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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604 vote 0 2015.03.24 (12:45:32)

  

   


    

    쥐눈이풀 씨앗


    쥐눈이풀 씨앗은 볼트에 손잡이가 결합된 형태다. ㄱ자로 꺾인 손잡이 부분을 스패너로 삼아 회전시켜서 볼트를 박듯이 씨앗을 땅에 박는다. 씨앗은 회전하면서 나사못처럼 땅속으로 파고들어 간다.


    1.jpg


    그림에서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찾아볼 수 있다.


    ◎ 질 – 결합한다. 땅과 결합하는 씨앗의 뾰족한 부분.
    ◎ 입자 – 독립한다. 땅과 맞서는 씨앗의 통통한 부분.
    ◎ 힘 – 교섭한다. 각이 꺾이면서 땅과 거리를 벌리는 긴 솜털.
    ◎ 운동 – 변화한다. 회전의 바퀴 수를 정하는 나사와 손잡이의 길이.
    ◎ 량 – 침투한다. 땅을 밀어 에너지를 침투시키는 손잡이 끝단.


    2.jpg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한 가지 일을 수행하는 모든 사물에는 이와 같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순서가 드러나 있다. 에너지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일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쥐눈이풀 씨앗이 특히 그 점을 명확하게 보이고 있다.


    질이 맨 아래쪽에 있고 순서대로 입자, 힘, 운동, 량이 관찰된다. 실제로는 한가지 사물이 여러가지 일을 하는 수가 있으므로 꼭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특정한 일을 부여하면 분명한 순서가 나타난다. 보통은 질이 입자를 감싸고 있고, 힘에서 각도가 한 번 꺾이므로 순서가 잘 포착되지 않을 수가 있다.


 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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