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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스마일
read 3370 vote 0 2013.10.09 (17:38:48)

빅뱅에 이어서 두번째 양사장의 대국민 업무보고가 시작되었다.

 

YG의 가수육성 시스템을 TV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YG의 연습생들이 가수가 되는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여주고 있다. 100% 시청자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청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해 빅뱅의 뒤를 잇는 YG의 차세대 기대주 winner의 주인공을 뽑는데 참여할 수 있다.

 

평균 나이 20세의 A팀과 평균나이 17세의 B팀의 대결

 

카메라는 A팀과 B팀의 연습과정을 밀착해 그들의 탄식과 기쁨, 숨소리, 눈물 등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겪는 희노애락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어, 이 건 단순히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이외의 또 다른 요소
즉 시청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는 것이 중요한지가 이 오디션의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사실은 나도
이 점이 궁금하다. 시청자와 전문가가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이번 오디션에서 드러나게 될것이고,
양사장의 야심찬 계획인 이번 오디션의 승자들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어필하고 또 그 승자들이

세계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매우 궁금하다.

지금까지 3번의 전문가 투표와 1번의 시청자투표가 있었다. (유튜브에서 순서데로 보지는 못했지만)

전문가 투표에서는 B팀이, 시청자투표에서는 A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평균나이 20세의 A팀은 빅뱅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리더의 표정과 손 동작은 GD의 모습과 흡사해 가끔은 GD를 보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아직은 오디션 초반이어서 그런지 그들은 A팀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모는 동생들보다 낫지만, 3살 어린동생들과 경합을 벌인 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는지
초반이긴 하지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문가들도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초반 A팀에게 필요한 것은, 내리 3번을 B팀에게 져서 작은 성공이라도 거두어서 침체된 분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카메라가 A팀의 긴장감과 경쟁에서는 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여과없이 보여주어
이 점이 연민으로 작용했는지, 아니면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원하는 지, A팀의 손을 들어주었다.


평균나이 17세의 B팀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부담감없이 없다.

얼굴에 구김이 없어서 뭐든지 달려들어서 해낼 기세.
오디션에서도 전혀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음악이 나오면 show time으로 간주해 잘들 논다.
아마추어인 내 눈에도 음악만 나오면 이들은 참 잘들 논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GD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만의 착각인가?)
오디션이 시작되고 1차 시청자투표를 하기 전까지 전문가 투표에서 B팀은 형들에게 져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것이 B팀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하고 그 때의 기분은 어땠으며 다시 무엇을 시작해야 할 지는
져 보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데, 이들은 오디션이 시작되고 나서 한 번도 져보지 않다가,

시청자 투표에서 처음으로 졌다.

 

우리는 작년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경험이 있다.

 

대선투표나 양사장의 프로젝트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둘다 한사람의 리더, 한 팀의 boy group이 탄생하는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오디션이 작년과 다른 점은
첫번째 언론이나 기타 선택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작년의 선거보다 적다는 점

              (아주 없다고 는 못하겠다. 사생팬들이 있으니)
두번째 전문가와 시청자의 관점 차이
세번째 시스템의 노출이다.
양사장은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을 TV를 통해 노출시키고 100% 그 결과를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번 빅뱅의 탄생과정에서도 탈락할 멤버는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 것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았고
정말로 탈락자는 존재했다.

 

10월 25일 A팀과 B팀의 마지막 대결 후에 시청자 투표로 YG의 차세대 boy group winner가 탄생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금부터 흥분된다.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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