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의 정상회담 때도 그렇지만
상대편의 말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질문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의 부족한 기억력의 소유자가 바로 박근혜 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하루에도 보고서 수 십편을 읽고 판단하고 결재를 해야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뒤에 누군가 섭정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국무회의 때 박근혜가 세월호 사과를 할 당시 다 고개를 숙이고 받아 적던 와중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었던 김기춘일까요?
청와대에서 임명한 사람들을 보면 많은 이들이 박지만과 인연이 있던데
그럼 박지만이?
혹시 이들이 아니라면 최태민의 사위 정윤회?
그런데 확고한 1인 섭정이라면 청와대 옆에 운현궁2 라도 세웠을 테니까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토록 베일에 쌓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김-박-정의 과두체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국정 운영이라는게 과두체제로 가능한가요?
로마역사를 보면 삼두정치는 모두 전쟁으로 귀결되던데 그것은 왜 그런가요?
구조론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궁금합니다.
로마의 삼두정치는 다르죠.
로마의 군단은 로마를 비워놓고 루비콘 강을 건너 외부에 나가 있습니다.
로마에는 군대가 없다는 거.
가운데를 비워놓음으로써 균형이 유지되게 하는 거죠.
지금 박근혜는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죠.
아마 좌청룡 우백호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