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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000 vote 1 2014.05.22 (00:30:31)

 


    합리적 문제해결의 방법


    문제해결의 우선과제는 문제규정이다. 문제의 단위를 정하는 문제다. 그것이 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의 문제인가 혹은 범 인류 차원의 문제인가다. 이때 확인되는 것은 문제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문제삼는 주체의 상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차가 가지 않는다면 차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운전사가 운전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간단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국민이 미개해서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 국민을 이끌어갈 지도자의 역량이 문제인 것이며, 일 안하는 공무원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공무원을 부려야 할 위정자가 공무원 부려먹을줄 모르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보통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문제가 문제라고 주장한다. 남탓을 일삼는다. 문제를 문제로 보는게 문제다. 데모로 사회가 어수선해보여도 그게 활력있는 사회이고며, 불의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가만있으면 그게 질서있게 보여도 실제로는 골병든 사회다.


    문제해결에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다섯가지 해결방법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윗물부터 차례차례 맑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보통은 어떤가? 정확히 반대로 간다. 그러면서 문제를 악화시킨다.


    봉건적인 문제해결의 방법은 간단히 초능력자를 불러오는 것이다. 오늘날이라면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의 공식이다. 사람들 중에는 특별한 능력자들이 있다. 슈퍼맨부터 원더우먼, 배트맨, 스파이더맨까지 다양하게 있다.


    무협지는 초야에 묻혀있는 특별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다니는 공식이 있다. 칼도 뚫지 못하고 독약도 통하지 않는 금강불괴의 신체를 가진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 깊은 산속 동굴 속에서 수도하고 있다. 그 사람을 불러오면 된다.


    전래설화에는 망해버린 왕조의 후손인 왕자와 공주를 찾아다니는 설정이 많다. 이들은 특별한 능력이나 비급, 비결서, 옥새, 가문의 인장 따위를 가지고 있다. 무슨 바위에 박힌 칼을 뽑는다든가 하는 식의 설정도 많다. 하이틴 문고나 로망스소설도 마찬가지다. 우연히 마음씨 좋고 잘 생긴 미남 부자 재벌 2세를 만난다는 식이다.


    그 사람만 찾으면, 혹은 그 물건만 찾으면 만사형통이다. 심지어 히틀러의 부하였던 친위대의 히믈러도 그러한 망상에 빠져 성배를 찾으려는 시도를 했고 이 얼빠진 에피소드는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 되기도 했다. 문제는 아직도 이런 수준의 유치발랄한 마인드를 가지고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흔히 있다는 거다.


    문제는 오로지 팀플레이에 의해 해결된다. 특정한 인물이나 사물이나 토템이나 주술이나 부적에 기대는 망상이 메시아, 구세주, 초인, 초능력자 숭배신앙, 이명박, 박근혜, 안철수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명박, 박근혜, 안철수는 불쌍한 개인이다. 그들에게는 좋은 팀이 없다. 최근에는 책임총리에게 강력한 권한을 줘서 대통령에게 직언하게 한다는 구상도 나오고 있다. 안대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어리석은 짓이다.


    초인은 없다. 구세주는 없다. 초능력자는 없다. 총리에게 권한을 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총리가 권한을 가졌던 예는 김대중 대통령 때의 김종필, 노무현 대통령 때의 이해찬 밖에 없다. 이들은 모두 정치인이고 자기 팀을 가지고 있다. 독자적인 자기 세력이 있는 것이다. 세력연합이다.


    책임총리니 직언이니 하는건 코미디 수준이다. 팀 대 팀, 세력 대 세력이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가면 반드시 마찰을 일으키고 만다. 이는 필연이다.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누지 못하는 것이다.


    오직 팀플레이로만 권력을 나눌 수 있다. 팀 대 팀이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개인 대 개인이면 배제와 차별의 원리가 작동한다. 팀을 통째로 밀어내기는 어렵지만 개인을 찍어내기는 쉽기 때문이다. 여럿이서 한 명 바보만드는거 누가 못하나?


    문제해결의 방법은 다섯이다. 순서대로 가야 하며 첫째는 좋은 팀을 만드는 대승의 방법이다. 구로자와 아키라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떠올려도 좋다. 좋은 팀을 만드는 방법은 서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대칭구조, 검증구조, 경쟁구조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서로 간에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고 한편으로 서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긴밀하게 팀을 조직할 수 있다. 동료의 숨결까지 읽을 수 있는 꽉 짜여진 탄탄한 조직이라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진국에서 민족주의를 강조하거나 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의 성공적인 팀을 먼저 만들고 다음 이를 대량으로 복제하는 것이 쉬운 코스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공산당은 대학생 위주로 결성되어 내부적으로 균일성을 가졌으므로 이러한 팀플레이가 가능했다.


    반면 장개석의 부하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마적집단 수준이라 팀플레이가 안 된다. 그들 사이에 토대의 공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민족주의를 강조하여 내부적인 균일화, 동질성을 꾀하는 독재자가 탄생하기 좋은 토양이 된다.


    이 방법은 일부 독재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성공한다. 그리스인, 쿠르드인, 투르크인, 아랍인, 이란인이 뒤섞인 채로 커다란 아랍세계의 일원이었던 터키를 투르크민족 일색으로 균일화 시킨 케말 파샤도 그렇고, 힌두 민족주의를 앞세우고 있는 인도의 거지총리 나렌드라 모디도 그렇다.


    독재자들은 가상적을 만드는 방법으로 손쉽게 내부적인 균일성을 달성하여 팀플레이를 이루려고 하지만 오직 부단한 민주주의 훈련으로만 제대로 된 팀은 만들어진다. 언제든 팽팽한 긴장상태가 유지되어야 팀은 작동한다.


    두 번째는 지식인이 먹는 교육의 방법이다. 교육은 이미 팀이 만들어지고 정답이 나와있을 때만 가능하다. 교육의 방법은 주로 후진국에서 효과가 있다. 이미 답이 나와 있는데, 전면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후진국을 단번에 개발하는 데는 교육이 먹히지만 한계가 있다. 2등까지는 잘 가는데 일등은 안 된다.


    일등은 반드시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의 비효율적이고 지난한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의 방법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합리주의 사고와 연결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견제, 균형, 감시, 비판, 협력, 팀플레이, 긴밀한 조직, 긴장된 관계라는 개념이 없다. 견제, 감시, 비판, 균형은 비효율적이고 비효율은 비합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은 입으로는 견제, 감시, 비판, 균형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나만 옳다는 지식의 독선을 앞세우곤 한다. 옳고 그름의 논리를 내세우는 그 자체로 거짓이다. 많은 경우 옳으냐 그르냐가 문제가 아니라 팀이 만들어져 있느냐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식인이 옳고 그름에 집착하는 것이 바로 문제가 문제라고 여기는 잘못된 시선이다. 문제가 문제인게 아니라 팀이 문제다. 옳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한 편이 아니라서 문제다. 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주체가 문제다.


    세 번째는 자본이 먹는 물질적 이윤동기 방법이다. 이 방법은 역시 팀이 되어 있고, 교육이 되어 있어야 제대로 된다. 물질적 방법은 교육에 의한 대량복제로 가짜가 범람할 때 이들을 솎아내고 될성부른 떡잎에 몰아주는데 요구된다. 교육에 의존하면 개나소나 다 아는척 하고 나서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지식은 속일 수 있고 교육은 컨닝할 수 있어도 물질은 속일 수 없고, 시장은 속일 수 없으므로 확실하게 검증된다.


    네 번째는 종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신적인 격려 방법이다. 이는 장기전을 견디기 위한 방법이다. 이 방법 역시 최고의 팀≫교육에 의한 대량복제≫물질에 의한 검증과정을 거친 다음 장기전을 수행할 때 효과가 있다. 물질로 가면 단기전에 집착하여 반칙을 하는 사이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장기전을 수행하려면 패배한 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선행조건들이 갖추어진 후에 정신적 격려 방법을 써야 한다. 팀이 덜 만들어져서 내부에 의사결정구조가 세팅되지 않은 오합지졸은 아무리 정신력을 주입해도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안 된다.


    마지막 다섯째가 봉건시대의 초인찾기 방법, 하늘에서 홍시가 굴러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감나무 밑에 멍석깔고 입벌리고 있는 짓, 로또복권을 사는 짓이다. 얼빠진 짓이다. 히딩크의 출현을 고대하는 것이다.


    지금 한국 국가대표팀은 히딩크가 와도 안 된다. 이전 단계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전 단계를 충실히 밟아서 98프로가 갖추어졌고 2퍼센트 부족할 때는 노무현을 불러오고 히딩크를 불러와서 해결할 수 있다. 그 때는 단 한명의 히어로가 팀 전체를 살린다.


    ◎ 질 - 구조론의 대승적 팀만들기로 성공모델 생산.
    ◎ 입자 - 지식의 교육과 시스템에 의한 성공모델의 대량복제.
    ◎ 힘 - 자본의 물질동기로 경쟁시켜 아닌 것 걸러내고 되는 집에 몰아주기.
    ◎ 운동 – 종교의 정신적 격려로 장기전의 수행.
    ◎ 량 –  봉건의 초인찾기로 2 퍼센트 부족한 부분 채우기.


    중요한 것은 순서지키기다. 팀플레이에 의해 확실한 성공모델이 찾아진 이후에만 교육에 의한 대량복제가 가능하다. 후진국은 대개 이 단계까지 못 간다. 부족민은 내부적으로 사회관계가 긴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수백년 걸려서 이제 막 이 단계에 도달했으며 그것도 시크교도가 많은 펀잡주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구자라트주 정도다. 이 지역은 파키스칸과 접경되어 이슬람교와 힌두교가 대결하는 와중에 팽팽한 긴장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팀플레이가 조금 되는 것이다.


    물질적 이윤동기는 교육에 의해 구조가 대량으로 복제된 다음에, 잘 되는 쪽에 몰아주고 아닌 것을 걸러내는 방법이다. 대량으로 복제하면 반드시 얼떨리우스들이 가세하므로 검증을 거쳐야 하고 확실한 검증방법은 경쟁과 이윤이다. 이건 속일 수가 없으므로 실력이 판명된다.


    정신적인 격려, 충성, 신념, 의지 등은 이러한 구조가 작동하는 시스템 안에서 장기전의 수행하기 위한 보완적 역할이다. 반드시 팀>교육>경쟁을 거쳐야 하며 진정한 승부는 장기전으로 판정되며, 장기전을 견디게 하는 힘을 주는 데는 격려, 충성, 신념, 의지가 소용될 뿐이다.


    마지막으로 초인을 찾거나 토템을 찾는 행동은 이러한 문제해결의 코스를 견디기 싫은 사람의 심리적 도피일 뿐이다. 어디선가 갑자기 굴러떨어지는 횡재는 복권당첨 뿐이며, 실제로는 행운이 닥쳐도 좋은 팀이 없으면 그것을 소화하지 못한다. 복권당첨되고 폐인된 사람 많다.


    좋은 팀을 가진 사람에게만 행운이 찾아간다. 팀이 98을 갖추었을 때 행운이 2을 채워 성공시킬 수 있지만 행운 2만으로는 98가 없어서 실패한다. 그러므로 학벌이든 재벌이든 동료든 친구든 민주주의든 반드시 세력화 되어야 한다.


    구조론은 간단히 활로 쏘아 맞히려면 일단 활이 좋아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과녁이 좋아야 한다며 헛소리 지껄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대부분 활이 맞지 않으면 활을 고치는게 아니라 과녁을 고치려 든다. 이명박 방식이다.


    활은 긴밀하게 조직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다. 인체는 부분의 사실을 전체가 알게 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조직은 언론이 부패하고 미디어가 조종되어 전체가 모르고 국정원이 혼자만 안다. 박근혜도 모른다. 그리고 세월호처럼 침몰한다. 민주주의는 모두가 선장이 되는 것이다.


    활이 좋아야 한다. 교육환상의 지식인집단, 물질환상이 자본가집단, 정신력환상의 종교집단, 로또환상의 봉건부족민집단은 모두 활이 아니라 과녁을 수리하는 것이다. 맞는 과녁이 아니라 쏘는 활이 문제다. 문제를 문제 삼는 주체가 문제다.


    문제해결의 활은 의사결정구조 그 자체를 긴밀하게 세팅하는 것이다. 활은 민주주의라는 활시위에 의해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야 한다. 팀이 활이다. 팀원과의 사회관계, 환경과의 관계는 활줄처럼 긴밀해야 한다. 팽팽하게 당겨진 좋은 팀은 내부적인 상호작용 뿐 아니라 외적인 상호작용에 있어서도 긴밀해야 한다. 활이 팽팽하게 당겨져야 할 뿐 아니라 바람의 상태도 잘 읽어야 한다.


    지식은 가르치려고 하나, 이는 활이 없는 판에 활쏘기를 가르치는 식이라 허무하기 짝이 없다. 개도국은 그 활을 선진국에서 복제해올 수 있으므로 교육의 방법이 일정부분 통한다. 수요창출을 생략하고 대량공급만으로 단번에 높은 레벨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앞장서지는 못한다.


    물질적 동기는 팀이 있고 교육된 상태에서 아닌 것들을 솎아내는데 쓰는 방법이다. 팀으로 밭을 구하고 교육으로 씨앗을 뿌린 다음에 자본의 솎아내기, 거름주기, 몰아주기가 먹힌다.


    부족민들은 사회관계가 긴밀하게 조직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적으로 배울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 지식인들은 도무지 배우려들지 않는 부족민을 탓한다. 부족은 족장이 없고, 족장이 있어도 권력이 없으며, 부족원들 간의 관계는 긴밀하지 않다. 그들은 사냥한 고기를 부족원들에게 나누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린다. 간단한 문제도 일주일간 토론해야 겨우 해결된다. 이게 언뜻 민주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의사결정을 못하는 것이다. 가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대상이 반응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반응하도록 부품들을 긴밀하게 조직하는게 우선이다. 좋은 팀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조직이라는 활을 팽팽하게 당기는게 우선이다.


    

   사진사2 105.jpg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삼는게 문제입니다. 저쪽의 문제가 강성한게 아니라, 이쪽에 맞설 팀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보통은 문제해결을 돕는답시고 사람이 모여들어서 문제가 되는 산적을 퇴치하는게 아니라 그 과정에 이쪽에 좋은 팀이 만들어지면, 산적은 이미 도망가고 없습니다. 문제는 해결되는게 아니라 저절로 해소됩니다. 7인의 사무라이가 최고의 팀을 결성하면 산적은 이미 산채를 부수고 사무라이 밑으로 숙이고 들어옵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가만이 지켜보던 이명박근혜들이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나대다가 다시 나타난 산적들에게 칼맞아 죽지요. 이 패턴은 반복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탈춤

2014.05.22 (11:07:04)

휴  그렇군요

거꾸로 가고 있었어요

[레벨:6]목양

2014.05.22 (18:01:02)

참...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팀...팀을 만들어야 하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5.22 (18:21:02)

팀에 들어오면 됩니다.
[레벨:2]지리산인

2014.05.23 (10:40:29)

보통 사람들은 팀도 잘 만들지 못합니다. 대부분 개인플레이를 좋아하죠.

시골에서 영농조합 법인을 만들면 100% 2-3년 후면  개인소유가됩니다.

팀을 만들어도 쉽게 깨지고 어렵게 팀을 만들면 일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앞장서지 않고 설사 의사결정을 해서 가려고 하면 바로 회의론을 제기합니다.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팀하나를 만들려고 봄부터 준비하다가 올해도 깨지게 되니

어찌 할 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팀원의 최소 단위는 몇 명일까요.

유비관우장비처럼 3명이면 충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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