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구조론 모임에 갔다가
김동렬씨의 구조론 강의가 있었고
깨달음을 그리다' 란 책을 샀고
술로 자리가 무르익다가
어느 분이 구조론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을 발표했다.
상시 요리조리 생각하는 타입의 사람인듯 한데
여튼 그의 구조론적 수학 습득법은
완전히 이해되진 않아도 뭔가 명쾌하였는데
그후 한방공부를 하다보니
뭔가 거기에 나도모르게 영향 받은게 느껴졌다
내 머릿속에 습득구조가 조금 바뀌려는 기색이 보였다.
그냥 무질서하게 머릿속에 쓸어넣기만 했던 것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방향성을 보였다.
이런 느낌 좋다
나도모르게, 어떤 접촉에 의해 서서히 달라진다.
그것이 학문의 부분이든 인간성의 부분이든
이런 신선한 느낌은
언제든 환영이다
더 중요한건
이걸 잊기전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거다
가능한한 여기저기 양념처럼 뿌려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깨달은걸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것
aprilsnow
김동렬
한방과
구조론은 닮은 것이 있소.
한방은 목에서 시작되는데
구조론은 토에서 시작되오.
토(질)
금(입자)
수(힘)
목 (운동)
화(량)
한방과 달리 구조론에서는
토가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고
맨 위에 올라서오.
토는 낳음, 번식, 씨앗
금은 스위치, 엔진, 센터, 주도권행사, 주류, 새싹
수는 방향전환, 짝짓기, 파트너, 선택,
목은 성장, 진보, 발전, 진행
화는 침투, 소멸, 피드백, 흔적, 표현
대략 이렇게 볼 수 있소.
그리고 전체적인 방향성이 있는데
위쪽은 밸런스(음)
아래쪽은 파격(양)인데 여기서 혼선이 있는 것은
인간사회의 남녀관계는 구조론과 안맞다는 점이오.
남자는 양 여자는 음 이건 거꾸로요.
구조론은 모계사회이기 때문에 여자가 양, 남자가 음이오.
위에 밸런스가 음이라고 써놨는데 그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남녀기준의 음을 말하는 것이고
구조론은 밸런스가 양이고 파격이 음이요.
중국의 음양론도 밸런스가 양이오.
근데 이걸 따지면 너무 헛갈려서
이야기가 복잡해지니 대충 이 정도로 합세다.
즉 찬 기운이 밸런스(음, 실제로는 양)고
뜨거운 기운이 파격(양, 실제로는 음)이오.
전기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가는데 이건 과학자들이 플러스 마이너스를 헛갈려서 그런 거고.
어쨌든 밸런스가 차고 파격이 뜨거우며
빛은 밸런스 즉 차가운 곳에서 나오요.
빛이 뜨겁다는 우리의 관념은
반딧불의 찬 빛을 모르고 하는 소리고
우리가 빛이라고 믿는 것은 빛이 깨져서 파동이 된 것이오.
빛 자체는 입자이고 차갑소.
건드리면 빛이 깨지면서 파동으로 변하여 뜨거운 기운을 내뿜소.
즉 뜨거운 기운 차가운 기운으로 나눠지는게 아니라
차가운걸 건드리면 무너져서 뜨거운 것으로 변하오.
ㅎ^^ㅎ 누구신지 알것 같구려~
공감~
가까운데 계시는데 가끔 놀러오시구려~~
사상이나 팔상이나~ 내가 임상실험(?) 많이 당했던지라 ㅋㅋ
(거 쫌 구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