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세계관
* 병맛구성
* 뚜렷하고 단순하며 예상 가능한 캐릭터.
* 독특한 카메라 앵글/ 색감 등 (시크하게 표현하는게 예술) 갠적으로 블링블링을 좋아하(..)
'웨스 앤더슨'이 감독이네요. 은근히 빠가 좀 있는듯. 한국에서도 올 초중반에 개봉했었는데 개봉관이 별로 없었다고.
저도 오늘 부터 빠 되기로 결정.
◎ 세계관의 제시.. 배경에서 대칭의 논리를 도출한다.
◎ 캐릭터의 설정.. 주인공이 동적균형으로 그 세계를 대표한다.
◎ 주인공의 선택.. 감각이입을 통해 한 점에 전체를 연동시킨다.
◎ 이야기의 전개.. 연쇄작용에 의해 주인공의 선택이 널리 파급된다.
◎ 독자들의 선택.. 감정이입에 의해 관객과 주인공이 하나가 된다.
갠적으로 봤을 때 이걸 만족시키는 영화. 공식처럼 썼다고 보일 정도.
'The grand budapest hotel'
제목만 봐도 느낌 똭. 제목이 배경을 나타내는게 감독이 뭘 아는 양반. 제목 보고 골랐는데 탁월했음.
5월 쯤에 개봉했던 영화라..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로 이렇게 복닥거리는 영화를 만들다니, 감독의 재주가 참 싱기방기하더라고요.
미니어쳐 같은 세트는 무슨 그림 동화 같은 느낌이었고, 익살스렇게 장면이 진행되다 갑자기 섬뜩한 장면이
튀어나와 재미를 배가시켰던 것도 참 신통했고요.
이 감독의 영화를 전편 다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전편들도 재밌습니다.
캐릭터를 만들줄 아는 사람입니다.
"공간설정>캐릭터 설명>사건발생>전개>관객의 참여"라는 순서가 잘 맞게 만들어서
간단한 스토리로 풍부한 감정을 이끌어 내고 있네요.
감독은 시크하게 그 어떤 사건도 덤덤하게 아무런 도덕적 당위를 내세우지 않고 보여주면서
그 결과 관객이 감정을 만드는 과정이 좋네요.
이 영화 눈에 밟혔는데... 이젠 상영 끝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