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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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202 vote 0 2017.04.17 (15:50:04)

 

    돈과 명성을 다 가진 사람이, 왜 주제넘게도 권력까지 탐하여 이렇듯 똥탕을 뒤집어쓰며 추해지는 것일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안철수에게 돈은 얼마 없고, 명성은 권력을 탐해서 위조해낸 가짜다. 그렇다. 그 역시 피곤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가엾은 노동자였다.


    사람은 만날 사람을 만나야 한다. 수수께끼를 풀어줄 사람은 셋이다. 정문술, 김미경, 박경철이다. 그의 인생을 주무른 세 명의 인물이 있다. 나는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정문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플랜은 정문술에게서 시작되었다. 무엇인가? 안철수 재산 천억 넘는다.


    부자다. 그 정도 부자라면 할 수 있는게 많다. 그런데도 최악의 선택을 했다. 더러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천만에! 안철수는 부자가 아니다. 일천억 재산은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겨우 얻어진 거다. 그는 돈으로 권력을 매수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거꾸로 권력으로 돈을 사기친 거다. 다단계 업자들은 말한다. ‘나는 엄청난 돈을 벌었다구!’ ‘니들도 나처럼 큰 부자가 되어봐!’ 그런데 말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으면서 왜 힘들게 다단계나 하지? 다단계 업자들은 호구 모아놓고 거액이 입금된 통장부터 보여준다.


     그 수법이다. 그렇다. 안철수는 자신의 돈으로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 정치로 주가를 띄워 돈을 만들었다. 돈이라는게 결국은 주식인데 주가 내려가면 하루아침에 휴지 된다. 카이스트나 서울대를 이용한 것이 안랩 주가띄우기 연출이었다. 수법은 정문술이 가르쳤다.


    정문술이 안철수를 이용하여 제대로 한 몫을 챙겼을 터이다. 박경철 등도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안랩 매출이 1500억이라 한다. 이 정도면 중소기업이다. 업계에서 이 정도는 돈도 아니다. 그것도 최근에 수익이 좀 늘어났는데 정치가 영향을 미친 거다.


    과거 아래한글을 비롯해 애국놀음으로 돈을 번 기업가들이 있었다. 정부와 공기업이 제품 팔아준 건데 쉽게 말하면 세금 빼먹기 도둑질이다. 안랩이 과연 한국 IT에 기여했는가? 정부가 풀어놓은 공인인증서 없으면 다 무용지물이 아닌가? 조만간 V3 필요없게 될것이다.


    언플로 달성한 애국심 매출로 정부정책의 혜택을 받은 거다. 안철수는 부자가 아닌 거다. 정주영이나 문국현처럼 부자가 돈이 남아돌아서 정치판을 기웃거리는게 아니다. 정치를 해서 돈을 만든다. 그의 명성도 모두 조작된 거다. 무르팍도사 거짓말은 전문 작가 솜씨다.


    자서전 대필작가를 고용해서 만들어낸 거짓말로 본다. 어색한 거짓말이라는 거다. 결론을 내리자.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만남이다. 그에게는 세 번의 만남이 있었다. 정문술, 김미경, 박경철이다. 이들이 안철수를 길들인 거다. 안철수를 마구 몰아붙인 것이다.


    내가 안철수만큼 돈이 많고 안철수만큼 커다란 명성을 얻었다면 훨씬 더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인생을 즐기며 살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안철수는 이 똥탕에 뛰어들어서 뭐하자는 짓인가? 사실 그는 한 푼 번게 없다. 그는 여전히 가난한 노동자다. 


    그래서 부인에게 시달린다. 김미경이 그를 몰아붙인다. ‘넌 더 할 수 있는데 왜 안해? 내가 시키는대로 해보라고.’ 그렇다. 부인의 강권과 정문술의 유혹과 박경철의 꼬드김에 넘어간 것이다. 그런데 넘어가는건 약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아니라서 약하다. 성공한게 없다.


    그는 배우처럼 연극하며 산다. 여전히 자기 마음대로 못한다. 자존심이 없기 때문이다. 정문술, 김미경, 박경철이 시키는대로 해왔다. 주변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고 하면 저렇게 한다. 그는 여느 부자들이 그러하듯이 제왕처럼 살지를 못했다.


    그는 구박 당하며 근근이 하루를 살아내는 불쌍한 노동자다. 돈도 있고 명성도 있는 사람이 이따위 짓을 하고 싶을까? 꿈을 이룬 사람이 말이다. 천만에! 그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쥐여 산다. 박근혜 쥔 사람은 최순실, 안철수 쥔 사람은 정문술, 박경철, 김미경이다. 


    그는 돈도 없고 명성은 가짜고 그래서 콤플렉스가 있고 그래서 쥐여살며 오늘 하루도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야만 하는 고달픈 신세다. 그에게는 부자의 여유도, 승자의 자신감도, 명사의 아량도 없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이다. 정치로 돈 만들기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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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이든 노무현이든 다 맺힌게 있고 한이 있습니다. 김대중은 민주화에 맺혔고, 노무현은 원칙과 상식에 맺혔습니다. 이명박은 현대건설 말아먹어서 맺혔고, 박근혜는 부모를 잃어서 맺혔습니다. 그거 보상하려고 열심히 하는 겁니다. 안철수는 맺힌게 없는데 왜 정치판에서 욕 쳐먹고 있을까요? 아 그 역시 맺힌게 있었습니다. 자신을 길들이는 자가 있었습니다. 원래 개는 주인에게 맺혀서 열심히 하는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7.04.17 (16:42:45)

쇼킹하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7.04.17 (16:46:41)

서울 의대 다니던 시절의 안철수는 밤세워가며 

학업과 프로그래밍 연구를

병행하던 비범한 젊은이 였을 텐데

그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7.04.17 (16:56:33)

아뇨, 내면에 있는 결을 따라서 가는 겁니다.
가령 안희정에 대해 저는 2010년~2011년경에 그걸 봐버렸지요.
[레벨:17]눈마

2017.04.17 (23:11:53)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7

http://m.allinkorea.net/a.html?uid=2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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