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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아제
read 3040 vote 0 2011.01.14 (11:37:04)

전쟁은 누가 하는가.

국가가 하는가. 운명이 하는가. 어떤 神과 神끼리 하는 것인가.

 

웃기지 마라. 전쟁은 인간이 한다.

전쟁은 인간의 일이고 인간의 선택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그렇다. 인간이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당할 것이다..== 아제 오록 중에서 =="

 

그렇다면 인간에게 인터뷰 해보라..전쟁을 선택하겠느냐고..

아무도 없다..아무도 전쟁을..살인을 원하지 않는다.

 

자위권 발동이란다.방어하려 했지 공격하려 한 적이 없다.

방어적 군대만 있었지 침략적 군대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난다. 왜 그럴까?

다들 평화를 주장하는데 왜 전쟁이 일어날까?

 

그렇다면 정말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결과를 보면 사실 금방 알 수 있다.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전범 재판을 하면 뻔하다. 레파토리는 이것 뿐이다.

 

조폭?  형님이 시켰기 때문에...

광주의 계엄군..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공무원..법대로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전쟁의 원인은 명령을 내린 자 때문인가?

히틀러 한 사람이 그 엄청난 전쟁의 원인이라고?

 

이완용: 나는 대세를 따랐을 뿐이다.

그렇다면 일본 천왕 한 사람에 의해 조선이 유린 당했다고?

 

정신차려야 한다.

전쟁은 있다..

 

매순간 전쟁이다.

각 개인이 지금 있는 그 자리가 전쟁터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각 개인의 <있는 그 자리 전쟁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전쟁이 발생한다.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당한다."

 

그대가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하지 않았으므로

그대는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이건 이미 패배다.

 

이게 전쟁의 원인이다.

모든 전쟁은 이렇게 해서 발발된다.

 

일상에서 한 개인 안에는 끊임없는 전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 전투에 소홀했거나 그 전투에 졌을 때, 세계 대전이 발발한다.

 

나는 단지 보턴을 눌렀을 뿐이다.

나는 단지 월급을 타려고, 내 가족을 지키려했을 뿐이다.

나는 단지 군인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다.

나는 단지 대포통장을 빌려주고 점심 값을 받았을 뿐이다.

 

이게 전쟁을 발생 시킨다.

깨어있지 못하면..그 자체로 자기 전쟁에 패한 것이며..

 

자기가 자기를 결정하지 못할 때..

전쟁이다.

 

기억하라..자기가 자기를 결정하지 못할 때..전쟁이다.

선택하지 못하고 선택 당할 때..전쟁이다.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은 내가 나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령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은 내가 나를 주도하지 못하여

다른 것이 나를 주도할 때 발생한다.

 

매순간 전쟁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매순간 그대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설사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그대가 그대를 주도하는데 힘쓰고 있다면

그대는 사실 3차대전을 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를 위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있다.

항상 있다.

 

절대로 패배하지 말라.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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