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트루먼 쇼>
일상이 트루먼 쇼이다.
몰래 들여다 보면 강한 거부감이 일지만
자신을 통해서 내놓은 것들은 매일매일 보아주기(글과 사진이란 발표를 할 곳이 있어야 한다)를 바란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열고 또 열고....이 문은 절대로 안에서만 열리는 문이다.
문을 연 자... 모두 트루먼 쇼에 자진해서 초대 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생경한 풍경에 동화되어 간다.
애초에 지구에 갇히도록 초대 되었을때 거대한 트루먼 쇼는 시작 되었다.
그리고 그 쇼 안에서 다시 각자의 쇼를 연출해야 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배역을 더 잘 소화시킬수록 세상이 그를 키워낸다.
그리고 마침내 트루먼 쇼를 빠져나가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디에도 안 보이는 그 문을 만들어서 반드시 안에서만 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절망과 환희란....
이제부터 나는 자진해서 트루먼 쇼 공간을 만든 만큼 참으로 질기게 트루먼 쇼를 진행해야 함을 알았다.
신 트루먼 쇼가 개봉한 것이다.
* 밀크 티에 견과류는 그닥인거 같음. 건강생각해서 일부러 넣어 먹는다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