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부류의 글이나 읽고 있으면 뇌가 퇴화합니다.
'니들이 원하는게 이런거 아냐?' <- 이게 적이라는 거죠.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은 팔리지 않고 책 비슷한게 대신 팔리죠.
책처럼 보이지만 책이 아닌 것. <- 다들 이걸 원하는 거죠.
과거에 시집판매 붐이 일어서
너도 나도 시를 읽는 분위기였지만 그래서 시가 떴나요?
허상이었죠. 여고생들이 연애편지에 끼워넣기에 쓰는 가짜 시.
시가 아닌 것을 시라고 포장해서 시집으로 엮어 팔다가 보니 지하철 시만 범람.
평범한 시집이 백만권씩 팔리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책을 읽기 싫지만 책을 읽는척 해야 하니까 값 싸고 얇은 시집이 적당.
얼마전 모 팟캐스트 구경갔다가 듣보잡 시민인지라 직접 이야기 나눠볼 순 없었지만 게스트로 온 김홍걸씨를
1미터 떨어진 옆자리서 사람들과 사적인 이야기 하는걸 봤는데, 모진구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참 순하다 선하다.이런 느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