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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락에이지
read 3746 vote 0 2014.04.14 (02:07:46)

2년전에 방송되었던 SBS스페셜 나는 산다, 김성근 "9회말까지 인생이다" 입니다.

감동적으로 본 영상이라 사실 전부터 올리고 싶었는데 유투브를 찾아봐도 풀영상은 없고 토막영상 몇개밖에 없어서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생각의 정석 아는사람 코너에서 김성근 감독을 다루었는데 이참에 다시 찾아보니 풀영상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성근 감독의 야구철학, 인생철학, 또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등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많은 야구관계자들의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인터뷰도 나오구요.

영상을 직접올리기가 안되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55&article_id=0000228522


방송을보면 김성근 감독의 인상적인 인터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두가지만 적어봅니다.


내가 SK에 있었다, 과거에 뭐했다 이거는 과거지 그렇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과거 속에서 노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고
오늘 힘내서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지 과거에 뭐했다 이거는 다 약자에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강물 흘러가듯이
요즘 내가 느끼는 것은 강물 흘러가듯이 강물이라는 것은
흘러갈 때 똑같은 물은 절대 흘러가지 않는다고
물은 흘러가겠지만 똑같은 물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다고
인생도 마찬가지야 똑같은 토막 같지만 똑같은 토막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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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의 야구가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것은 생리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승부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야
승부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게 신발을 신고 떠난 다음에야 그때 알거든
신발을 (갈아)신기 전에는 승부가 안 끝난 거야
승부의 무서움 또 사업의 무서움
사람의 무서움,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니까
사람들이 그걸로 비난을 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패자들이에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4.16 (00:41:21)

위 다큐에서 김성근 감독 본인이 내가 출세할수 있었던 시기라고 말했던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다큐.

99년도니까 15년전인데 저때만해도 젊으셨네요^^ 추억속의 선수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야구 하나만을 위해서 사는 사나이 김성근 존경스럽습니다.

화질은 그럭저럭 볼만한데 음질이 안좋은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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