연환경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환경이 안 좋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생존본능이 발동하여
세력전략 모드에서 생존전략 모드로 갈아탑니다.
전쟁이나 테러시기에 태어난 아기 혹은
부모의 폭력을 목격한 아기는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아이와 논쟁하거나 혹은 똥개훈련 시키듯이 조건을 걸어
'네가 이걸 하면 나는 이걸 주겠다'는 식의 흥정으로 나오는
순간 아이가 눈치챕니다.. 아 엄마 상태가 안 좋구나..
독자생존이 살길이구나.. 그때부터 비극은 시작되는 거죠.
아기에게는 전쟁이나 폭력과 같은 천재지변입니다.
많은 애완견이 정신병에 걸려 있습니다.
개의 행동을 이해못한 주인의 잘못된 개훈련 때문이죠.
이런 현상이 비단 아기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기업이든 군대든 정부든 리더가 우습게 보인 순간 끝납니다.
권위주의는 억지에 불과하며 제대로 된 리더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권위를 내세워봤자.. 쟤 상태가 안좋구나.. 이렇게 되는 거죠. 더 불안해지는 거.
엄격한 교육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다만 애들은 그냥 눈치로 압니다.
상태가 안 좋다는걸 다 들킨다는 거죠.
유전자는 환경이 안 좋다고 인식하고 생존전략으로 갈아타며
그 방법은 자기 지능지수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부족민 사회에서는 지능이 낮은 것이 생존방법 중의 하나가 됩니다.
문맥상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본문에서
"아이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 사유는 부모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엄격한 권위주의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좀 상태가 안 좋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기 때문입니다. "
는 문장을
아이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 사유는 부모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엄격한 권위주의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좀 상태가 안 좋다는 사실을 아이가 본능적으로 눈치채기 때문에
아이도 상태가 안좋아집니다
라고 문장을 바꿔도 비슷한 뜻이 될까요?
네.. 그 부분이 이상해서 고쳤습니다만.
그 외에도 상당 추가했소.
개의 행동을 이해못한 주인의 잘못된 개훈련 때문이죠.
이런 현상이 비단 아기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기업이든 군대든 정부든 리더가 우습게 보인 순간 끝납니다.
권위주의는 억지에 불과하며 제대로 된 리더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권위를 내세워봤자.. 쟤 상태가 안좋구나.. 이렇게 되는 거죠. 더 불안해지는 거.
엄격한 교육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다만 애들은 그냥 눈치로 압니다.'
아이가 우리 부모는 소신(믿는 바), 신념, 철학이 없는 것 같아 라고 느끼면 안 된다는 의미군요.
오늘도 한국말의 어려움을 절감하는 하루네요.
예컨대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인데 아이가 뛰려고 한다면?
막 야단치는 것보다 그냥 손목을 꽉 쥐고 있는게 좋습니다.
야단치면 아기는 그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합니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심리적 본능이 오해하는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논하는 것은 5세미만의 영아입니다.
가장 좋은 교육은 생존본능 차원에서 '환경이 좋다.' 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가난해도 아기에게는 오히려 좋은 환경이고
부유해도 너무 큰 집이 오히려 불안한 환경입니다.
요람에 가둬두면 아기는 오히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짜증을 내고 변덕스러우면 불안한 환경인 거죠.
좋은 환경이면 세력전략을 쓰는데 그것은 지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창의성은 일종의 어리광인데 어리광을 받아줄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면 의사결정에서 자기 영역을 챙겨가는데 그게 창의성이죠.
가장 안전하고 좋은 환경은? 부모가 천재이고 박사이고 도사인 거죠.
즉 아기는 엄마가 천재에 박사에 도사라고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거죠.
근데 원래 세살 아기는 엄마아빠가 척척박사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요.
물론 여섯살이 되면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걸 알고 환상이 다 깨지는 거.
특히 징벌과 포상으로 세 살 아기를 가르치려는건 최악입니다.
그러나 산만한 아기에게 물리적 제압은 필요한 조치입니다.
아버지가 힘이 세다는건 아기가 믿고 의지할만한 환경인 거죠.
동렬 선생께서 하신 영유아기 환경은 일반적인 상황인 것이고
공자, 아이작 뉴턴 같은 극단적으로 나쁜 영유아기 환경은 나쁜 환경만의 다른 구동원리가 존재하나요?
(욕망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그 개체는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공자나 뉴턴의 환경이 나쁘다는건
현대인의 관점이거나 전기 작가들이 날조한 거지요.
인간의 생존본능으로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대저택이나 낯선 얼굴의 많은 하인들은 최악인 거죠.
인간은 원래 세 평짜리 동굴이나 움집에 살았습니다.
가난과 연결된 불행은 어른의 것인가 보군요.
할머니는 어머니를 대신할 수 있고 아버지의 부재는 별 영향이 없는 듯 합니다.(영유아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