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유 없고 섹스를 안 해서 불행한 겁니다.
그럼 섹스만 하면 되냐 하고 반문하겠지만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술집부터 티켓다방에 노래방까지 이상한 시설이 왜 있겠어요?
돈 주고 어쩌려고 한다는건 그 섹스에 실패했다는 증거죠.
파트너를 꼬시면 되잖아 하겠지만 말이 쉽지 그 순간 을이 됩니다.
을이 안 되고 섹스하려면 인, 지, 의, 신, 예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게 공자학당에서 3년 배워도 쉽게 안 되는 겁니다.
섹스라는 단어를 썼다고 해서 그걸 꼭 섹스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배척된다는 거지요.
노래방부터 이상한 방들이 있는 것은 거리를 떠도는 자들이 있다는 거지요.
자기 집단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므로 무슨 방을 찾아 떠도는 거지요.
평등한 집단을 만들고 그 안에서 세련되게 행동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은 끝없이 자기 집단을 벗어나 다른 집단으로 옮겨 타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은 자신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집단을 만들지 못한 겁니다.
멀리서 옮겨갈 집단을 찾을 것 없이 일단 가족으로부터.
그러니 섹스가 안 된다고 말하는 거지요.
이런 단식 같은 이벤트의 경우, 시작하기는 쉽지만 체면 상하지 않고 그만두기는 어려운데 김종인 할배 덕분에 이재명시장 위신 안 구기고 중단할 수 있어 다행이오. 이 이벤트로 이재명시장의 위상이 졸지에 고 김대중대통령급으로 격상되었소. 과거 단식투쟁으로 지방자치 부활시켰던 인물이 고인이었기에... 이재명시장 참 영리한 정치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