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206 vote 0 2018.04.02 (14:43:17)

 

    이중슬릿


    구조론으로는 쉽다. 입자가 진행하는게 아니라 공간이 잡아당긴다. 구조론으로는 우주 안에 운동이 없고 단지 자리바꿈이 있을 뿐이다. A에서 B로 간다는 것은 동시에 B에서 A로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 입자가 이중슬릿을 통과하여 나아간 것이 아니라 공간의 장이 반대쪽에서 빛 입자 쪽으로 진행해 온 것이다. 이때 공간은 이중슬릿을 둘 다 통과한다.


    빛의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공간의 밸런스가 존재하며 빛의 존재는 그 밸런스의 붕괴다. 빛이 진행한다는 것은 공간의 밸런스가 연속적인 출렁임에 의해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빛이 흡수되는 지점에서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된다. 빛의 위치는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하는 지점이며 진행동안에는 밸런스가 유지되므로 빛이 진행하는 동안 빛의 정확한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052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1056
4099 엘리트주의와 다원주의 1 김동렬 2020-09-01 5263
4098 답은 만남에 있다 image 1 김동렬 2016-03-03 5264
4097 유일한 믿을 구석은 추론뿐 1 김동렬 2020-09-21 5264
4096 사랑의 정석 62, 소들의 평상심 image 1 김동렬 2016-02-26 5266
4095 사랑 69, 반응에서 호응으로 image 1 김동렬 2016-03-08 5271
4094 사랑 70, 깨달음은 감성이다. image 1 김동렬 2016-03-09 5273
4093 구조는 이중구조다 image 김동렬 2015-10-26 5275
4092 선이 악을 이긴다 김동렬 2023-12-28 5275
4091 호기심테스트 김동렬 2003-06-21 5277
4090 사랑 68, 사는 방향으로 가라 image 1 김동렬 2016-03-07 5277
4089 창조냐 구조냐? image 1 김동렬 2015-04-12 5279
4088 노자 2, 성인은 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16-02-05 5279
4087 조절되는 것이 완전하다 image 김동렬 2016-04-03 5280
4086 꼰대의 정석 윤석열 image 4 김동렬 2021-08-02 5280
4085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5-09-19 5283
4084 사랑 77, 인류의 프로젝트 image 2 김동렬 2016-03-18 5295
4083 사랑 123, 화수분 인생 1 김동렬 2016-07-18 5295
4082 이재명 까는 사람의 심리 김동렬 2021-08-20 5295
4081 천공의 전쟁지령 김동렬 2024-01-27 5295
4080 구조의 눈 3 김동렬 2019-06-21 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