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류현진이 경기에서 입었던 옷은 다저스 매장에서 800만원(750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 류현진이 ‘어? 저거 내 옷 아닌데?’하고 부정해 버리면 그 가치는 0이 된다. 옷의 가치는 옷 자체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12승을 올린 팀내 최다승 투수 류현진의 가치로부터 옮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컵 하나의 가치는 컵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컵에 홍차를 따를 주전자와 그 컵의 홍차를 마실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맥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책 속에는 책이 없다. 누가 그 책을 썼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그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바이블이다. 바이블의 저자는 누구일까? 신이다. 그렇다면 바이블의 독자는 누구일까? 신이다. 신이 쓴 책이 가장 가치가 있다. 마찬가지로 신이 읽는 책이 가장 가치가 있다. 바이블을 신이 썼다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바이블을 신이 읽느냐는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 쪽이 나을까? 신이 쓴 책이 가치가 있을까? 신이 읽는 책이 가치가 있을까? 우주는, 자연은, 세상은 통째로 신이 쓴 기록이다. 구태여 교회의 바이블 구해서 책장을 넘길 일이 없다. 역사는, 문명은, 진보는 통째로 신이 바이블을 읽는 모습이다. 신은 지금 이 순간을 읽고 있다. 언젠가 왔다가 그 언젠가 다시올 신은 신이 아니다.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지 않은 신은 신이 아니다. 완전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함께 읽어야 진짜다. ### 모르는 분도 있을텐데 신비(妙)님은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구조론 회원입니다. 신에 대해서 쓴 책은 서점 종교서적코너를 메우고 있으나 대개 노예의 관점입니다. 그 책은 신이 쓰지 않았고, 그 책은 신이 읽지 않았습니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는 신의 관점에서 쓴 최초의 책입니다. 신이 쓰고 신이 읽는 책이 진짜입니다. 구조론 연구소의 활동이야말로 신의 페이지들입니다. 무엇보다 완전성에 대한 이미지를 획득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책이 그 증거입니다. 신비(妙)님의 신간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를 소개합니다. 설국열차에 갇혀 자신은 신이 아니라고 외치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신과 나눈 이야기’류의 비명소리들에 질렸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책은 시중서점에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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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뎌 나왔군요. 대박기원!
제가 책을 낸 듯,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랫만에 책으로 뵈니 반갑고 구조론 연구소의 큰 경사입니다.
교보에 아직 입고되지 않았네요. 목차만 봐도 설래여 집니다.
이 책 한 권이면 대학 도서관 한타스(12개) 하고도 안 바꾼다 - 꼬치가리 -
신이 쓰고, 신이 읽고, 신이 권하는 책 ^.^
신께서 읽기 전에 내가 읽어야지--
축하합니다.
멋진 제목입니다.
설레네요.
축하합니다!
이광서님의 서평도 괜찮던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서점으로 갑니다.