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構造),
너는 누구냐.
너무 심각할 것은 없고, 이야기로 풀어보자.
구조..라 하면..일견 건축이다.건물의 구조, 기타등속.
건물은 지은 사람은 그 건물의 구조를 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알지? 알려줘야 알지.
도면이다. 도면으로 알려준다.근데,
구조는 하나의 구조인데 도면은 여러 장이다.뭐지?
도면으로 구조를 전달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하물며,
언어로 구조를 이야기한다? 역시 어려운 일이다.
구조(構造),
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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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통용되는 構造구조도 어려운데 구조론의 구조는 構造의 構造다.
즉, 건물의 구조, 사회의 구조, 인간의 구조..이런 구조를 넘어,구조 그 자체를 말한다.
한마디로 구조의 구조이며, 존재의 구조를 이야기한다. 모든 것의 구조인 셈이다.
구조도 어려운데, 구조의 구조라?
이 일을 어이할꼬.
그러나 낙담마라.
어려울수록 쉽다. 더 복잡할수록 단순하다. 역설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위로하려 하는 말이 아니라 이 문장이 구조이다.
구조는 미약한 시작에서 창대한 끝까지 전개되어 있다.
이 전체가 구조다.
어렵다..는 것은 이 전체의 구조 속에서 끝 부분을 보기 때문이다.
복잡하다? 누가 복잡한 부분을 보라 했냐구.
어려운 지점에 가있고 복잡한 곳에 서 있으니 어렵고 복잡한 것이지.
왜 하필 거기에 있냐,이거다.
각이 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어마어마하다. 그 격차가 엄청나지만,
각, 자체는 똑같다.
(여기서 같다..라는 단어를 기억해둘 만 하다. 구조론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다.)
구조론의 접근방법.
다 알려고 하지말라.
그것은 끝의 창대함을 욕심낸 것이니 쓸데없이 어렵고 복잡한 위치를 점하는 것이다.
알려말고, 느껴라.
건물의 설계도(구조도)를 해석할 수 없다해서 낙담할 필요가 없다.
그대는 일상에서 구조 속에 있다. 모래로 뚜꺼비집 만들어 봤지 않은가.
그 구조나 이 구조나 똑같다.
그것이 구조다.
각은 똑같은 것이다.
구조(構造),
너는 누구냐.
그대가 곧 구조다.
구조는 가까이 있다. 느껴라.
구조?
설계도 보지마라.
머리에 쥐난다.
걍 모델하우스 한바퀴 돌아보자.
아제는 공부벌레?
아니면 공부 재주꾼?
언 놈은 밤잠 안자고 공부해도 맨날 밑바닥을 기고,
아제류는 하는둥 마는둥 해도 맨날 100점?
숨어서 몰래 하나?
세상 참 안 고리다 ㅆㅂㄹ 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