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쉬는 날인데 그 동안은 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가 말썽이어서 쉬는 날 가게에 맡기느라
시간 내기가 어렸웠습니다.
내일은 오랜만에-아마도 2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시리즈 마지막-영화관에 가서
큰 스크린으로 보는 즐거움을 누려야 겠네요.
혼자 보는 영화는 초딩때 부터 시작된 거라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어릴 때 돈암동에서 삼선교 못 미쳐 동도 극장 다녔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 뭐가 들어섰는지는 모릅니다.
저는 고양시에 살고 있고 내일 아침 시간은 널널하겠지요^^
칙칙한 까뮈가 아닌 반짝 반짝한 까뮈로 프로필 사진 바꿨슴다.^^
프로필사진 바꾸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바꾸려고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도 회원정보에 들어가서 이거 저거 누루니 됩디다.
혹여 동렬님 한마디에 충격 받은거 아님겨??? ㅋ ㅋ
충격 먹었슴.서프라이즈 부터 쓰던 프사인데 ^^
프로필 사진 바꾸라는 주문은 아니었소. ㅎㅎ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기저에서 은밀히 작동하는 심리적인 메커니즘이 있다는 거.
여자에게 '왜 그러냐' 하고 궁금해 하기 전에
남자들은 왜
자동차이야기, 주식이야기, 골프이야기, 섹스이야기, 축구이야기, 정치이야기만 하느냐고
먼저 물었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특히 4~50대 남자에게 해당되는 건데
한국 뿐 아니라 세계공통 중년남자의 문제.. 한국은 축구 대신 야구?
자동차, 주식, 축구, 골프, 정치, 섹스는 여자가 딱 싫어하는 것으로만 골라모은 거죠.
30대 남자만 해도 이 정도로 망가지지는 않았는데
자동차, 주식, 축구, 골프, 정치, 섹스가 자신의 주된 대화메뉴라면
'아 망가졌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남자가 더 이상하잖아요.
자신에게 질문하는 버릇을 들이면
상대방의 행동도 다 이해가 된다는 거죠.
영화나 문학, 음악, 패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나마 좀 나은 거죠.
남자가 알고 있는 색깔의 종류.. 많아야 열개
여자가 알고 있는 색깔의 종류.. 컴퓨터가 구현하는 만큼.
왜 사진을 올리느냐구요?
색깔이 다르잖아요. 그러나 남자는 색깔 구분 못함.
나는 아직 곤색바지를 검정바지라고 말해서 혼선을 초래함.
색깔 구분 못하는게 비정상이죠.
남자가 색깔 구분을 못한다는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미술 하는 예민한 사람은 예외.
색깔 구분 하신다는게 놀라운데요
부럽, 부럽~
색맹이나 색약은 거의 남성들만 갖고 있다고 알고 있슴.제가 적록 색약임.그래서 초중고 때 색맹검사하는
이상한 책자를 들이댈 때 마다 식겁했슴.
저도 아무래도 예민한 편인것 같습니다..제기랄~ 지난번 차우님이 올린 예민한 성격테스트 항목에서도 열개 가까이 나왔는데.. 색깔구분항목도 여자만큼 세밀하게 구분까진 아니더라도 남자들이 구분하는 정도보단 세밀하게 구분하는듯 합니다. 저 이상한 건가요? 물론 미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색깔 이름 다 외기 전에 왜 얼굴사진 올리냐고 묻지 마세요.
색깔이 다르니까 사진을 올리는 건데 어차피 남자는 색깔 구분 못하잖아요.
남성 여러분
왼쪽 색깔이 구분되시나요?
난 통 모르겠는뎅
이렇게 나란이 있으니까 다른 색이라는 걸 알지
말로는 그냥 빨강, 노랑, 녹색, 파랑 등이라고 할 것 같네요.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색 이름 앞에 연한, 조금 연한, 조금 짙은, 짙은
이런 말들을 붙일 것 같습니다.
이거 티비에 나와서 볼려면 얼마를 기다려야 하나...ㅜ
하여간 들판에 나오면
남자는 움직이는 동물에 눈이 먼저 가고 여자는 예쁜 꽃에 눈이 먼저 갑니다.
이건 실험으로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고양이와 비슷해서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뒤에 고릴라가 왔다가도 모릅니다.
영화를 봐도 액션영화에 잘 반응하고
환상적인 색조의 변화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건 통계적으로 그런 것입니다.
개인차는 당연히 있는 거고.
어제 인터스텔라 영화보러 못 갔습니다.아침에 일어나니 영 몸이 안 따라줘서...대신에 어느 기사에
신인 여배우 벗기기 어쩌구 해서 세편의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봤는데- '은교''가시''마담 뺑덕'-
은교가 가장 잘 만든 영화더군요.
이유는 관객이 공유할 수 있는 감각 지점을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류는 원래 일본 애들이 잘 만드는 분야인데.
하여간 다음 주 쉬는 날은 꼭 인터스텔라 보러 가야 겠네요.
참고로 인터스텔라의 직역은 '별 사이'입니다.
근데 프로필사진 까뮈님 본인이신가요? 상상했던 이미지랑 많이 다르시네요ㅎ
10년 전 아는 후배가 맹글어 준 프사요 ㅎㅎ
지금은 돈암동 4호선 성신여대역 옆에 CGV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인터스텔라는 예매하지 않으면 저녁 시간대는 자리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보신다면 가능한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왕십리 CGV가 IMAX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데
나중에 시간 되면 거기가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