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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668 vote 0 2013.12.30 (18:38:26)

http://newspeppermint.com/2013/12/25/free-will/

 

  연말 특집: 자유의지에 관하여


     오늘날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과학의 영역이 아니었던 문제들을 과학의 영역에서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적 성과 중 하나인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과거 한 개인의 개성이자 온전히 한 개체의 책임으로 간주되었던 많은 특성들에 유전자의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이는 곧 그들이 태어나기 전 부터 그러한 특성을 가질 확률을 매우 높게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유전자” 에서는 운동선수들의 능력에 유전자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를 다루고 있으며, “동일하게 다른” 에서는 우리가 가진 정신적 특성인 신앙과 영성마저도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뇌과학의 발전은 뇌에 가해지는 자극이 자기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뇌에 자기장을 가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연구 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두개 직류전기자극법 에 대한 연구는 직류전기를 특정영역에 흘림으로써 우리를 쉽게 몰입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번 달에는 자극을 통해 우리의 인내력과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두뇌영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들은 곧 우리의 정신과 감정 역시 자연법칙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식’을 연구하려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일찌기 DNA를 발견했던 프랜시스 크릭 역시 이제 과학자들은 의식의 문제에 도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월 발표된 한 연구는 의식이 사라지는 순간의 환자의 뇌를 관찰하였고, 의식의 여부가 뉴런 간의 효율적인 정보전달과 관련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학자들은 영혼의 유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철학자 스티븐 케이브는 자신의 책 “불멸(Immortality)”에서 영혼은 우리의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존재할 것이라는 다른 이들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문합니다.


    “우리가 죽은 뒤, 곧 뇌가 정지했을 때 우리의 영혼이 정상적으로 느끼고 볼 수 있다면, 왜 현생에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을 때 우리는 그에 해당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일까요?”


    만약, 인간이 이렇게 유전자와 환경과 같은 외적인 요소의 영향을 받으며, 또 우리의 정신상태가 물리적인 뇌의 활동에 의해 결정된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어떤 의미가 있을 지 물을 수 있습니다.


   철학자 데니얼 데닛은 이러한 자유의지에 대한 도전에 대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이를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이것이 곧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이며, 물리적 대응관계가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샘 해리스는 그의 책 “자유의지는 없다”에서,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는 논리를 이용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다시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습니다. 물론 그가 원하는 대답은, 앞서 우리가 보았던, 장기적 원인으로써 환경과 유전자이고 단기적으로써 그러한 생각을 촉발시킨 뉴런의 활동이며, 이는 곧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 역시 어떤 다른 원인으로 부터 왔고, 물리적으로 그러한 마음이 들기 전에 이미 그러한 마음이 들도록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는 논리는 과거 중세시대, 신의 존재를 증명 하기 위해 사용된 논리 중의 하나라는 점일 것입니다.)


  물론, 자유의지의 존재 여부는 반증가능성의 조건에서 볼 때 어느 정도 과학의 영역을 벗어난 주장입니다. 콘웨이의 경우, 한 쪽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자유의지 정리(zariski 블로그) )고 말했습니다. 즉 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것이냐는 한 개인의 신념, 또는 한 사회의 합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이는 이 주장의 진위에 매진하기 보다 이 주장이 어떤 사회적 효과를 가지며 우리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주장의 영향은 먼저 인간의 자유의지를 찬양하는 주장들이 어떤 사회적 효과를 가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주어진 환경과 악조건을 이겨낸 인간의 의지와 고매한 정신에 대해 다수가 존경과 찬사를 보내는 것은 지성이 어느 단계에 이른 후, 특히 계몽의 시대 이후 인류가 꾸준히 반복해 온 일입니다. 여기에는 명백한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이러한 찬사를 반복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악조건 속에서 무언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킵니다. 그 반면,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 곧 자신의 환경과 불운에 의해 성공하지 못한 다수에게는 이들과의 비교에 의해 보다 심각한 좌절을 안겨줄 것입니다.


  따라서,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곧 모든 일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직 미래를 남겨둔, 어떤 악조건 속에서 자신을 다그치고 있던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앗아갈 것이고, 그 반면 현재의 실패 혹은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이 두 주장은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를 좌절과 우울감에 빠지게 하는 타인과의 비교의 범위가 오늘날, 특히 지난 몇년 간, 소셜네트웍의 발전으로 인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과거 한 마을에서 행복할 수 있었던 아름다움과 영리함은 이제 전지구적 열등감의 일부가 되기 쉽습니다. 또한 사회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환경과 우연이라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요소들에 의해 개인의 성공이 더욱 좌우되게 되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장하석 교수는 자신의 강연 마지막에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도 참 잘 만났고, 특수한 상황도 많았고, 여러가지 운이 좋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살아온 모양이 여러분의 삶의 모델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자유의지에 대한 두 주장에는 위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두 관점 중 어떤 관점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계획할 것인가는 다시 자신의 의지와 상황에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이것이 과학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힐링입니다.


    ###


    넘 길이서 안 읽었는데 하여간 자유의지에 대한 내용일 겁니다. 제목이 그렇게 붙었으니까. 


    mo1.jpg


    둘은 쌍둥이인데 한 사람은 담배를 피웠고 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습니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두 사람이 16년이 지난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오. 


    이들은 자유의지로 운명이 바뀐 겁니다. 유전자가 다 결정하는건 아니구요. 자유의지란 결국 인간이 본인의 선택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 물론 하수들은 운명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일베충들은 그러다가 죽는 거죠.


    운명을 바꾸는 사람은 운명을 바꿀 위치에 서야 하며 그 위치로 간 사람만이 운명을 바꿉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본인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간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상호작용의 레벨을 선택합니다. 상호작용의 레벨은 자기규정의 레벨이 결정합니다. 원본이 복제본을 결정하듯이. 자기를 누구로 정하는가에 따라 개인민이 되거나 가족민이 되거나 부족민이 됩니다.


    부족민이 되면 소리를 질러서 타자를 끌어들이고 의사결정을 위임합니다. 그들은 운명을 바꾸지 못합니다. 그들의 운명은 그 소속집단의 군중심리에 의해서 결정되며 그 군중심리는 본능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 본능은 전투를 명령합니다. 그래서 부족민은 언제나 전쟁을 벌입니다. 인류학자의 어떤 연구에 의하면 부족민 중에 40세 이상 산 사람은 없으며, 모두 축제 후에 벌어지는 모의전쟁에서 몽둥이로 대가리를 때려서 죽입니다.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40세가 되기 전에 대가리를 맞고 죽는 거죠. 일베충이 하는 짓도 그런 모의전쟁입니다. 그들은 끝없이 적을 만들어내고 선인과 악당, 강자와 약자, 우리편과 나쁜편으로 갈라서 서로 죽이게 합니다.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 범죄를 저지릅니다. 부족에 범죄가 한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범죄가 없으면 긴장이 없고 긴장되지 않으면 살 수가 없기 때문이죠.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불안.


    결국 부족에서 가족으로 개인으로 올라선 사람만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을 하려면 인류의 대표자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때 주체측과 대상측의 레벨은 반대가 됩니다. 부족민은 군중심리에 의해 영웅심과 패기로 즉자적인 사건만 판단할 수 있고 가족민은 탐욕과 우월감 열등감에 의해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개인민은 자기스타일을 만들어 인생전체를 통째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운명을 바꾸려면 자기스타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유의지는 일관된 자기스타일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것이 없는 사람은 상호작용의 현장에서 소스를 조달하려는 바 무의식의 조종을 받습니다. 자유의지가 아니라 집단의지를 자유의지로 착각합니다.


    일베충들은 자신이 판단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의 지령입니다. 그들은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북극쥐와 같습니다. 

    



 


[레벨:11]큰바위

2013.12.30 (22:01:05)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자유의지가 있다는 겁니다. 

선택할 수 없는 인간은 자유의지 운운할 필요가 없고오, 

선택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자유의지가 있는 거지요. 


인류를 대표하는 아담과 이브가 유혹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자유의지의 문제입니다. 

선택했지요. 


아들인 가인이 아벨을 쳐죽인 것도 그의 자유의지의 발현이라고 봅니다. 

물론 자유의지가 모두 선한 것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퇴행으로의 선택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퇴행이 인류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긴장시켜) 

또 다른 한편으로 올바른 선택 (진화)을 하도록 자극 하고 있습니다. 


선악의 결과는 둘째 문제고, 

인간은 선택한다는 거지요. 


살아있어야 합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선택하는 사람이 제대로 사는 겁니다. 


있다 없다가 아니라, 신의 질문에 반응하는 겁니다. 

신과 맞짱을 뜰 수 있다면 자유인인겁니다. 




[레벨:8]상동

2013.12.30 (23:30:39)

선택이 자유의지 아닙니다. 본능대로 선택한 것은 결정하지 않은거죠.

결정하지 않은 자는 자유의지가 없는 겁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은 자유의지가 없는 본능대로만 한 행동입니다. 비지성 로봇일뿐입니다.


자유란 운전면허증과 같습니다. 눈감고 운전하는 것은 방종이고 도로를 볼 수있고 운전규칙을 알고 있을때

자유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신을 사칭한 자의 빰을 후려갈기고 진짜 신과 동행하는 것이 자유인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2.30 (23:38:01)

자유의지는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일체의 행동입니다. 

[레벨:8]상동

2014.01.01 (10:54:22)

본능은 누구나 있습니다. 나의 본능이 상대방의 본능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자유는 지성인에게만 있습니다. 비지성인은 자유가 없으므로

지성인의 행동을 예측도 이해도 못합니다.


비지성인은 자유가 없음으로 인생의 운전대를 본능에게 맡긴 자 입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운전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죠

바로 그 착각이 자유를 갖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이 운전대를 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운전대를 잡겠다는 자기규정을 하게 되면

그때는 운전규칙과 기술에 대해서 갈급함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구조론연구소를 찾는 이유입니다.

[레벨:12]비랑가

2014.01.01 (17:53:05)

주변환경 66.5% (국적, 외모, 부모, 재산, 가족, 친구...)

자유의지 33.5% (산전수전 인생경험으로 구축)


주변환경은 대단히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론사이트의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당신들도 구조론의 영향을 서서히 받고 있다고 봅니다.


자유의지의 비중을 높이려면 자기 스타일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확률적으로 높을 경우에...

즉, 통상적으로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 일수록 자유의지가 강하여 주변환경에 휩쓸리지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DNA 무시할게 못된다는.

혈통은 못속인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지 않았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1.01 (18:19:21)

주변환경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비랑가님도 아랍에서 태어났다면 회교를 믿고 있겠지요.

네팔에서 태어났다면 불교를 믿을테고.

인도에서 태어났다면 힌두교,

유태인 가정이면 유대교.

이런 부분은 논외입니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이 세팅될 때 입자, 힘, 운동, 량은 따라갑니다.

질이 이미 결정되었는데 하부구조에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무의미합니다.

아마존 부족민에게 정글환경에 지배된다는둥 이런 말은 의미없어요.


왜냐하면 아마존 정글에서는

인간이 운명적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는

어떤 운명적 선택의 기로에 서서 

자신이 질을 바꿀 수 있을 때 어떻게 바꾸느냐입니다.

그런 선택의 기회는 일생동안 많지 않습니다.


변희재가 조선일보 이한우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 때와 같은 

어떤 운명적 선택의 지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변환경이 몇 퍼센트고 

자유의지가 몇 퍼센트고 이런 논의는 필요없는 거에요.


초등학교 가는건 의무교육이지 선택하는거 아닙니다.

중요한건 노무현처럼 결정적인 선택을 했을 때 

매우 많은 것이 다 바뀐다는 것입니다.


질을 다르게 세팅하면 입자, 힘, 운동, 량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의미있는 선택을 할 찬스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를 선택할 때

대학전공을 선택할 때

진보보수를 선택할 때

자영업전환 선택할 때

희망회사를 선택할 때


자유의지는 환경과 관계가 없으며

질을 결정할 때 입자, 힘, 운동, 량까지 헤아린다는데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물어보면 처음 등원할때 대통령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의지의 문제는 어떤 하나를 선택할 때 다른 많은 것들이 

그야말로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듯 떼로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김성주가 MBC를 떠나는 선택을 한 것과 같지요.


김성주의 선택은 어리석은 선택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젊은이들은 많은 인기와 안정된 취업 중에서 많은 인기를 선택합니다.

10년 후에 보면 안정된 취업을 선택한 사람은 출세해 있고

많은 인기를 선택한 사람은 술먹고 폐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배기는 인기를 선택한 사람 중에 나옵니다.

인기를 얻으면 친구와 미인과 재미가 따라온다고 믿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환경에 지배되는 부분은 논외이며

애초에 논의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선택권이 없는데 무슨 선택.


여러분이 남자나 여자가 된건 선택한게 아니잖아요.

성별, 피부색, 혈액형 등은 모두 본인선택이 아닌데

이걸 가지고 환경에 지배된다는 말은 필요없지요.


[레벨:12]비랑가

2014.01.02 (00:56:49)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진짜배기...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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