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불만이 없다면 진보도 없는 거다. 불만이 있어야 사회가 발전한다. 이명박의 세상, 박근혜의 나라에 그대들은 불만이 없어? 이게 좋아?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불만없는 사람들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잔뜩 화가 나 있어야 한다. 화가 난 사람들이 현재를 부정하고 미래를 기다린다. 어디서 짠 하고 진짜배기가 나타나줄것만 같다. 그럴 때 과연 까뮈의 이방인이 나타나고 이상의 날개가 나타나고, 고흐와 세잔의 그림이 나타나고, 서태지의 노래와 김기덕의 영화가 나타난다. 노무현이 나타난다.
김기덕의 영화나 이상의 소설이나 세잔의 그림이나 서태지의 노래, 노무현의 정치를 세세하게 살펴볼 필요없다. 중요한건 우리편이라는 사실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무인도에서 백년 만에 사람 하나 만났는데 어찌 기쁨이 없을손가? 춤을 덩실덩실 출 일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미 충분히 보상받았다.
그런 사람들과 이 별을 공유한다는 사실에 충분히 만족한다. 천년의 기다림, 짜릿한 만남, 그리고 전율! 더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편이면 된다. 과연 지구가 살아줄만한 별이냐가 중요하다. 지구가 우리편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1. 시사구조론
-나이지리아 양극화가 '여학생 집단납치' 보코하람 키웠다
2. 아는 사람
-알렉산더
‘아우라(aura)’는 미학에서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오라’라고도 하던데 그게 부처님 후광이다. 대가의 원작에는 그런 신비한 기운이 있다는 말이다. 하여간 이런말 하면 유물론자들은 신비주의적인 표현이라고 씹는다.
그런데 있다. 실제로 번듯이 존재하여 있는걸 어쩌겠는가? 구조로 보자. 아우라는 외부세계와의 소통능력이다. 모든 위대한 철학 사상의 시조들에게는 그런 것이 있다. 아우라를 과시한 최초의 인물은 누구인가?
영웅 중의 영웅 알렉산더다. 고대인들이 영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을 때 거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역사상의 실존인물은 알렉산더다. 알렉산더 이전에 영웅이 없었고 알렉산더 이후에 또 버금가는 영웅이 없다.
3. 진짜 역사
-역사는 젊어야 한다
위화도 회군은 몽골의 후퇴로 일어난
대륙의 혼란기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인데
공민왕 말년의 어수선한 사정에 따른 실패이기도 하고
나이든 최영의 실책이었던 거죠.
이성계의 결정적 오점이기도 하고.
이성계는 척준경, 이순신과 더불어 한국사의 무패장군입니다.
최영은 바로 최충헌, 최우와 같이
최씨 무신정치를 했어야 했는데 늙은이가 뭐를 하겠습니까?
이성계는 명을 쳤어야 했고 정도전과 함께 명을 치려고 했으며
나중에 세종이 함경도를 가져오는 것으로 정리되었는데
이러한 역사의 본질을 제대로 짚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