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히 읽었습니다.
1. 새누리당을 선택해버린후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으로 이명박, 박근혜를 선택해 버리는 무수한 바보들 덕분에 이명박과 박근혜는 정말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고 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결국은 사회 전체로 보았을때는 망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 이렇게 해석해도 되려나요?
2. 개인으로 보아서는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전체 사회로 보아서는 바른 결정을 하는데 이바지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조금 이해가 안되는것은 자신의 잘못, 즉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을 깨닫고 고쳐나가려는 것은 올바른 태도로 보이는데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 위의 글 속에서는 유태인의 경우 - 어떻게 사회 전체를 재앙에 빠뜨리는 것인지 조금만 더 설명을 부탁드려 봅니다.
사회전체는 인류전체죠.
한국이 너무 잘 살면 인류에게 해롭죠.
1. 일베놈들이 한국을 망쳐서 북한을 이롭게 했다는 거죠.
2. 자신을 해쳐 없애는게 인류 전체의 밸런스를 잡는 거죠. 밸런스개념으로 보아야 합니다.
인간이 올바른 결정을 계속하면 인구가 증가해서 지구는 멸망하는 거죠.
인간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원래 인플레이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애초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생산한 다음 마이너스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고기들은 수백만개의 알을 낳는데 대개 죽어 없어지는게 목적입니다.
널리 생태계를 이롭게 하고 자신은 조용히 사라져가는 거죠.
그러므로 인간의 목적은 조용히 죽어 없어지는 거죠.
나뭇잎들은 겨울에 자신을 죽여서 거름을 생산합니다.
인간도 자신이 바보임을 증명하고 죽어 없어지는 임무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특히 남자들은 소모품이므로 빨리 전쟁을 해서 자신을 제거해야 합니다.
수펄들은 겨울이 되면 역할이 없으므로 모두 죽입니다.
대부분 죽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세상은 마이너스 원리로 작동하므로 이는 구조적 필연입니다.
독일 유태인들은 1차세계대전때 헐값에 땅을 사들여서 거부가 되었죠.
이는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이런 탈사회화 행동이 인류를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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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는 자기 새끼가 아닌 무리 속의 수컷을 다 죽입니다.
자기 유전자를 퍼뜨리는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동물은 뻐꾸기 새끼도 잘 키워줍니다.
숫사자가 수컷을 죽이는 이유는
정글에 사자가 너무 많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숫사자가 많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죠.
의사결정에 방해되니까.
말씀을 듣고 끄적여봅니다.
아직 머리속이 구조론에 대해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띄엄띄엄 부분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입장이라 엉망입니다.
1. 하부구조는 의사결정해야 할 삶속의 일들이 너무 많으므로 - 옷 뭐입을까? 점심은 뭐 먹을까? 휴가때는 어디로 갈까? 아버님 병원에 모시고 가야하는데 어쩌지? 시험은? 진급은? - 조금 수준높은 사회적, 인류적 이슈에 대해서는 인간의 본능에 맞게 의사결정이 쉬운 방향으로 선택을 해버리고 상부구조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흔한 인간이고, 흔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쉬운 의사결정을 했을 뿐이야. 너는 상부구조이니깐 이게 잘못되었다면 니가 알아서 바꿔봐"
2. 하부구조의 인지부조화 / 확증 편향은 얻을 것 하나 없는 계층임에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의사결정으로 보면 되려나요? 이런 인지부조화 / 확증 편향이 없는 목동이나 강남의 가진 사람들, 즉,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떡고물이 생기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사회가 붕괴하는 것이구요.
3. 역설의 역설이라고
- 인지부조화 / 확증편향은 잘못된 것이지만
- 인지부조화 /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면 오히려 사회는 붕괴하는 역설이 있는 것이고
- 이러한 작은 합리가 아닌 인류, 나아가 온 우주를 아우르는 합리,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도 오맹달님처럼 유태인의 경우 어떻게 사회 전체를 재앙에 빠뜨리는지 잘 이해가 안됐는데요...
영화 메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이 자신을 끊임없이 증식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지만,
점점 통제가 불가능해져 전체 밸런스를 해치고
결국 메트릭스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과 같은거라고 이해했습니다.
지구가 같은 비례로 커지지 않으면
누구에게 좋은게 모두에게 좋은건 아니죠.
피카소가 노력한다고 되나?
모짜르트가 노력한다고 되나?
마이클 조단이 노력한다고 되나?
아인쉬타인이 노력한다고 되나?
노력으로 했으면 일본이 월드컵 우승하고 한국은 준우승이지.
아이큐 얘기나오면 게거품 무는 사람들 꼭 있지. 자격지심.
이런건 제목장사고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죠.
황소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 안 됩니다.
쥐새끼가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 안 되구요.
아이큐 70인 사람은 5백년 노력해도 안 됩니다.
류현진이 30부 만에 배우는 커터를 다른 사람은 3년 연마해도 못 배웁니다.
근데 사실은 절대 30분만에 안 됩니다.
왜냐? 근육이 안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안 되는 거에요.
예컨대 피아노 고수가 하수들을 직접 레슨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김성근 원포인트 레슨 식으로
딱 1분 가르쳐 주면 실력이 초딩에서 고딩으로 갑자기 뛰어오릅니다.
그런데 자기집에 가서 다시 쳐보면 그 실력이 안 나옵니다.
레슨 받으면 바로 천재, 집에 가면 다시 도루묵.
이거 보고 필 받은 학부모는 선생 집에 돈보따리 싸들고 가는 거죠.
왜냐? 선생이 자기 자식 단번에 실력 향상 시키는거 눈으로 봤으니까.
저 선생에게 배우면 반드시 우리 아들이 1등할거야. 눈알 뒤집어집니다.
그래서 집팔고 논팔아 레슨시킵니다.
그런데 레슨받을 때는 되는데 집에 가면 다시 안 됩니다.
왜냐? 근육이 안 만들어진 상태에서 일시적인 성과는 의미없는 겁니다.
진짜는 몸의 밸런스에서 나오는건데 그건 스스로 깨달아야 하고
스스로 깨달으려면 근육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원래 몸이 유연해서 근육이 되어 있고 밸런스가 맞는 겁니다.
그러므로 류현진은 30분만에 배우는 구대성 체인지업을 다른 사람은 3년 해도 안 됩니다.
일단 몸의 밸런스와 유연성과 근육이 받쳐줘야 합니다.
그걸 하려면 부단한 연습과 노력 밖에 없지요.
근데 한 번이라도 고수에게 레슨을 받아본 사람은 잠시지만
아주 잘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갑니다.
그런데 보통은 끝까지 안갈 뿐더러
레슨을 안받았기 때문에 해봐도 실력이 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정답..
류현진처럼 30분 만에 떼는 천재고수는 있다.
김성근처럼 3분만에 잡아주는 천재고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은 애초에 근육이 안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김성근 한테 배워도
잠시 되다가 집에가서 해보면 원위치. 도루묵입니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그러나 다 필요없고 김연아 동영상 한 번만 보면 다들 고수가 됩니다.
김연아가 등장하기 전에는 고수가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 됩니다.
왜냐? 김연아가 진짜고 나머지는 가짜기 때문입니다.
김연아한테 레슨받으면 다 천재가 되는 겁니다.
근데 동계올림픽은 김연아가 전 인류를 상대로 직접 레슨해준 일대사건이지요.
그래서 갑자기 전 세계 피겨선수 중에 200점 고득점자가 속출하는
코마네치 신드롬이 나타난 거죠.
코마네치가 한 번 레슨을 해주자 너도나도 10점 만점을 받아버린 거에요.
여기서 정답.. 코마네치는 있다. 김연아는 있다. 절대천재는 있다.
절대천재에게 레슨 받으면 류현진처럼 어떤 사람은 30분 만에 된다.
30분 만에 되는 사람은 절대천재다. 30분 안에 안 되는 사람은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
레슨도 못받았고 천재도 아닌 사람은 포기해야 한다.
감동!
따라하고 싶소.
천장의 구조를 드러내는건 중요한데
재래식 한옥처럼 위압적으로 굵은 나무를 쓸 필요는 없고
힘이 전달되는 루트를 정확히 나타내는게 중요합니다.
그걸 왜곡하거나 거짓을 집어넣으면 안 됩니다.
여기에는 가로방향의 구조만 있는데
나라면 세로방향도 두꺼운걸로 하나 받쳐주었을 겁니다.
지붕과 벽은 단순해야 아 지붕이구나 아 벽이구나 하고 알아챕니다.
지붕이나 벽을 정신병자마냥 복잡하게 해놓으면 다들 아 미쳤구나 하겠죠.
단순하게 하면 넉넉하게 커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2층계단은 너무 좁은데 나라면 더 입체적으로 했을 겁니다.
마당의 정자나 축사를 개조한 카페도 센스가 있는데
탁자와 의자 같은 걸로 가운데를 너무 꽉꽉 채우면 안 좋습니다.
비워두어야 미학이죠.
짓다만 창고처럼 작업장을 만들어두면 굿!
음...? 왜 좌절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납득이 가는 말들인데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우리 교주님,라며 따랐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