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를 이해한 사람이 쓴 기사 같지는 않소.
결국 디자인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체감하는 이케아의 본질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1.유니클로가 떠오릅니다. 유니클로가 싸거나 디자인이 멋져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크게 흠잡을 데 없고, 가격은 등쳐먹지 않으리라는 신뢰가 그 핵심이 아닐까요?
2.자동차 정비를 맡길때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비 가격이 백만원돈이 넘어가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여먹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정당한 가격이라면 정당하게 지불할 수 있지만 호구가 되기는 싫습니다.
3.이케아는 저렴합니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하리라는 신뢰를 줍니다. 실제로 이케아의 가구의 내구성이나 품질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글을 종종 보았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매우 뛰어난 품질을 기대하진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와 AS,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남부끄럽진 않으리라는 신뢰를 주는 것. 이 부분이 이케아의 강점이 아닐까요?
가구에 대한 개념이 문제죠.
한국에서 가구는 혼수가구 아니면 프리미엄가구입니다.
이걸 뽕짝에 비교한다면
서태지가 갑자기 한국의 가요를 바꿔버렸죠.
그런데 만약 서태지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른다 한들, 팝송의 대가라 한들 절대 안됩니다.
서태지니까 되는 거죠.
서태지가 노래를 잘 부른건 아니죠.
'가구는 놀이다. 가구는 오락이다. 가구는 어린이다' 하는 개념을
서태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요?
조용필과 주현미, 이미자가 나와서 서태지 노래를 부른들 그건 아니죠.
노래의 문제가 아닌 거죠.
그렇다면?
권력의 문제로 봅니다.
서태지는 대통령이다. 뽀로로는 대통령이다.
타요버스는 정권교체다 이런 개념이 없으면 이케아를 아무리 흉내낸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서태지는 권력입니다.
이케아는 권력입니다.
한국은 과연 가부장제도 하에서 정권교체를 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을까요?
혼수가구나 프리미엄가구는 전통 봉건권력이죠.
한국의 가구들은 가정에서 여자의 권력을 상징합니다.
여자는 공주님 침대에서 자고 남자는 술처먹고 아무데서나 디비자는 거죠.
물론 북유럽 가구들은 어린이의 권력을 상징하죠.
화려한 이태리가구는 봉건 가부장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가구는 봉건가부장의 권력>가정에서 여자의 권력>어린이의 권력으로 진화합니다.
권력문제는 쉽게 해결이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 개념의 문제.
아니죠.
제 이야기는 국내업체가 한 동안 허둥대며 잘못 대응할 거라고 보는 거죠.
90년 중반 이케아의 카달로그 책자(200~300페이지)는 한국 가구업계의 바이블 이었습니다.한국은 카피떠서 파는 수준이었고 아직도 그 수준인게 한국 가구업계입니다.보루네오,한샘 등등 모든 가구 업계는 카피로 흥하다 이제는 직접 들어오는 이케아에게 당할 방법이 없을 겁니다.한국적 디자인 어쩌구 저쩌구도 이제 통하지 않는 인터넷 세상이니...
서태지 노래실력은 별로고
곡은 표절이고 춤은 이주노가 잘 추고 등등
구실을 대며 깎아내리는 사람 많았죠.
그들은 서태지 현상의 본질을 이해못했습니다.
서태지는 노래를 판 것이 아니라 가요시장의 권력구조를 전복시켰습니다.
가구의 품질을 따진다든가 가격을 어떻게 한다든가 하는 마케팅 차원의 접근으로는
국내업체가 이케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똑같은 매장을 만들고 똑같은 제품
아니 더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싼 제품을 가져다 놓는다고
이케아를 이길 수는 없다는 거죠.
북유럽 가구의 인기는 어린이 존중 문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린이는 놀기 좋아하기 때문에 가구 제품에 관심이 없어요.
튼튼하고 품질 좋고 가격 적당하고 이런데 관심이 없다는 거죠.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분위기와 컨셉입니다.
이케아를 이기려면 어린이 존중문화, 창의성을 앞세운 컨셉을 만들고
이미지와 브랜드로 승부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거죠.
이케아보다 더 젊고 혁신적이고 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직 한국은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튼튼한 가구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25년전 이케아의 첫인상은 '어른용 레고였다' 입니다.
어린이들 레고조립하고 놀듯이,
어른이 조립하고 놀게 만든 가구라는 것을 보고 신기할 따름이었죠...
재밌어 사는 가구개념만으로 유지되는 회사라고 봄.
다른 이데올로기에서 만들어진 다른 가구.
그 컨셉이 한국에서 낯설지만 통했다는 건가요. 한국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 중 하나라는 건가요
모두가 속마음으로 그것을 원하지만
이것이 권력의 문제이므로 남들이 안 하면 하지 않는게 한국인입니다.
즉 한국인들은 이케아를 좋아하지만 남들이 이케아를 안 사면 자기도 안 삽니다.
여기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소통의 장벽이 있는 거에요.
제가 늘 말하는 소통의 장벽 말이지요.
한국에서 이케아보다 더 좋은걸 만들어도 안 팔립니다.
그러나 이케아는 팔릴 겁니다.
왜냐하면 이케아니까.
남이 하면 나도 한다 구조에서
최초로 '남이 하면'을 만들어주는 것은 봉건시대에 주로 왕입니다.
중국에 청자가 유행한 이유는 휘종이 어느날
궁중의 자기는 청자로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기준은 청자가 되었죠.
근데 원나라가 백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 몽골은 원래 백색숭배 신앙이 있음.
원나라 황제가 오늘부터 모든 궁중의 식기는 백자로 하라고 명령하자
갑자기 조선인이 백의민족이 되었습니다.
백의민족 좋아하시네 그런게 어딨어?
다 몽고풍에 불과한 거죠.
유럽의 역사에도 이런건 매우 많습니다.
왕이 어느날 '이게 좋아' 하면 갑자기 그것이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애들이죠.
애들은 왕이기 때문에
애들이 '이게 좋아' 하면 사회가 그 방향으로 갑니다.
그러나 어떤 어른이 '이게 좋아' 하면
반드시 반대파가 대칭행동을 해서
'흥 별꼴이 반쪽이야'로 방해를 하는 거죠.
그러므로 어린이를 존중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성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여성이 '이게 좋아' 하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마초가부장이 최악을 두고 '이게 좋아' 해서 망치고 있지만.
'이게 좋아'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나라에서는 누가 이게 좋아하면 반드시 발목잡는 세력이 있으므로
중국은 한국에서 '이게 좋아'를 수입하고
한국은 중국에 표준을 팔아 돈을 번다는게 제가 15년 전부터 해온 주장입니다.
중국 안에서는 상하이가 좋아하면 빼이징이 싫어하고
빼이징이 좋아하면 광저우와 충칭이 싫어하고
절대 의견통일이 안 됩니다.
'한국인들이 이거 좋아한다는데?' 이건 먹힘.
이런 경향은 유럽도 마찬가지여서
프랑스 사교계에서는 '요즘 이태리 귀족들은 이걸로 놀더라구' 하면 먹혀요.
반대로 이태리에서는
'프랑스 왕실에서는 이거 하던데' 하면 먹힘.
그래서 그 이웃나라가 많은 유럽은 흥하고
이웃나라를 괄시하는 중국은 망하고.
음악의 경우 애들이 서태지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권력이 넘어갔지만
가구는 애들이 선택하는게 아니죠.
그러므로 이케아는
부모가 매장에 애들을 데리고 오도록 꼬시는 거죠.
스웨덴 부모의 반성 "자율성 존중하다 애들 망쳤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출간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책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쥐었나`의 저자 다비드 에버하르드의 말이다.
그의 책은 북유럽식 부모를 지칭하는 스칸디대디, 스칸디맘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오히려 아이들을 망쳤다는 자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스웨덴식 교육법이 너무 멀리 가버렸다고 개탄한다.
에버하르드의 책 출간 이후 스웨덴에서는 자녀 양육ㆍ교육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전했다.
스웨덴은 어린이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다. 스웨덴 아버지들은 어머니와 똑같이 가사와 육아에 나서며 애정결핍이 없도록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35년전에 어린이 체벌금지법까지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러나 세대를 거치면서 역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에버하르드는 저서에서 태어나자마자 의사결정권을 갖게 되는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면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톡홀름의 한 교사는 "교사의 지시사항에 아이들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할 권리가 없다`며 말대꾸한다"고 불평했다.
영어공용화론은 언어가 의사결정구조라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의 헛소리입니다.
진화론으로 보아도 격리가 진화를 추동하는 핵심입니다.
물론 고립은 퇴화를 추동하는 핵심이죠.
중국만 해도 50여개의 국가가 한자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전부 망했죠.
유럽은 각자의 언어를 지켰기 때문에 흥했고 중국은 각자의 언어를 버린 결과 몰락한 것입니다.
고립되면 몰락한다는 법칙과 정복되면 몰락한다는 법칙은 절대적입니다.
지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정복되면 몰락하지만
의사결정구조 역시 고립되거나 정복되면 몰락합니다.
중국이 근대화에 실패한 이유는 청나라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며
한국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이유도 청나라 때문입니다.
소련 역시 제국이 되어 망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립과 피정복 사이에서 적절한 긴장을 유지한 나라만 흥합니다.
이렇게 적용시켜 생각해봐도 될까요?
늑대 풀어 놨더니 생태계가 살아 났다
http://ecotopia.hani.co.kr/179692
적당한 긴장과 안전함과 편안함의 대칭구조가 필요함
긴장과 안전함의 대칭구조가 연속적으로 하부로 이어지면서 먹이사슬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이것이 다양성으로 나타나 전체가 풍요로워진다
긴장이 없으면 의사결정을 하지않게되어 편안함과 안락함에 빠져 주변을 초토화 시켜버리고
동물과 식물의 각자의 영역이 붕괴되어 균형이이 곧 깨지거나 몰락한다
조선의 경우 청나라에 의사결정을 위탁했기 때문에 일본에 뺏긴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과거 국가의 크기가 지나치게 컸으며 부분 부분이 자치권이 없어
개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붕괴되었다고 보면 되는 것이군요.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면 망하는 거죠.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집단은..
1) 고립된 나라.. 안전하므로 의사결정 안함
(일본이나 미국의 따고배짱).. 미, 일은 역사적으로 고립주의와 개입주의를 되풀이함.
2) 너무큰 나라.. 중국과 소련, 오스만제국
너무 커서 엄두가 안남. 소련의 경우 다양한 민족이 섞여서 언어도 다르고 곤란함.
예컨대 AK소총은 언어가 다른 다양한 민족에게 각각의 언어로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단순한 소총을 개발하려는 노력의 산물.. 모든걸 이 기준으로 맞추면 퇴행.
미국도 제국이지만 영어로 통일된데 반해 소련제국은 언어통일 안됨.
중국도 문화혁명 이전에는 언어통일 안됨. 아직도 불완전.
3) 종속된 나라.. 위성국이나 식민지국
이들은 종주국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태업을 하는 경향이 있음.
중남미가 그러함.
3) 종속된 나라.. 위성국이나 식민지국
이들은 종주국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태업을 하는 경향이 있음.
태업이 주로 어떤식으로 이뤄지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분위기를 전혀 모르니 감이 안잡힙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핵심인재로 써야함
핵이 있어야 주변부가 형성되는것이니
다만 그런인재는 기대치도 높다는것에 유의
조직에 비전이 있을것
충분한 보상
업무역할을 수행할 자유와 권한을 부여할것
최소 한사람 이상의 소통할 수 있는 동료가 필요
국가의 잘못입니다.
그냥 먹여달라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사람들마저 저렇게 내팽게치면
국가는 왜 있는가죠.
열심히 일하겠다.
그러니 벌어 먹을 수 있는 일자리 달라.
뭐가 잘 못됐죠?
공공일자리를 늘리든
기본생활비를 보장하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일 할 수 있어야지요.
그래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야지요.
어떻게 음식을 가릴 수 있지?
음식 소화의 부담을 덜려면ㅡ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아주 오래된 선물--이라는 건강과 장수에 대한 책인데
최악의 음식궁합은
단백질 식품인 고기와 당질식품인 빵이나 밥을 섞어 먹으면 안좋다고 나옵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소화의 메커니즘이 다르다고 합니다
한귝인은 고기 먹고 밥을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고 뇌가 인정하는데....
인류가 고기를 삶든 구든, 곡물을 찌든 익히든,야채를 데치든 등등이 사실은 내장이 소화하기 어려운 것을
외부에서 1차 처리 후 먹으므로 먹고 소화하는 시간이 확 줄어 다른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었다로 이해 가능한가요?
가축키우는 일이 그 1차를 하는 것?
불이 인류를 진화시켰다는 말이 있죠.
문화사가들은 16~18세기에 걸쳐 소리 내어 읽기(낭독)에서 눈으로 소리 없이 읽기(묵독)로, 깊게 읽기에서 넓게 읽기로 독서방법이 변했다고까지 말한다.
도서관의 책을 다 한번씩 빼보기 전에는 책 읽었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깊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뒤에 나오는 해설만 읽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