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048 vote 0 2016.03.15 (18:21:04)

세기의 대결 이었군요.

(세돌과 기계의 대결)

 

정답은 이길 수 없다.

이대로는 이길 수 없다.

 

바둑판 내에서는 이길 수 없고

바둑 외적인 부분에서는 승부가 가능할지 모른다.

 

알파고는 기존 개념에서는 약점이 없고..

의심스럽다면 <패>와 <천원>과 <시간>이다.

 

알파고가 패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패를 안한다.

 

5국에서 세돌이 패를 유도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약간 놀란 것은 알파고가 패를 아예 안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패를 방비하는 방법으로 초반에 대마를 크게 죽여놓음으로,

그래서 무한 팻감을 미리 만들어 놓아서,

첨부터 패의 시도를 원천봉쇄 해놓아다는 것.(물론 억측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대마 죽음이 실제 대세에 영향이 그렇게 없다는 것.

(인간이 미리 이렇게 둘 수는 없다.)

 

다음,중앙 처리인데..

물론 인간보다는 확실히 우위이지만..

천원 부근에서 버벅거린다는 것(시간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

요거이가 좀 의심스럽다.

 

혹시

천원을 포함하여 계산을 하려면 엄청난 경우가 수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

다음에 또 인간과 대결한다면..패와 천원..그리고 시간..이런 것을 한번 확인해봐야 하지 않나..

 

암튼 필자 생각엔 4국에서 세기의 대결은 접었어야 했다는 것.

그냥 전설이면 족했다.

 

물론 찝찝한 미스테리를 확인하고자 하는 인간심리가 있지만..

뭘 확인하냐.뻔한데..그 다음은 연구실에서 해야한다고 봄.

 

암튼,

결론.

 

인공지능은 대단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인공지능 시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란 뜻은 아니고

인간의 모든 하부구조를 지배한다는 의미다.

 

인간은 상부구조를 차지해야 한다.

이세돌이 그 상징이다.

 

바둑은 이길 수 없지만

인간의 자존감을 이세돌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알파고는 대단했고.

이세돌은 멋졌다.

 

빠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6.03.15 (18:37:05)

참..또 하나 스쳐 지나가는 생각 하나.

 

알파고는 10집 이기는 것으로 프로그램 되었다.

(백이라면 덤을 제하고 2집반)

 

믿거나 말거나.

 

 

[레벨:3]대갈장군

2016.03.16 (19:38:31)

AI 는 단지 예견 되었던 인간 뇌 영역 진화의
또 다른 복제일뿐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듯
한데...1984년 중학생 일때 터미네이터를
보았을 당시 보단 충격이 덜 하네요 ^^
...50년? 100년? 후에 내가 인공지능하면
되잖아~~~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03.15 (18:43:32)

이세돌 사범님.. 너무 멋있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레벨:11]큰바위

2016.03.16 (11:59:11)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자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인류를 대표하는 대국이었습니다. 아주 좋아요!

[레벨:15]르페

2016.03.16 (13:15:25)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라는 관점에서 봐야할 듯

아직 인간이 가보지 못한 중앙정석의 시대가 도래할 예정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6.03.18 (09:59:25)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돈벌이를 꾀하는 세력들이 있다.

인간의 자존감으로 되치기 하는 것이 정답.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992 유시민은 정동영과 빅딜해야한다. lpet 2011-02-12 3052
2991 선거전 예상과 결과. 1 육각수 2010-06-03 3052
2990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6-02 3052
2989 구조론으로 바라본 "다단계" 6 만권 2015-04-02 3051
2988 질입자힘운동량의 모형 1 해저생물 2013-04-09 3051
2987 직딩연구기초 : 시장> 물주> 마름> 머슴> 서비스. 1 ░담 2011-02-15 3051
2986 일기는 글쓰기 바보를 만든다 2 양을 쫓는 모험 2010-12-11 3051
2985 아마존의 창고정리법 1 챠우 2017-08-26 3050
2984 오후 4시까지 지고 있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소. 15 노매드 2011-10-27 3050
» 총평. 6 아제 2016-03-15 3048
2982 외상 봄맞이 13 아제 2011-01-15 3049
2981 무한 동력 - 가능한건가요? 7 무득 2015-03-10 3048
2980 사람들은 왜 80년대를 추억하지 않을까? 7 까뮈 2015-01-18 3047
2979 <스마트 폰과 마음 - 인간연구> 아란도 2013-10-04 3047
2978 자본주의 4.0?? 1 RI.JAE 2011-10-14 3047
2977 랄랄라캐스트 설문조사 image 9 냥모 2015-06-16 3046
2976 안철수 더 이상 미적였다간. 2 노매드 2012-12-04 3046
2975 계백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2 이상우 2011-11-22 3046
2974 전쟁은 있다. 아제 2011-01-14 3045
2973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챠우 2016-03-21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