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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91 vote 0 2025.07.01 (15:32:06)

    국민 53퍼센트가 김민석을 지지하고 있다. 반대는 40퍼센트라고. 왜 국민은 국힘의 부지런한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을까? 과거에 청문회 통과를 쉽게 하려고 민주당은 교수만 데려왔고 국힘은 무슨 연구원장 따위 명함 파서 다니는 외곽단체 브로커만 잡아왔다. 


    브로커도 따지고보면 교수 나부랭이다. 박사 학위 정도는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시민단체, 관변단체에 이름 걸치고 언론에 꾸준히 이름 내밀면 장관자리 하나는 떨어진다. 청문회가 나라를 망친다. 국민이 균형감각을 가지고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이유다. 


    청문회 맞춤형 인간.. 김동연과 한덕수.. 자동 통과. 여소야대도 걱정이 없구나. 청문회를 위해 태어난 인간. 김민석은 18년간 야인생활을 했고 재산이 2억 뿐이다. 부조금 받고, 대출 받고, 책 팔고, 후원금으로 어렵게 버텼는데 가난할수록 털면 먼지가 나온다.


    주진우는 얼마 안되는 후원금을 털어서 범죄혐의를 찾아내겠다는 거다. 조국 때도 그랬지만 공직자라는 이유로 터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한다. 국민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쓸 권리가 있는데 법기술자들이 훼방을 놓는 것이다. 권력형 비리가 아닌 것을 왜 털어?


    문제는 주진우의 자신감 이면에 자신은 절대 털리지 않는다는 안전보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게 기울어진 축구장이다. 언론과 검찰이 자기편이다 이거지. 주진우는 기울어진 축구장으로 이득을 보겠다는 비뚤어진 놀부 심보를 들키는 것이다. 봉건시대라고 치자. 


    주군이 잘못해도 매는 매맞는 아이가 맞는다. 누가 잘못하든 처벌은 정해져 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매맞는 아이로 찍혔다. 도덕장사로 편하게 가려고 하면 이렇게 된다. 국힘당은 폭력장사로 가다가 선거에 졌다. 민주당도 털리고 국힘당도 깨지고.


    비동의간음죄나 차별금지법이 난항을 겪는 이유도 사법부 불신 때문이다. 판사가 지귀연인데 누가 승복하겠는가? 페미는 입법으로 망치 세 번 때려서 편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전리품이나 챙겨가겠다는 얌체 심보를 버려야 한다. 국민이 변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국민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앞으로 20년만 민주당 찍으면 기레기와 기득권이 국민이 바보가 아니구나 하고 스스로 기울어진 축구장을 바로잡을 것이다. 축구장 기울여서 무슨 이득을 봤지? 전혀 효과가 없었던건 아니다. 어쨌든 이명박근혜 윤석열 당선시켰다.


    당선시키면 뭐하냐고? 탄핵인데. 게다가 총선 참패다. 문재인 욕하는 사람 많은데 어쨌든 총선을 크게 이겼고 그 여력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판을 잘 만들어온 것이다. 문재인이 다른 결정을 했다면 윤석열은 날렸을지 모르나 총선에 깨지고 여러가지로 꼬인다.


    에너지 총량은 보존되기 때문이다.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져주었기 때문에 국민의 균형감강이 작동하여 지금까지 온 것이다. 노무현 때 강금실이 검찰개혁을 못했고 문재인 때 조국, 박상기, 추미애가 검찰개혁을 못했다. 책상물림 교수가 어떻게 검찰을 때려잡아? 


    여자 판사가 어떻게 검사를 휘어잡냐? 영조는 오명항, 박문수 같은 소론으로 이인좌, 정희량 소론의 난을 진압했다. 이이제이의 법칙. 소론의 반란은 소론이 해결해야 한다. 이재명은 일머리를 안다. 검사 출신 오광수로 검찰 조지려다 안되면 봉욱 검사 나선다. 


    문제는 호르몬이다. 인간은 권력과 연결된 끈이 없으면 본능적으로 불안해지고, 불안하면 뭉치고, 뭉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그 힘을 휘두른다. 이건 물리학이다. 문재인은 논리를 물리에 앞세우다가 망했다.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 갈아야 빛난다. 


    검찰은 검찰로 조져야 칼이 들어간다. 어쨌든 검찰인사가 아닌 외부인 강금실, 조국, 박상기, 추미애가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눈에 보이는 증거를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노무현도 그렇고 문재인도 그렇지만 할 일을 했다. 원래 세상은 이렇게 가는 것이다. 


    초반 포석이 지루해도 거기서 비축해둔 힘으로 막판에 대마 잡는다. 노무현, 문재인이 포석을 잘했고 이재명이 대마를 잡으면 된다. 문재인은 윤석열을 폭주하게 만들어 국민이 검찰개혁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국민과 함께 가야 민주주의다. 판을 잘 짜둔 것이다.


    국민이 김민석을 인정했다. 청문회 통과용 얼굴마담 미남 교수가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가? 김동연 봐라. 망한다. 문꿀 오소리 나댈 때 알아봤다. 문재인의 높은 지지율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지금 이재명 지지하며 김어준 까고 문재인 까는 자들은 명꿀 오소리다.


    장차 배반하려는 빌드업이다. 똑같은 놈들이다. 나는 인간들을 봐왔다. 결론은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물리적 사정이 있다. 이유 대고 핑계 대는 자들은 절대 믿을 수 없다. 큰 에너지 흐름에 올라타고 완급을 조절하는 자는 믿어도 좋다.


    ###


    타짜들도 처음 몇 판은 져준다. 조국 추미애가 져줬다. 판돈을 올리고 종목을 바꾼다. 호구가 가진 재산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한다. 10억을 자르기로 했다면 점백짜리 고스톱에서 시작하여 차츰 종목을 바꾸고 판을 키우는데 몇 개월 걸려도 설계대로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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