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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040 vote 0 2011.09.25 (21:03:00)

교통사고를 당해서(바퀴많이달린 엄청큰 덤프가 내차 엉덩이를 건드렸소)

가까운 한방병원을 갔는데(첫날은 안가고 담날 보험사에서 병원가라는 전화를 계속해대서),

어혈을 풀어야한다는 명목으로

보약까지 지어주었소.

물론 온갖 촬영을 다했소.

마치 가지고 있는 지병있으면 다 치료하라는 듯한 뉘앙스였소.

상대방과실 100%라는 사실을 눈치챈 병원장은

입원을 권유했소.

휴유증이 나오나 확인해야한다고.

병원전체에서 자동차사고로 온 환자(?)라기보다 고객은 특별히 우대하는 느낌이었소.

엄청난 대박상품인듯.

여러가지로 좀 말이 안되는 시츄레이션이~


차를 카센타에 맞겼더니,

아예 카센타에는 렌트카가 준비되어 있었소.

렌트카 비용이 보험사에서 나온다는건 당연한거 같지만, 어딘지 어색하오.

지난주 수욜날 맏겼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소.

뭘 얼마나 바꿔대는건지.


내 느낌으로는 차도 겉만 바꾸면될듯하고,

몸도 별문제 없어보이는데,,,,

이제 보험사에서는 합의금제시하는 전화가 올 차례요.

벌써 한번 전화가 왔는데,

귀챦아서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소.


진짜 큰 사고에는 꼭 필요한 것들이겠지만,,,  하여간 무지 어색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5]기준님하

2011.09.25 (21:07:59)

님은 참 정직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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