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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7437 vote 0 2013.08.15 (16:22:30)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류현진이 경기에서 입었던 옷은 다저스 매장에서 800만원(750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 류현진이 ‘어? 저거 내 옷 아닌데?’하고 부정해 버리면 그 가치는 0이 된다. 옷의 가치는 옷 자체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12승을 올린 팀내 최다승 투수 류현진의 가치로부터 옮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컵 하나의 가치는 컵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컵에 홍차를 따를 주전자와 그 컵의 홍차를 마실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맥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책 속에는 책이 없다. 누가 그 책을 썼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그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바이블이다. 바이블의 저자는 누구일까? 신이다. 그렇다면 바이블의 독자는 누구일까? 신이다. 신이 쓴 책이 가장 가치가 있다. 마찬가지로 신이 읽는 책이 가장 가치가 있다.


    바이블을 신이 썼다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바이블을 신이 읽느냐는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 쪽이 나을까? 신이 쓴 책이 가치가 있을까? 신이 읽는 책이 가치가 있을까? 우주는, 자연은, 세상은 통째로 신이 쓴 기록이다. 구태여 교회의 바이블 구해서 책장을 넘길 일이 없다.


    역사는, 문명은, 진보는 통째로 신이 바이블을 읽는 모습이다. 신은 지금 이 순간을 읽고 있다. 언젠가 왔다가 그 언젠가 다시올 신은 신이 아니다.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지 않은 신은 신이 아니다. 완전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함께 읽어야 진짜다.


    ###


    모르는 분도 있을텐데 신비(妙)님은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구조론 회원입니다. 신에 대해서 쓴 책은 서점 종교서적코너를 메우고 있으나 대개 노예의 관점입니다. 그 책은 신이 쓰지 않았고, 그 책은 신이 읽지 않았습니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신의 관점에서 쓴 최초의 책입니다. 신이 쓰고 신이 읽는 책이 진짜입니다. 구조론 연구소의 활동이야말로 신의 페이지들입니다. 무엇보다 완전성에 대한 이미지를 획득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책이 그 증거입니다. 신비(妙)님의 신간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를 소개합니다. 설국열차에 갇혀 자신은 신이 아니라고 외치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신과 나눈 이야기’류의 비명소리들에 질렸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책은 시중서점에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83626


        11111122233.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3.08.15 (17:02:37)

오 축하축하! 이번에는 뭔가 완성판의 느낌으로 나온 거 같소. 만 권은 나가지 않을까..
힘을 모아 여기저기 많이 퍼날라주세요. 리뷰러쉬도 적극적으로~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3.08.15 (17:02:48)

딱 내 스타일이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3.08.15 (17:21:07)

오 드뎌 나왔군요.  대박기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15 (17:21:59)

신비님이 책을 내셨군요. 암튼 일단 축하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3.08.15 (19:29:47)

제가 책을 낸 듯,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랫만에 책으로 뵈니 반갑고 구조론 연구소의 큰 경사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3.08.15 (20:44:18)

교보에 아직 입고되지 않았네요.  목차만 봐도 설래여 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3.08.15 (22:55:37)

이 책 한 권이면 대학 도서관 한타스(12개) 하고도 안 바꾼다  - 꼬치가리 -

 

신이 쓰고, 신이 읽고, 신이 권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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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레벨:14]해안

2013.08.16 (08:41:23)

신께서 읽기 전에 내가 읽어야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탈춤

2013.08.16 (13:12:15)

축하합니다. 

멋진 제목입니다.

설레네요.

[레벨:10]다원이

2013.08.16 (14:09:52)

마침 서점에 들렀는데 딱 이책과 마주쳤네요... 사라는 계시~~!!!
[레벨:12]비랑가

2013.08.17 (21:32:30)

축하합니다!

[레벨:11]큰바위

2013.08.18 (21:01:39)

이광서님의 서평도 괜찮던데요? 

축하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내손님

2013.08.19 (18:17:23)

축하합니다. 서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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