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얇은 이불은 덮고 잤는데 방이 쌀쌀해서 그런가

새벽에 잠은 깼는데, 다시 잠은 안오고 해서 인터넷 뉴스를 봤더니

어제 오전 부터 하루종일 이 두 남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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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 통신까지 통합해서 흘러가는 양상을 보면, 

소녀시대 맴버 제시카가 재미교포 사업가 테일러 권과

패션 관련 사업을 하는 것 가지고 다른 멤버들 및 소속사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소녀시대를 나오게 되었다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 두 남녀는 언론에 나오는 데로 

국제적인 규모로 사업을 벌이기에는 깜냥이 안 되어 보입니다. 


두 사람의 용태를 보면,

여자는 도도해 보이나 내실이 약하고, 

남자 역시 폼생폼사 허세 밖에 없는 한량의 폼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외화내빈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이 하는 사업이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호응은 좋다고 하지만

제반 여건이 아무리 좋다해도 

이들이 실질이 부족하니 결국은 오랫동안 끌고가지는 못할 듯 합니다.


그런데 그 제반 여건을 스스로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기습적으로 SNS를 통해 팬들에게 탈퇴사실을 통보하면서 

소속사와 다른 맴버들에게 당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확실히 영리하지 못한 행보였습니다.

이런 행보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소녀시대 전 맴버가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미 아름답지 못한 일로 언론에 주목을 받았으니

언론이 이야기들을 재생산해내는 과정에서

더 큰 피해를 입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지고 말았습니다.


패션 사업을 하려면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스스로 이미지에 먹칠을 한 셈이지요.

이런 마인드로 패션 사업을 하겠다니 

시작부터 망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사업을 할 깜냥도 원래부터 안되는데다가

잘못된 선택을 처음부터 했기 때문입니다. 


자다가 새벽에 깨서 이 사람들 뉴스를 보니

보통사람이 하는 보통의 판단은 보통 틀린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구나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의 성공한 아이돌들은 

높은 확률로 소속사와 헤어지는 과정에 잡음이 있습니다.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날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축하받으면서

소속사 대표와 웃으며 악수하고 끝내는게 가장 바람직할 텐데 말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4.10.01 (05:49:39)

한국에서 뭔가를 정리하는데 안 싸우고 나오긴 힘듭니다.
안싸우려면 먼저 손해를 내가 이만큼 지겠다...를 제시해야 합니다.
갑이 괜히 갑일까요.
을이 손해를 봐야만 뭔가 청산되는 구조가 과거와 현재의 한국입니다.
제시카는 이미 손해를 본거겠지요.
나오고 싶으니까 실패한다 하더라도 저런 쑈를 하는 거겠지요.
그걸 쉽게 보면 안되겠지요.
죽든지 살든지...
그렇다고 사람 쉽게 죽지도 않지요.
기존의 룰로 보면 다 죽을거 같지만, 그렇지 않은게 또 세상인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 젊어요..제시카는...ㅋㅋ
또.... 여기서 망가진다 해도.... 소녀시대로는 앞으로 길어야 1~2년.....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영원히 소녀시대의 제시카일 뿐이지요.
또..제시카는 굳이 한국에서만 머무를 필요는 없으니까...
흠...이러니 또 뭔가 연상되긴 하지만....
한군데 있어야 잘 된다...라는 생각은 좀 수정이 필요...

보통사람의 판단은 보통 틀린다.....
이건 움직이지 않고 안주하는 사람에겐 해당사항 없는 얘기.......
[레벨:15]불꽃

2014.10.01 (08:08:26)

SM의 과거행태를 돌이켜보면, 제시카의 선택이 불가피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4.10.01 (11:57:22)

잠에서 깨서 쓴 글이라 좀 두서가 없었던 것 같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제시카가 정말 사업을 하고 싶고, 거기에 인생을 걸었다면

아이돌 스타 생활을 잡음없이 마무리한 다음

시작하는게 최선이 아닌가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제시카나 소녀시대나 소속사 3자 모두

변호사 자문을 통해 법리적으로 문제없음을 인정받는다 한 들


언론을 통해 갖가지 설들이 만들어지면서

제시카는 동고동락한 팀원들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주의자가 되었으며

나머지 팀원들은 남의 성공에 배 아파서 조직적 왕따를 실시한 가해자라는 혐의를 받게 되었고

소속사는 스타급 아이돌과 항상 잡음을 만든다는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로 먹고 살아야 하는 3자 모두에게 lose-lose인 상황인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시카가 새벽에 SNS를 통해 팀 동료들에게 당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돌발 행위 때문에 3자가 치킨 게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보통 사람의 판단은 보통 틀린다라고 한 것 입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4.10.01 (14:07:11)

판단은 지극히 훈련을 통해야 합니다.
옳고 그르다는건 짧은 생각이고, 노하우를 통해서,
불필요한 판단을 제거하는 쪽으로 이동된다는 관점을 갖는게 중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10.01 (14:37:39)

연예계 속사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고


다만 제가 말하는 보통사람의 보통판단은 

자신을 약자, 피해자로 설정하며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떠넘기는 문제입니다. 


자신을 가해자, 강자, 의사결정권자, 

책임자, 최종보스라고 여기면 확률과 보험이라는 답이 나오재요.


자기 인생에 뭔가 플러스 되는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장애가 되는 것을 마이너스 시키는 방향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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