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의 질문을 가져옵니다. “사람은 왜 아름다운 여자(멋진 남자)를 찾을까요?” 이런 문제는 대부분 질문 안에 이미 답이 들어있다. 질문 자체가 답이다. 구조론은 간단하다. 그저 동사를 명사로 바꾸기만 하면 정답이 된다. ‘인간은 어떤 여자(남자)를 선택하는 것일까?’ 동사 ‘선택한다’를 명사 ‘선택구조’로 바꾸면 된다. 물리적인 선택구조가 작동해서 결과적으로 도출되는 것을 선택한다. 이 규칙은 다른 많은 질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간은 왜 사는가? ‘살다’라는 동사를 ‘생명성’이라는 명사로 바꾸면 된다. 인간의 삶은 생활이라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며 그러한 생명활동의 결과로 인간의 삶이 도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있어보이지만 간단하다. 환경과 반응한다는 거다. 인간의 자연환경, 사회환경 안에 생명성이 있고 그러한 환경의 생명성과 인간의 생명성이 반응하는 결과로 살아진다. 인간의 살다라는 행위 이전에 자연의 생명성이라는 삶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었고 인간이 거기에 휩쓸린 결과로 살아진 거다. 하부구조의 살다 이전에 상부구조의 생명성이 있었다. 구조는 복제되며 동사는 하부구조이고 명사는 상부구조이다. 에너지의 순환에 따라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복제되고 전개되는 것이다. ‘바람은 왜 불까?’ ‘물은 왜 흐를까’도 마찬가지다. 비가 오기 전에 장마전선이 걸쳐져 있었고, 바람이 불기 전에 기압골이 형성되어 있었고, 물이 흐르기 전에 강줄기가 만들어져 있었다. 동사가 오기 전에 명사가 먼저 와서 터 닦아 놓았다. 모든 질문은 동사를 묻고, 동사는 명사 때문이며, 명사는 에너지장의 형태를 갖추고, 그 안에는 메커니즘이 작동하며, 그것은 무언가를 낳는다. 에너지가 입력되면 안에서 판정하여 출력한다. 사람은 왜 아름다운 여자(멋진 남자)를 선택할까? 추녀와 추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미녀와 추녀 중에서는 하나를 선택하기는 쉽다. 열 개의 선택지가 있다고 치자.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구조 그 자체가 작동하는 것이다. 원심분리기가 돌아간다. 가운데는 하나가 오고 가장자리에는 많은 것이 온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므로 가운데를 선택한다. 가운데는 여러 유전자가 섞여 있으므로 당연히 미녀다. 남자라면 힘이 센 놈이 가운데 오거나, 돈이 많은 넘이 가운데다. 어쨌든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하나가 들어설 자리는 가운데 자리다. ‘난 가장 못생긴 여자를 선택하겠어.’ 이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어떤 여자가 얼굴에다 똥칠을 하고 와서 ‘봐봐! 내가 더 못생겼잖아. 증거댈까?’ 하고 들이대기 때문이다. 판단불능이 된다. 못생기기 경쟁은 끝이 없다. 그것은 대만 고궁박물관에 있는 중국의 보물 다층구와 같다. 상아를 깎아 만든 14층구를 전시하고 있는데 한국에 21층구도 있다. 가만 놔두면 30층구도 나온다. 기계를 이용하면 100층구도 불가능하지 않다. 못생기기는 플러스이며 플러스는 숫자가 무한대에 도달하므로 브레이크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숫자 대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기겠는가? 무조건 나중에 대답하는 사람이 이긴다. 시합은 끝나지 않는다. 마이너스로 가야 한다. 복잡한 그림은 판정이 불능이지만 심플한 그림은 판정된다. 현대회화는 자연히 미니멀리즘이 된다. 주변에서 '너 왜 이 사람을 선택했지?' 하고 물었을 때 대답하기가 곤란한 선택은 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단지 선택하기 좋은 것을 선택하며 그것은 환경과 잘 반응하는 것이다. 그냥 땅바닥에 조약돌 100 개를 던져놓고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반짝거리는 것, 눈에 잘 띄는 것, 독특한 것을 선택한다. 왜 선택했는지 차별화시켜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집단의 규모나 여러가지 세부사정에 따라 차별화 하는 세력전략과 동조화 하는 생존전략이 갈리기 때문에 사정이 복잡하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면 의사결정구조를 봐야 한다. 여자의 미모나 남자의 능력은 집단의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한다. 방송광고도 미녀나 미남이 더 광고효과가 높다. 휴대폰이 없던 시대에는 약속을 잡아도 교보문고 앞이나 종각에서 만났다. 그곳이 더 약속을 정하기가 쉽다. 의사결정이 쉬운 것이다. ‘제일 예쁜 애 집앞에서 만나자.’ 누굴 말하는 건지 알아챈다. ‘제일 못생긴 애 집앞에서 만나자.’ 누굴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예쁜 여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도시화 되고 문명화된 근대의 관념이다. 옛날에는 모계사회라서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일이 잘 없었던데다 아프리카는 다 검기 때문에 선택할 것도 없다. 미인이 많다는 우크라이나 사람이 똑똑한 것도 아니다. 아름답다는건 결과론이고 그것도 근대의 관념에 불과하며, 과학적으로 보면 아름답다가 아니라 일단 사람을 잘 긴장시키는 선택한다. 아름다운 것이 주목효과로 사람을 긴장시킬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긴장한다는 것은 반응한다는 것이고 잘 반응하는 것을 선택한다. 아름다은 것이 인간의 뇌를 반응시킬 확률이 높다. 결혼은 근대의 관념이고 옛날엔 결혼이 없었다. 족외혼, 난혼을 하던 시절에는 선택이라 할 것도 없다. 정글의 부족민들은 미인을 선택하는게 아니고 대집단이냐 소집단이냐에 따라 다르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찾아 후손을 남기려 한다는 유전자설은 그다지 맞는 가설이 아니다. 순종보다 잡종이 더 건강하고 우수한 경우가 많다. 동물은 선택의 표지가 있다. 원앙이라면 수컷은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지만 보호색을 가진 암컷은 아니다. 동물은 정해진 선택표지를 따라 선택한다. 그것이 유전자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 선택 메커니즘의 작동에 따라 선택한다.
바람이 부는 이유는 선풍기 때문입니다. 야외라 선풍기가 없다고요? 자연의 선풍기가 있잖습니까? 그것은 대개 이름이 없으므로 명명해야 합니다. 바람불이라 명명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이유는 바람불이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요? 그냥 기압골이라고 해둡시다. 동사를 명사화 한 다음 메커니즘을 부여하고 에너지 입출력을 지정하여 순환시키면 됩니다. 하부구조에서 복제하게 하면 됩니다. 바람이라는 명사는 불다≫불음≫바람으로 동사가 명사화 된 것입니다. 그 메커니즘을 추적하면 됩니다. 언어 안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질문 안에 답이 있습니다. |
지엽적인것을 제가 들이대는것일수도있지만 여쭙고싶은것이 있어서요.
미모에 매력이라는 개념도 들어가는지요?
제가 아직 총각이라...
사실 보면 요즘 성형과 화장기술이 첨단을 달리는 시대라
보면 미인들이 넘치거든요.
예로 김태희는 히트작이 없습니다.
공효진은 많습니다.
공효진이 세인의 주목을 끈건 미인과 추녀의 대칭구도에 따른 CF로 기억합니다.
물론 공효진은 추녀(제가 볼땐 이쁘고 매력적인데 ㅡ,ㅡㅋ)역 담당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