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는 동사가 의미가 없다. > 외국인 들은 서울을 모른다. > 그러므로 좋지 않다. >> 입자적 사고에 빠진 사람들.
서울이라는 개념이 모호하므로 동적이며, 질적입니다. 서울의 시장이 오세훈이라면 최악의 슬로건이요,
박원순이기 때문에 최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이미지는 슬로건 하나로 바꿔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보수 오세훈이 삽질하면서, 진보 디자인 운운한다고 해서 본질이 변하진 않는 것과 같죠.
서울의 소재는 서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며 의식이며 문화지,
눈에 보이는 땅덩어리, 건물은 서울의 일부일 뿐입니다.
장사치와 예술인의 구분은 누가 질을 만드는 가에 있습니다. 하부구조에서는 어떤 치레도 치레일뿐,
본질은 변하질 않습니다.
입자인 슬로건을 모호하고 심플하게 만들어 오히려 사람들이 질을 쳐다보게 되는 것. 그것이 최상의 슬로건입니다.
건축도 같은 맥락인데, 입자적 요소인 건축물을 지나치게 눈에 띄게 만들면 맥락이 보이질 않게 됩니다.
대표적인 게 DDP죠. 자기 혼자 잘나서, 자기만 보이는 상태. 서울이라는 질적 요소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서울 혹은 동대문이라는 상부구조의 에너지를 조달하지 않은 뜬금없는 건축입니다. 제 아무리 형태에서 완성도를 보여도 허당입니다.
좋은 건축은 처음 지어도 10년 된 것 같은, 10년이 지나도 처음인 것 같은 겁니다.
주위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미래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죠.
하이서울
서울링
서울오브아시아
서울메이트
이딴 거들 보다는 훨 낫네요.
브랜드가 의미가 있으면 안 되죠. 그럼 '고유명사화'가 되지 않으니까.
(예전에 빤스장사로 잘나가던 주병진도 요런 얘기 했드랬죠. 물론 그도 어딘가에서 봤겠지만)
응용의 여지도 그렇고..
당장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박원순이기에 충분히 커버되네요.
아이 이명박 유 = 난 당신을 사기질해서 뻬껴먹습니다.
아이 박원순 유 = 아이 러브 유.
건강놀이도 인생의 빈 칸을 때우는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하나.
아귀가 맞는 논리를 만들고 이를 실천해 보는 재미..
그 논리가 진짜인지는 신경 안씀. 바람잡이들이 호응해주면 됨.
사건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진짜 목적이오.
결론.. 건강이 목적이 아니라 건강이슈로 인생의 페이지를 메우는게 목적.
주변 분위기가 호응해주느냐가 중요. 근데 장사꾼들이 매우 호응해 줌.
장사꾼 뿐 아니라 호구 소비자들의 호응도 엄청나오.
빈 칸을 채워서 계속 사건의 흐름을 이어가지 않으면 인생의 허무가 탄로나기 때문에?
그네는 골초인가?
누구에겐가 길들여 진다는 건? 곧 눈물 흘릴 때가 온다는 거지---이 영감탱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