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혀
벼라별 또라이짓을 다 할 걸로 여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죽음의 공포는 단지 호르몬의 작용에 불과한 것.
죽음이 확정되면 호르몬이 또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합니다.
박근혜 집앞에 몰려든 군중은
박근혜의 마지막 발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사약 마시기 생쇼 뭐 이런 드라마틱한 그림을 기대하고
죽어도 같이 죽자! 깜방도 같이 살자! 뭐 이런 거
집단자결이라도 할 것같은 비장한 분위기 연출해서
대단한 이벤트라도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구경나왔지만
그건 혼자만의 상상이고 깜방에 가도 곧 적응하는게 인간.
어쩌면 박근혜는 이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죠.
바보여서 탄핵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바보모드로 가기로 정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계속 간 거.
인생을 탤런트 연기로 아는 공주들은 원래 이렇게 합니다.
편한 연기와 어려운 연기 중에서 편한 대본을 선택할 뿐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하야하거나 혹은 탄핵을 예상하고 대비하거나
해외로 망명하거나 혹은 구속에 대비하려면 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하야하면 일단 기자를 불러서 하야선언을 한 다음에
하야선언문은 누가 쓰고 음 최순실도 없고 장시호도 없고
모르겠다 하야선언 다음에는 또 어떻게 하지? 에라이 생각하지 말기로 하자.
탄핵되면 또 어떻게 짐을 챙겨서 나가지? 그것도 생각하지 말기로 하자.
구속되면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아몰랑 아몰랑 아몰랑.
결론.. 박근혜는 단지 생각하기 싫었을 뿐이다. 왜? 생각하면 천불이 나서.
결국 지지자들에게 손 한 번 안 흔들어주고 비웃으며 떠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무기징역의 길로 간 것이었다.
역대,
3명-구속
두화니
태우
그네---
똥-장군과 장군의 딸? ㅎㅎㅎ
별자리에
먹칠한 놈들과 딸래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