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관측자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 줄에 꿰어낼 수 있다는 것이 구조론에서 말하는 ‘진리’의 개념이다. 세상과 나의 일대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하나다. 1은 있고 2는 없다. 1은 에너지고 2는 동動이다. 1은 연결이고 2는 동에 의한 그 에너지의 단절이다. 에너지는 동적 존재다. 관측자가 동이면 에너지는 정으로 보인다. 존재는 1이며 2는 존재와 관측자의 불일치다. 불일치는 사건이다. 의사결정은 동에 의해 일어난다. 의사결정은 1에서 시작하여 2를 거치고 다시 1로 되돌아간다. 사건을 연출하는 존재의 본모습이다. 빛은 있고 어둠은 없다. 빛 입자를 발견할 수 있지만 어둠 입자는 발견할 수 없다. 1은 1이고 어둠은 2다. 빛은 존재, 어둠은 사건이다. 여성은 있고 남성은 없다. 종의 근본은 여성이며 호르몬의 작용으로 신체의 어떤 기능이 특화된 것이 남자다. 남자의 젖꼭지와 같다. 마이너스는 있고 플러스는 없다. 자연의 본래는 동動이므로 끌 수 있을 뿐 켤 수는 없다. 스마트폰처럼 내부는 24시간 켜져 있다. 죽일 수 있을 뿐 살릴 수 없다. 줄 수 있을 뿐 받을 수 없다. 갈 수 있을 뿐 올 수는 없다. 무너뜨릴 수 있을 뿐 일으킬 수 없다. 산 사람을 죽일 수 있으나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은 자연계의 절대적인 법칙이다. 죽은 것이 살 수 없는데 왜 자연은 살아있을까? 자연은 한 번도 죽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나무가 잎을 버리고 껍질 속으로 숨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다. 은밀히 호흡하고 있다. 전기는 한 번 꺼지면 다시 켤 수 없다. 그것이 블랙아웃이다. 왜냐하면 전국의 모든 전기계통은 하나로 연결되어 통짜덩어리로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모든 전기계통이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생명체를 이루었다. 1KW라도 부족하면 대정전이 일어나서 복구에 일주일 걸린다. 우주는 한 번도 호흡을 멈춘 적이 없다. 생명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므로 삶은 있어도 죽음은 없다. 한 번 죽으면 우주는 종결된다.
죽음은 허황된 관념입니다. 낙엽이 하나 떨어졌다고 해서 나무가 죽은 것은 아닙니다. 세포가 하나 죽었다고 사람이 죽은 것은 아닙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10년 안에 전부 내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그것이 죽음은 아닙니다. 죽음의 극복이야말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리자가 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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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일순간 전면 파업을 하면 죽음이 가능. 물론 그렇다고 해도 존재는 파업 이후에 개입할 수 없으므로 죽음은 여전히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