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심상정 예컨대.. 페미니즘이라면 이런 거다. 양성평등을 외치는게 페미니즘이지만 그건 하는 말이 그렇다는 거고, 본질은 역시 권력이다. 두 가지 권력이 있다. 하나는 남성권력에 대한 대항권력이다. 뭐든 남자를 반대하기만 하면 일단 50퍼센트 먹고 들어가는게 페미니즘이다. 또 하나는 여성권력의 창출이다. 페미니즘의 진짜 의미는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권력의 창출에 있다. 무엇인가? 남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곳은 많다. 군대라든가 회사라든가 조폭이라든가 어디를 가도 대개 남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자가 여자를 지배하는 곳은? 사회에 잘 없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불리한 것이다. 무슨 뜻인가 하면, 남자가 100 퍼센트 있는 회사에 여직원 한 명이 입사한다면? 혼란이 일어난다. 남남경쟁에 여직원이 열심히 일할 이유가 없다. 여직원 두 명이 입사한다면? 두 사람이 서로 경쟁해서 역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여직원 세 명이 입사한다면? 먼저 들어온 선배 한 명이 후배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여직원의 승진 기회는 제한되어 있으므로 미리미리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좋지 않다. 차별을 피할 수 없다. 해결방법은 하나다. 여자가 회사를 창업하거나 혹은 여자간부를 양성하는 거다. 물이 99도가 되면 가열해도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천장을 뚫을 때는 단번에 뚫어야지 조금씩 안뚫어진다. 임계가 있는 것이다. 임계가 100이라면 99까지는 쉽게 간다. 그러나 100에 딱 걸려서 진도가 안 나간다. 그거 뚫으려면 기화열을 공급해야 한다. 150쯤 에너지를 투입해야 마의 100을 돌파하는 것이다. 여자간부를 대거 양성해야 양성평등이 진짜로 실현된다. '오십보백보'라는 말이다. 무언가를 바꿀 때는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약간 바로잡는다고 해서 바로잡혀지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바로잡아도 역시 바로잡히지 않는다. 완전히 바로잡아도 전혀 바로잡히지 않는다.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을 완전히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해도 관성의 법칙이 작동하므로 시간이 흐르고 보면 백인에게 유리해져 있다. 평등은 결코 평등이 아니며 상당히 역차별을 해야 겨우 평등할까말까다. 세상 뭐든지 그렇다. 여기서 구조론을 이야기해도 그렇다. 사람들은 구조론적인 방법을 양념으로 조금 쓰기만 하면 되는줄 안다. 천만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건성으로 약간 흉내만 낸다면 아니한만 못하다. 왜 진보가 어려운가? 제대로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금 흉내내다가 마는게 입진보다. 당명을 '정의'라고 했지만 심상정은 정의롭지 않았다. 비겁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이지메 하는데 심상정은 서슴없이 가담했다. 보수는 쉽다. 보수는 생존본능이기 때문에 그냥 왁자지껄 떠들기만 해도 군중이 군중심리로 방향을 정한다. 여러사람이 의견통일하기가 어렵다. 의사결정하기가 쉬운 쪽으로 결정하는게 보수다. 외국인 차별이 제일 쉽다. 진보는 어렵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분명히 말한다. 평등한건 평등이 아니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해도 양성평등이 아니다. 완전평등은 전혀 평등이 아니다. 산술적 평등이나 기술적 평등은 눈가림일 뿐이다. 여성이 여성을 지배하고 남성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때 진정한 평등이 오는 것이며 거기까지 가기 어렵다. 한 세대 이상 시간이 걸린다. 페미니스트가 TV에 나와서 하는 말은 남자에 대한 말이 아니다. 여성이 여성을 지배하기 위한 말이다. 그렇게 이해해야 한다. TV에 출연한 페미니스트 여성은 남성의 이해를 구할 이유가 없다. 남성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 단지 여성의 비위를 맞춰주면 된다. 남성이 화를 내든 말든 여성이 즐거우면 만족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심상정은 정의당 지지자만 만족시키면 된다. 심상정은 당선목적으로 나온 사람이 아니며, 민주당과 연정을 목표로 나온 사람도 아니다. 정의당 지지자만 즐겁게 하면 된다. 그래서 망하는 것이다. 국민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지지자만 설득하려 하므로 망하는 것이다. 홍준표도 유승민도 각자 자기 지지자들에게는 점수를 땄다. 안철수 혼자 망했다. 토론은 무난했지만 지지자를 만족시키지도 적을 설득하지도 못했다. 18일 남았다. 안철수는 지금쯤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토론 잘했다고 대통령 시켜주는 거 아니다. 판을 흔들어야 한다. 아차피 밑져봐야 본전인 판이다. 1) 박지원 전격출당 2) 햇볕정책 폐기선언 3) 박근혜 사면공약 4) 안희정 대연정 승계 5) 한중해저터널 착공. 이런거 한 번 던져봐라. 혹시 아는가? 이런 걸로 문재인의 실수를 끌어낼 수 있다면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른다. 결론을 내리자. 정의당은 진보장사를 하고 있다. 사실 어렵다. 심상정의 행동은 ‘나 그 때 이런 말 했어.’ 하고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이다. 남의 꼬투리는 잡고 자기 꼬투리는 안잡히겠다는 계산이다. 말했듯이 산술적인 진보, 기술적인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진짜는 따로 있다. 그것은 대중을 이끌 것인가, 대중을 따라갈 것인가다. 보수라면 대중이 가는대로 따라가는 노선이다. 그러므로 대중이 변덕을 부리면 그때그때 트럼프처럼 노선 바꾸면 된다. 진보는 다르다. 산술적인 평등이 평등이 아니듯 알리바이 진보는 진보가 아닌 것이다. 대중을 따라갈 양이면 보수하는게 맞고, 대중을 이끌고갈 양이면 제대로 해야 한다. 말했듯이 평등은 평등이 아니다. 기울어진 축구장을 바로잡아도 관성의 법칙이 남아있는 한 바로잡혀진 것은 아니다. 눈속임 뿐이다. 대중을 이끌고 가려면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 천길 벼랑 끝에 난 나뭇가지를 잡고, 거기서 한 손을 놓고, 거기서 또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정의당은 시늉만 했다. 심상정은 알리바이 만들기에만 분주했다. ‘그때 내가 문재인을 꼬집었지. 내 할 일은 했지. 나 진보 맞지?’ 이건 진보가 아니다. 관성의 법칙을 꺾으려면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의를 선보여야 한다. 안철수가 피해자다. 여러 사람이 한 명을 다구리 하는데 그 여러사람에 속해버렸다. 존재감은 증발했다. 안철수는 지금 무난한 방어가 필요한게 아니라, 뭔가 수를 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이름이나 알리러 나온 군소후보 아니다. 안철수는 카리스마를 보여야 했다. 문재인이 집단공격을 당하고 있을 때 이러면 안 된다고 호통을 쳤어야 했다. 홍준표와 같이 놀면 홍준표급 된다.
산술적 평등은 평등이 아니며, 산술적 진보는 진보가 아닙니다. 평등이라는 증거만들기용 평등은 가짜입니다. 공무원들이 즐겨하는 생색내기용 평등, 전시용 평등은 평등이 아닙니다. 진보라는 증거만들기용 진보는 가짜입니다. 진짜는 대중과의 관계설정에서 결정됩니다.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면 곧 보수요, 대중을 이끌어가면 진보입니다. 심성정은 정의당 지지자의 기호에 영합했을 뿐, 그 정의당 지지자를 고난의 행군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지지자를 광야로 이끌었듯이 정의당 지지자를 가시밭길로 이끌었어야 했는데 단지 내부용 인기발언이나 했을 뿐입니다. |
아침에 다음 실검 1위가 정의당 나오길래 뭐야 하고 트윗과 페북을
봤더니 뭐 이건 쓰나미 더군요.
정의당 지지자 중 50%는 친노계임을 모르는지 아니면 알고 싶지
않은 건 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