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승원
타고난 미남들의 왕자병이 1인칭 주체적 관점과 통하는 데가 있다.
그러한 기질은 타고난 것도 있고 자라면서 형성되는 것도 있다는 동렬님의 말씀,
피카소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어머니는 내게 이런 말씀으르 하셨다.
"네가 군인이 된다면 장군이 될 것이고
네가 성직자가 된다면 교황이 될 것이다."
대신에 나는 화가를 택했고 피카소가 되었다.
그러니까 피카소가 피카소가 된 것에는 타고난 기질에 더해 어머니의 저런 태도가 영향이 있었겠지요.
2. 진화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새로운 관계가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관계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는 게 세상의 본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지고보면 인간의 몸도 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가는 거니까요.
어떤 조합 어떤 비율인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거.
3. 북팔의 성공 비결 ; B급 컨텐츠
마케터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컨텐츠 소비 이력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세계3대 영화제에서 극찬하고 동렬님도 인정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아무래도 쉽게 선뜻 소비하게 되질 않습니다.
그런 작품들은 무언가 마음도 정갈하게 하고 시간도 잡아서 내내 집중한 상태로 조신하게 봐야할 거 같아요.
반면에 명량같은 영화는 이러쿵 저러쿵 말 많아도 그냥 "보다가 별로면 어때 지루하면 보다 자도 되고 그깟 만원"하면서
손쉽게 지갑을 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