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는 한 끼도 굶은 경험이 없는데 그 심정을 모른다고 탓하면 안 되죠.
그래서 이 와중에 부산까지 가서 자갈치 시장을 순회하고 미친 그네 타고 있음.
이미 세팅 자체에 답이 있는 거 같습니다.
늑대는 야생이고, 개는 길들여져 있는 것이 하나,
연구에 사용된 늑대는 이미 소통을 일상으로 해온 늑대고
마찬가지로 개는 이미 주인들이 있었던 개고......
연구를 하려면 완전 야생 늑대와 야생 개로 해야하고
아니면 완전 길들여진 늑대와 길들여진 개로 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전제는 설명이 안되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위의 연구자들은 개가 인간에게 순응한 결과 인간을 닮게 되었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해석을 하고 있군요.
늑대와 개의 차이는 유목민(늑대)과 정착민(개)의 차이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격포지션의 유목민들은 종족내에 엄격한 서열보다는 상호협력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방어포지션의 정착민들은 조직내 엄격한 서열을 통한 명령과 규제를 우선시하죠.
진짜 이제 정치도 투쟁도 느긋하게 즐기면서 할 줄 아는 여유를 다들 가졌으면.
국회일정과 연계 이럴 필요도 없고, 일단 세월호 인양에 주력하고, 인양을 하면 또 단서들이 나올 것이고, 그때가서 다시 조사위 구성 논의하고, 그러다 보면 총선이 코앞. 새누리당은 또 읍소하고 질질 짤 궁리할 것이고.
유가족 전체의 의견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봉주 팟캐스트에 나와서 장기전으로 가도 좋으니 제대로만 하자고 하는 것이 위원장, 부위원장의 말씀이었습니다. 유가족들도 이렇게 대범한데, 왜 새정연이 머저리같이 이러는지 참.
제대로 될 가능성은 절대 없고 정권 바뀌고 해결봐야 합니다.
그때까지 이슈를 끌고가기로 한 것은 정부의 오판이죠.
지쳐 나가떨어질때까지 기다린다 이건데
지금은 여당과 야당이 같이 죽는 판인데 단기적으로는 야당이 더 죽습니다.
야당 욕할 필요는 없고 지금 야당이 죽는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죠.
살려고 하면 죽고 죽을려고 해도 박영선은 죽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 있고 재량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고는 하나,
4대강 만큼 과연 이다지도 도움은 안되고, 폐해가 큰 사례가 또 있을까,?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이익형량을 영역별로, 총체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
한편으로 더 슬픈 것은 사대강을 원위치 시키기 위해 들어갈 비용은 누가 감당할 것인가?
국정조사나 4대강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서 명박을 청문회에 세워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